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직접판매 경제효과 10조6000억.. 국민인식 전환 시급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7일자 신문 20면에 게재되었습니다.>
한국유통학회 ‘업계 현황과 향후과제’ 학술대회
4만9000명 고용 유발.. 국내 경제 발전 견인
한국암웨이 직판산업 공론화 기반 마련 지원
4만9000명 고용 유발.. 국내 경제 발전 견인
한국암웨이 직판산업 공론화 기반 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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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불법피라미드 등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피라미드와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회원직접판매는 이제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원직접판매, 경제효과 10조원
최근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경영관에서 개최된 '2013년 한국유통학회 춘계 학술대회'는 어느 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창조경제와 유통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내 학술대회 최초로 회원직접판매 산업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단독 학술세션 'Rebranding 하는 회원직접판매 유통의 현황과 향후 과제'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 세션의 좌장을 맡은 한상린 한양대 교수는 '회원직접판매 유통의 현황과 과제'에서 회원직접판매 유통 현황과 산업 연관분석을 통해 회원직접판매 산업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회원직접판매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회원직접판매업 매출액이 1조7743억원에서 3조4332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유통산업 자체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도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도 회원직접판매가 우리나라 국민경제에 직접적·간접적으로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수입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소득유발효과, 세수유발 효과 등을 포함해 약 10조6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또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4만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인식 제고에 적극 나서야
회원직접판매가 경제기여도, 일자리 창출 등에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색안경을 쓰고 보는 국민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국민인식 제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학회에서 발표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분석한 '회원직접판매에 대한 소비자 조사 분석'에서 소비자는 회원직접판매 기업들이 가장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홍보 및 이미지 향상'을 꼽았다.
이에 다단계라고 하면 전반적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용어 '회원직접판매'를 사용,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김치걸)은 '다단계판매'를 대체할 용어를 찾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체용어 공모전을 열고 지난 4월에 '회원직접판매'를 대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김치걸 직판조합 이사장은 "현행법상 다단계판매라는 용어가 업계 판매방식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불법 피라미드와의 명확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회원직접판매를 대체용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학회에선 '해외직접판매의 해외 시장 현황과 시사점'이란 주제로 세계 시장의 회원직접판매 산업 동향 및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됐다.
지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직접판매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암웨이 학술적 접근 지원
우리나라의 회원직접판매 역사가 결코 짧지 않지만 학술적 접근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 또한 회원직접판매 업계 선두업체인 한국암웨이가 회원직접판매산업의 기능적 역할과 유통 위상을 연구하는 한양대 유통연구팀을 지원해 가능했다.
한상린 교수는 "회원직접판매 산업에 대해 공론화할 수 있는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단계 판매가 많은 유통채널 중 하나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불법 피라미드 조직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다단계 판매 산업의 발전 단계상 이제는 다양한 유통채널과 방식을 효과적으로 적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이사는 "한국암웨이는 회원직접판매에 대해 재조명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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