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원, 소설가가 되기 위해 텐프로가 된 그('그대가꽃')

    정라진 입력2015.02.02 20:24 최종수정2015.02.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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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원[사진=KBS1 '그대가꽃'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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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꽃미남 소설가 소재원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한 KBS1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에서 소설가로 변신한 소재원의 인생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재원으로 분한 윤현민은 연기와 더불어 내레이션까지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야기는 소재원 작가의 데뷔작인 '나는 텐프로였다'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나느 텐프로였다'는 소재원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나간 후, 방황기를 거쳐 엄마에 대한 증오심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가 필요했고, 잘생긴 외모로 텐프로가 되기에 이른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바로 이 책으로 그는 한순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윤현민은 소재원 작가의 텐프로 시절부터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맛깔나게 연기했다.

    소재원은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 엄마가 늙어가는 것을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 그대가 꽃 :: 파란대문
  • 방송일시 : 2015년 02월 02일(월)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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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파란대문

     
    ‘나는 텐프로였다’로 데뷔, 신선한 소재로 대한민국 소설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온
    꽃미남 베스트셀러 작가 소재원.
    그가 KBS ‘그대가 꽃’에 방문한다!
                

     


    ■ 엄마를 찾기 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소재원 작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 소재원 작가 토크 중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아버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의 지독한 가난...
    결국 소재원 작가의 어머니는 재원의 나이 열세 살 때 집을 나갔다.
    엄마마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증오로 가득한 청소년기를 보낸 소재원.
    그렇게 패싸움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엄마한테 복수하려면,
    보란 듯이 성공하는거야!’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유명한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 잘생긴 외모 덕분에 소설가로 데뷔하다?
     
    “제가 대한민국에서 소설을 제일 잘 쓰진 못하지만
               소설가 중에서는 제일 잘생긴 것 같아요 (웃음)”
                                                   - 소재원 작가 토크 중
     
    소설을 쓰기 위해 신선한 소재를 찾아서 스무 살 어린나이에 호스트바에 위장 취업한 소재원.
    그곳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내려가던 중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닥친 청천벽력 시각장애 5급 판정. ‘난 노력해도 안 돼’라는 생각에 자살 시도까지 하는데...
    이런 소재원에게 아버지가 건넨말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니가 열심히 소설을 쓰면,
    넌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설가가 될 수 있을거다.
    넌 재주가 좋은 놈이니까,
    하지만 니가 장애가 있는데도 좋은 소설을 쓴다면
    사람들은 널 존경하게 될거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해, 베스트셀러가 된 ‘나는 텐프로였다’를 출간한다.
     
     
    ■ 어머니를 만나다!
     
    어머니에 대한 증오로 살아왔던 소재원.
    ‘엄마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 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성공 후 13년만에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순간, 엄마와의 재회. 하지만 그에게서 나온 첫마디는
    원망의 단어가 아닌 ‘엄마...’였다.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은 사실 그리움이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데...
     
    이제는 자신처럼 약자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 소재원 작가.
    현재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와 아동 성범죄 지킴이로 활동하고
    소설 인세로 받은 돈을 기부하면서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재원 작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구구절절한 롤러코스터 인생사는 
    2015년 2월 2일 KBS 1TV 저녁 7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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