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키시마호 사건은 집단살인…日 사죄해야"
북한은 해방 직후 조선인 피징용자를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다 침몰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우키시마호 사건'을 일본에 의한 집단 살인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키시마호 사건 69주년을 맞아 '영원히 수장될 수 없는 살인범죄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사건은 일본의 '의도적인 조선인 학살계획'이라며 일본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은 "당시 일본 반동들이 이 사건을 불가피한 침몰사고로 매듭지으려 했지만 피해자 증언과 조사·발굴 자료들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 사건으로 일제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야만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늘까지도 일본 당국이 사건에 대한 사죄와 배상·진상 규명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 청산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아오모리현 군사시설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조선인 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귀국길에 나섰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으며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수천 명이 사망·실종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키시마호 사건 69주년을 맞아 '영원히 수장될 수 없는 살인범죄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사건은 일본의 '의도적인 조선인 학살계획'이라며 일본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은 "당시 일본 반동들이 이 사건을 불가피한 침몰사고로 매듭지으려 했지만 피해자 증언과 조사·발굴 자료들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 사건으로 일제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야만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늘까지도 일본 당국이 사건에 대한 사죄와 배상·진상 규명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 청산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아오모리현 군사시설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조선인 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귀국길에 나섰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으며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수천 명이 사망·실종했습니다.
입력 : 2014.08.24 16:14수정 : 2014.08.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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