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40]
coma (younga****)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엄마는 아이 앞에서는 천사지만 아이를 죽게 한 부정한 세력에겐 악마가 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위한 것이라면 달려오는 택시도 멈출 수 있습니다.
엄마는 수영을 못해도 바다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엄마는, 가난한 엄마는, 시장에서 콩나물 값을 깎는 엄마는
아이를 위해선 뭐든 해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수학여행갈 때 1만원만 주라고 했습니다.
가슴이 아픈 엄마는 2만원을 주었습니다.
시신으로 돌아온 아이의 호주머니에 2만원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아이는, 착한우리 아이는 가난한 엄마를 위해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힘 하나 없는 엄마입니다.
허리가 휘도록 일하다 집에 돌아오면 아이 미소 하나에 녹아내리는 엄마입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저 견고한 경찰의 벽을 뚫지 못해도
청와대의 대문을 열지 못해도
세상을 뒤엎을 수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새벽에 일하러 나가면서도 잠자는 아이 얼굴 보고 부자가 되는 엄마입니다.
지난한 노동의 나날, 손발이 부르터도 어디선가 엄마, 하고 소리만 들려도
천사가 되는 엄마입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거짓 사과에 속지 않겠습니다.
거짓 지상규명에 속지 않겠습니다.
거짓 보상에 속지 않겠습니다.
거짓 대책에 속지 않겠습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싸늘한 바다 속에서 죽어간 아이들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엄마입니다.
다시는 속지 않을 겁니다.
생명보다 돈이 소중한 수구들을 응징할 겁니다.
분연히 일어나 투쟁할 겁니다.
늦어서 미안해
엄마들이 싸울 게......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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