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서울사이버대(총장 강인)는 오는 14일 국제회의실에서 이스라엘 심리치료 민간구호단체(IsraAID, 이스라에이드)를 초청해 특강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 및 대형 재난사고의 발생 때 사고 대처뿐 아니라 사후 심리치료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특강 주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ST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과 치료를 위한 도구로서의 표현 치료’다. 특강에서 이스라에이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트라우마에 대한 이론과 대형재난 피해자들의 치료사례를 공유하면서 사후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심리표현치료’를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워크숍도 열린다. 이 분야 전문가로 오델리야 G. 크래빌(Odelya G. Kraybill)교수가 초청됐다. 교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스라에이드는 2001년에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로 각종 재난과 무력충돌로 인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긴급구호 및 의료∙교육지원 뿐 아니라 전문가들을 통한 심리치료와 강사연수 등을 진행하며 지역 및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재난과 전쟁 등 위기상황이 발생한 곳에 의료팀, 조사팀, 구조팀 외상 전문가 등을 파견했고 현재 22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2001년 미국 9∙11테러와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쓰나미,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안 등 대형 재난 및 사고가 발생한 각 국에 파견되어 재난 복구 및 체계적인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 및 생존자들의 안정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협약해 피해자 가족과 동료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를 통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특강은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인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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