전국의 병의원들 "흡연자를 모셔라"조선비즈 임솔 기자 2015.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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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부터 금연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서 전국의 1만 4000여개 병의원은 흡연자를 맞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등록한 전국 각지의 의료기관은 전국 1만4062개에 이른다. 병원 362개, 의원 6904개, 한의원·한방병원 2258개, 치과 3770개 등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이달 25일부터 금연클리닉 운영을 시작한다.
흡연자들이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면 우선 흡연력과 질병력, 니코틴 의존도를 측정한다. 이어 의료진 상담을 통해 금연 날짜를 정하고 금연 서약서를 작성한다. 금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단 증상과 대처법을 교육하고, 금연 보조제나 약물을 처방받는다.
건보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금연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예산을 1000억원 책정했다. 장기적으로 건보예산을 잡아먹는 암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연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병원 입장에서도 흡연자를 많이 잡는 병원이 유리하다. 서울 서대문구의 가정의학과 원장은 "환절기 외에는 환자가 많지 않은데 금연치료가 병원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흡연자를 금연에 성공시키면 추후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의원 원장도 "환자 1명을 받을 때 마다 상담만 잘하면 6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약을 처방하거나 침을 놓지 않고 상담만 할 때는 진료비를 받을 수 없는데, 상담료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병원 가운데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도 17곳이나 포함됐다. 상급종합병원들은 흡연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병원의 환자군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병원에선 진료시간의 상당부분을 금연클리닉에 할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일부 진료과에서 1주일에 3일을 금연클리닉 진료시간으로 잡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흡연 남성의 52%와 흡연 여성의 43%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며 "혈관 질환의 20%, 암 사망의 29%, 폐암 사망의 83%가 흡연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병원들은 일찌감치 흡연자를 2주에 한 번씩 12주동안 병원에 오게 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진료 예약일로부터 1주일 이내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으면 지원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금연 치료를 원하는 이들은 직장인 남성이 많아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부분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당장 수익을 떠나서도 금연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은 담배를 질병의 원인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흡연자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 어렵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등록한 전국 각지의 의료기관은 전국 1만4062개에 이른다. 병원 362개, 의원 6904개, 한의원·한방병원 2258개, 치과 3770개 등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이달 25일부터 금연클리닉 운영을 시작한다.
↑ 전국 1만 4000여개의 의료기관이 금연치료 기관으로 등록하고 흡연 환자 맞이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캡쳐
건보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금연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예산을 1000억원 책정했다. 장기적으로 건보예산을 잡아먹는 암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금연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병원 입장에서도 흡연자를 많이 잡는 병원이 유리하다. 서울 서대문구의 가정의학과 원장은 "환절기 외에는 환자가 많지 않은데 금연치료가 병원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흡연자를 금연에 성공시키면 추후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의원 원장도 "환자 1명을 받을 때 마다 상담만 잘하면 6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약을 처방하거나 침을 놓지 않고 상담만 할 때는 진료비를 받을 수 없는데, 상담료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병원 가운데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도 17곳이나 포함됐다. 상급종합병원들은 흡연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병원의 환자군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병원에선 진료시간의 상당부분을 금연클리닉에 할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일부 진료과에서 1주일에 3일을 금연클리닉 진료시간으로 잡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흡연 남성의 52%와 흡연 여성의 43%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며 "혈관 질환의 20%, 암 사망의 29%, 폐암 사망의 83%가 흡연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병원들은 일찌감치 흡연자를 2주에 한 번씩 12주동안 병원에 오게 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진료 예약일로부터 1주일 이내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으면 지원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금연 치료를 원하는 이들은 직장인 남성이 많아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부분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당장 수익을 떠나서도 금연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은 담배를 질병의 원인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흡연자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 어렵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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