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희망특강 - 0.9% 또는 99%

2010년 11월 1일 오전 3:59공개조회수 440

박경철의 희망특강

청소년에게 말한다 : 0.9% 또는 99%

- 박경철 / 시골외과의사 경제평론가 -

■ 사이버 학습법 도서관 = http://cafe.daum.net/kohstudy

■ 오프닝

* 자기소개

- 머리 나쁜 사람, 우직함 -> 나같은 사람도 사회적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여러분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 서론

* 전문의 시절 이야기

- 취업에 관한 에피소드, 1인 5역이지만 월급은 3배 -> 긍정적인 마인드

- 자신에게 자신이 있으면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 베이비붐 세대, 치열한 경쟁 세대, 88만원 세대 -> 스펙의 허와 실

■ 본론

* 20년 전에 들었던 충격적인 강연 이야기

- 외국 유학을 갔다와서 MBA를 마치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던 친구의 권유와 얇은 귀 덕분에? 강연회에 참석

- 주제는 ‘W' -> www(World wide web)의 시대가 온다는 내용

-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도 안 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떠났고, 나머지 사람들만 끝까지 들었다

- 강의가 끝난 후에 자신은 계속 시골의사로 생활했고, 함께 간 친구는 벤처사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과대망상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고민해 왔다.

- 유일한 장점인 독서습관이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 책을 읽으면서 20년 전에 가졌던 의문이 풀렸다.

- 세상은 0.1%의 창의적 인간과, 0.9%의 통찰적 인간, 99%의 잉여인간(유기체)로 구성된다.

- 창의적 인간은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것을 보고들을 수 있으며 꿈꾸는 것을 꿈꾼다. 새로운 세상에 깃발을 꽂는 역할을 한다.

- 통찰적 인간은 창의적 인간이 꽂은 깃발의 가치를 알아보기 때문에 함께 성공한다.

- 잉여인간은 창의적 인간과 통찰적 인간이 만들어 놓은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즐긴다.

- ‘W'강연자는 창의적 인간이고, 벤처사업을 한 친구는 통찰적 인간이며, 시골의사로 남은 자신은 잉여인간이다.

-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1%의 창의적 인간과 통찰적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종소리와 함께 깨달음을 얻었다.

- 0.1%의 창의적 인간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타고나는 것이다. 하지만 통찰적 인간은 노력으로 가능하다.

- 유리 구슬을 닦으면 보석이 되지만 자갈을 닦으면 옷만 구멍난다.

-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충돌해야 한다.

* 경제학의 역사 이야기

- 증기기관과 방적기를 발명한 사람은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감자밭에서 양을 키운 사람들은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아직도 감자를 캐고있는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 1%의 성공은 99%의 비극을 낳을 수 있다. 뒤늦게 사람들이 양목장 사업에 뛰어들자 감자파동이 일어나 영국민의 20%가 기아로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 경제 대공황과 주택대부조합사태, 모기지사태 등도 비슷한 현상이다.

- 내연기관을 발명한 사람은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자동차를 만든 사람들은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기차와 자동차를 단순 비교하면서 ‘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바보’라고 말했던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 근대적 자동차를 만든 핸리 포드는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정유사업으로 거부가 된 록펠러는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자동차의 편리성만 즐기는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 0.1%의 창의적 인간이 발명한 아이디어를 사업화(기반산업, 소모재 등) 시킬 수 있는 0.9%의 통찰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신호방식의 전환(0.1%)이 통신회사 모토로라(0.9%)의 시작이었다.

- 제2차 세계대전에서 IC 집적회로(HP)의 발명(0.1%)이 전자회사 필립스(0.9%)의 시작이었다. -> 전자산업의 시대

- 1950년 반도체의 발명(0.1%)이 컴퓨터회사 애플(0.9%)의 시작이었다. -> 컴퓨터 산업의 시대

- 1990년 www의 발명(0.1%)이 인터넷기업 구글(0.9%)의 시작이었다. -> 인터넷 산업(W)의 시대

- 1980년 휴대폰, 1990년 PDA, 2000년 스마트폰의 발명(0.1%)이 아이폰(0.9%)의 시작이었다. -> 모바일 산업(M)의 시대

- 역사 속의 주인이 될 것인가? 종속인이 될 것인가? 범인의 삶은 안정적이고 편하지만 천재와 통찰인의 삶은 고통스럽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선택’이어야 한다.

-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한 후에 스스로 0.1%의 창의성을 찾아야 한다.

- 어떤 분야든 자신의 창의성을 드러내는 사람이 돼라

- 통찰력은 노력으로 얻을 수 있으며 먼저 변화에 눈을 떠야 한다.

■ 클로징

* 공자의 <주역>

- 유학자가 읽는 경서와 점쟁이가 읽는 역서에서 9글자만 알아라

-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게 되고 통하면 영원하게 된다) -> 진보의 비결

- KTX에 타고있는 사람을 보려면 KTX에 타라

- 스스로 변하는 사람은 세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변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 내가 변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변화하는 사람이 되라,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바꾸기

- 매일 ‘나는 오늘 얼마나 변했나?’라는 질문을 하면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청소년은 심장이나 간이 될 수 있는 줄기세포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 특강 노트 : ‘W’와 ‘M'을 지나 'H'의 시대가 온다

강의를 들은 지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명사들의 특강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KBS 중계석 ‘희망특강’에서 경제평론가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의(http://www.kbs.co.kr/1tv/sisa/kbsrelay/vod/1567356_25928.html)를 듣게 되었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지성의 깊이에 빠졌고,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감성의 파도에 허우적 거렸으며, <무릎팍 도사>를 통해 인간미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기대를 하면서 강의에 집중했다.

오프닝에서 전문의 시절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취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1인 5역이지만 월급은 3배나 많은 병원에서 제의가 왔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 업무는 견디기 힘들만큼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외국유학을 갔다와서 MBA를 마치고 백수생활을 하던 친구의 권유로 강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병원을 하루 쉴 수 있는 핑계거리도 생기는 터라 가벼운 마음이었다.

강의 주제는 ‘W(www, world wide web)의 시대가 온다'는 내용이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서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도 안 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떠났고, 나머지 사람들만 끝까지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난 후에 자신은 계속 시골의사로 생활했고, 함께 간 친구는 벤처사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똑같은 강의를 듣고도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과대망상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고민해 왔다. 그런데 유일한 장점인 독서습관이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을 읽으면서 20년 전에 가졌던 의문이 풀렸다. 세상은 0.1%의 창의적 인간과, 0.9%의 통찰적 인간, 99%의 잉여인간(유기체)으로 구성된다. 창의적 인간은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것을 보고들을 수 있으며 꿈꾸는 것을 꿈꾼다. 새로운 세상에 깃발을 꽂는 역할을 한다. 통찰적 인간은 창의적 인간이 꽂은 깃발의 가치를 알아보기 때문에 함께 성공한다. 잉여인간은 창의적 인간과 통찰적 인간이 만들어 놓은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즐긴다.

‘W'강연자는 창의적 인간이고, 벤처사업을 한 친구는 통찰적 인간이며, 시골의사로 남은 자신은 잉여인간이다.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1%의 창의적 인간과 통찰적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종소리와 함께 깨달음을 얻었다. 0.1%의 창의적 인간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타고나는 것이다. 하지만 통찰적 인간은 노력으로 가능하다. 유리 구슬을 닦으면 보석이 되지만 자갈을 닦으면 옷만 구멍 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충돌해야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경제학과 역사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 했다. 증기기관과 방적기를 발명한 사람은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감자밭에서 양을 키운 사람들은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아직도 감자를 캐고있는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1%의 성공은 99%의 비극을 낳을 수 있다. 뒤늦게 사람들이 양목장 사업에 뛰어들자 감자파동이 일어나 영국민의 20%가 기아로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경제 대공황과 주택대부조합사태, 모기지사태 등도 비슷한 현상이다.

내연기관을 발명한 사람은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자동차를 만든 사람들은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기차와 자동차를 단순 비교하면서 ‘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바보’라고 말했던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근대적 자동차를 만든 핸리 포드는 0.1%의 창의적 인간이고, 정유사업으로 거부가 된 록펠러는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자동차의 편리성만 즐기는 99%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다. 0.1%의 창의적 인간이 발명한 아이디어를 사업화(기반산업, 소모재 등) 시킬 수 있는 0.9%의 통찰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신호방식의 전환(0.1%)이 통신회사 모토로라(0.9%)의 시작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IC 집적회로(HP)의 발명(0.1%)이 전자회사 필립스(0.9%)의 시작이었고 전자산업의 시대가 찾아왔다. 1950년 반도체의 발명(0.1%)이 컴퓨터회사 애플(0.9%)의 시작이었고 컴퓨터 산업이 성장했다. 1990년 www의 발명(0.1%)이 인터넷기업 구글(0.9%)의 시작이었고 인터넷 산업(W)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1980년 휴대폰, 1990년 PDA, 2000년 스마트폰의 발명(0.1%)이 아이폰(0.9%)의 시작이었고 모바일 산업(M)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역사 속의 주인이 될 것인가? 종속인이 될 것인가? 범인의 삶은 안정적이고 편하지만 천재와 통찰인의 삶은 고통스럽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선택’이어야 한다.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한 후에 스스로 0.1%의 창의성을 찾아야 한다. 어떤 분야든 자신의 창의성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통찰력은 노력으로 얻을 수 있으며 먼저 변화에 눈을 떠야 한다.

클로징으로 공자의 <주역>에서 한 부분을 소개했다. 유학자가 읽는 <경서>와 점쟁이가 읽는 <역서>에서 9글자만 알면 된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게 되고 통하면 영원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진보의 비결이다. KTX에 타고있는 사람을 보려면 KTX에 타야 한다. 스스로 변하는 사람은 세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변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변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99%의 잉여인간이 아닌 0.9%의 통찰적 인간이 되려면 변화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면 된다. 매일 ‘나는 오늘 얼마나 변했나?’라는 질문을 하면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청소년은 심장이나 간이 될 수 있는 줄기세포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강의를 들으면서 2004년 한 식당에서 교육 전문가로부터 들었던 충격적인 얘기가 떠올랐다. 15년 이상 고시생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온 분이셨는데 고시에 합격하는 비결이 ‘학습법’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누적복습(한 번 공부한 내용을 누적해서 복습해 나가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을 핵심으로 소개했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그 당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학습법’에 대해 얘기하면 다들 시큰둥 해 하면서 “공부는 책상에 앉아서 엉덩이에 땀띠가 나도록 열심히 하면 되지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느냐? 혹시 요령을 피우려고 배우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곤 했다.

2010년 현재 필자는 학습 동기부여가와 독서법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10권이 넘는 책을 냈고, 1년에 150회 이상 전국 강연을 다니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적복습을 발명한 교육 전문가는 0.1%의 창의적 인간이었고, 누적복습의 사례를 연구해 책을 내고 강의를 하고 있는 필자는 0.9%의 통찰적 인간이며, 아직도 학습법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99%의 잉여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2002년까지 잉여인간이었던 나로서는 참으로 행운이고 다행이다).

그는 강의에서 매 10년 마다 세상을 뒤흔드는 변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1990년대가 ‘W(인터넷)'의 시대였고, 2000년대가 ’M(모바일)'의 시대라고 하면서 2010년대는 어떤 시대가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필자는 2010년대(2011년~2020년)가 ‘H(how to learn, 학습법)’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하드웨어라면 컨텐츠는 소프트웨어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컨텐츠는 지식과 정보의 다른 이름이다. 지식과 정보를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습득해서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즉, 0.9%의 통찰적 인간이 되려면 지식과 정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 그 비밀병기가 바로 ‘학습법’이다.

빌 게이츠는 전 세계의 컴퓨터에 MS 윈도우 프로그램을 깔겠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학습법은 전 세계의 사람들 머릿속에 윈도우 프로그램을 까는 것과 같다. 지금부터 제대로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을 좌우할 엄청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부터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감자파동으로 죽는 99%의 사람에 속할 것인가? 깃발을 알아보고 함께 성공하는 0.9%의 사람이 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상식파괴자가 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지각해야 하고, 미지와 실패, 조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익숙함과 평판으로 대중적 소통에 성공할 수 있는 사회지능을 갖춰야 한다.” - <상식파괴자> 그레고리 번스 / 비즈니스맵 중에서

Tip>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고 쓴글이 50개(주 1회)이상 모이면 책 한 권이 탄생하는 것이다. 물론 매일 한 편 이상 쓸 경우 한 달이면 원고가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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