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BMW 뉴 X6’

기사입력 2015-08-29 09:08

[랭킹뉴스] 1000대 한정판매 ‘괴물 헤어드라이기’ 성능이?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BMW의 ‘뉴 X6 xDrive 30d’는 커다란 몸집에 ‘도로 위의 탱크’라는 별명이 붙는 차다. 길이와 폭이 각각5m, 2m에 육박하고, 공차중량이 2톤을 훌쩍 넘겨 외관만 본다면 육중한 첫인상부터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명색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의 시초인 X6의 2세대 모델이다. 폭이 좁은 도심 도로를 달리거나 시내버스가 비집고 들어올 때 행여 닿기라도 할까 신경이 쓰이지만 한적한 도로에 나서면 이 차만의 스포티한 매력이 유감 없이 발휘된다.

그렇다고 도심에서 운전하기 아주 불편한 것만도 아니다. 아무리 차체가 크더라도 차 앞뒤 4면으로 센서가 있어 여기에 적절히 대응만 하면 차츰 무난하게 주행하는 데 적응이 된다. 

서울 외곽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우선 컴포트 모드에 놓고 달려봤다. 서서히 주행을 시작하자 디젤차 특유의 소리가 나긴 했지만 속도를 시속 100㎞ 이상으로 올려도 최초 주행 시 났던 소리에서 더 커지지 않았다.

차의 주행성능은 직진 코스보다 코너에서 더 빛났다. 코너를 돌 때 안정적으로 돌 수 있도록 차가 완벽히 무게 중심을 잡았다. 1500~3000rpm에서 최대토크(57.1㎏ㆍm)가 구현돼 약간 경사진 도로를 달릴 경우에도 차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쭉쭉 뻗어나갔다. 성인 2명이 타고 트렁크에 짐을 잔뜩 실었는데도 3000rpm 미만 구간에서 충분히 가속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차에는 최신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됐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니 한결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곧바로 다가왔다. 심지어 핸들에서 느껴졌던 진동도 사라졌다. 앞서 컴포트 모드에서는 무게감이 실린 주행이었다면 스포츠모드에서는 순식간에 날렵함이 배가됐다. 컴포트 모드에서 3000rpm에 머물렀던 바늘이 4000rpm까지 치고 올라갔다. 동시에 가속 반응도 빨라져 보다 높은 속도에서 운전할 수 있었다. 이 차의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258hp이다. 


도심 일부 구간에서는 에코프로 모드로도 달려봤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계기판에 파워가 가동되고 발을 떼니 차지(Charge)가 되며 연료를 보충하는 식이었다. 15㎞ 정도 이 상태로 주행하니 10% 이상인 1.7㎞가 덤으로 주어졌다.

내부 공간도 널찍해 장시간을 가도 편안하게 앉아 갈 수 있었다. 전장은 4909㎜로 이전 세대에 비해 32㎜가 늘어났다. 전고는 전 세대보다 12㎜ 높아져 보다 여유로운 공간 감각을 제공한다.

심야에도 후방카메라로 비춰지는 화면이 선명해 주차하기 수월했고, 거친 노면 위로 달려도 차가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뛰어난 서스펜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580㎞ 주행 뒤 찍힌 연비 10.6㎞/ℓ

총 580㎞를 달리는 동안 연비는 10.6㎞/ℓ로 기록됐다. 이 차의 복합연비 12.3㎞/ℓ에 미치지 못한다. 고속도로 대 도심의 비중을 6대 4로 놓고 주행했지만 ℓ당 10㎞를 간신히 넘겼다.

넓은 차체에 비해 선루프는 운전석과 2열 시트 일부까지만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그다지 느끼지는 못했다. 다른 모델에 도입된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스포츠 모드에서 컴포트 모드로 전환하니 운전하는 맛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컴포트 모드에서 느껴졌던 묵직함이 이 경우에는 되레 답답하게 다가올 정도였다.

killpass@heraldcorp.com
중국대하드라마 삼국지 (1~95편)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 고대 중국대륙에는 사회문명이 상당한 위치에 올라있던 눈부신 ‘한’나라 제국이 존재했다. 그러나 황궁 내부의 환관과 외척들의 투쟁으로 인해 끔찍한 병마와도 같은 백 여 년간의 분쟁이 이어지면서 한제국의 명맥이 이어져 내려왔다. 어린 황제는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병권을 보유해 지위를 강화한 지방 제후들은 자신들만의 군사력을 나날이 확장해 나갔으며, 민간에서는 천재지변과 학정이 이어지면서 백성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만 갔다. 이렇게 4백 여 년을 이어온 한 제국 정권이 급속히 몰락해 나가면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눈앞에 닥쳐오게 되고, 그 후로 백 여 년에 이르는 난세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삼국’시대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나라 말년 군웅이 할거할 때부터 관도와 적벽대전 후, 삼국이 정립하고 다시 사마 가문이 위를 찬탈하면서 천하가 진으로 귀속될 때까지의 장면들을 원작에 충실하고 사실의 기초에 근거해 복잡하고 장대한 소재를 간결하고 조화롭게 풀어냈다. 때문에 드라마 전체적인 구조가 짜임새 있게 균형 잡혀 있고, 스토리 전개에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 일관성과 극적인 요소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금세기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삼국지> 각본가 주쑤진-주쑤진은 저명한 작가로서 <사천랑(射天狼)>, <취태평(醉太平)> 등의 작품으로 문단에 이름을 날렸으며, 전국 우수 중편 소설상, 인민해방군 팔일대상, 상하이 문학대상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십 차례 수상했다. 현재 중국 작가협회 이사와 난징 군구 정치부 창작실 주임을 맡고 있다. <삼국(三?)>의 각본 작업은 2004년부터 3년 간 이루어졌다. 원고를 숱하게 고치고 정성스레 다듬으며 역사, 문학, 예술, 공예미술, 고대 군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중톈(易中天), 리준(李准) 등 저명 인문학자들도 각본의 창작에 발전적인 의견을 아끼지 않았다.

▶ <삼국지>의 감독 가오시시-현실주의 감독 가오시시는 작품의 매력으로서 관중을 압도하는 한편, 개인의 매력을 창작의 과정에 녹여낸다. 깊이가 있지만 쉽게 풀어낼 줄 아는 감독으로서 최근 몇 년 사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드라마는 역사, 군사, 애정, 미스터리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각각의 작품은 시청률도 높은 수준작이다. 가오시시는 ‘가장 이목을 끄는 만능 감독’, ‘시청률 보증 수표’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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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역카페  |  글쓴이 : 나쫌도도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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