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형 혁신도시 건설

최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물론, 새로운 도시를 구축을 함에 있어서 자주 회자하는 단어가 소위 유비쿼터스 환경의 지능형 아파트 또는 지능형 도시를 표방한다. 흔히 사람이 다가서면 문이 자동적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처럼, 사회의 제반시설과 각 물체에 컴퓨팅 센서태그가 부착되어 자율적인 상황인식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시스템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지능형 서비스라 한다.

요즘 행정복합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및 혁신도시도 모두가 이러한 지능형 개념을 도입하여, 소위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구축한다고 한다. 이미 부산, 용인 흥덕지구, 화성?동탄, 파주 운정지구와 송도의 경제자유구역등 이미 15여개 도시가 ‘u-City’ 테스트베드 지정을 위해 지자체간 경쟁이 뜨겁다.

‘u-City’는 도시전체가 사람의 눈과 귀의 감각에 이은 뇌의 반응기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신경망구조처럼, 모든 도시기반 시설이 IT 기반 하에 종합적으로 관리되는 최적의 지능화된 도시를 말한다.

마치 국내에서 350만 명이 관람하여 대호평을 얻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에서처럼 사람의 눈을 인식하는 홍체 인식시스템과 벽을 오르는 자기부상 자동차가 현실화와 됨은 물론,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시스템 ‘프리크라임’같은 시스템이 도시 전역에서 운용된다. 그래서 도시민에게 안전성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웰빙형 시스템적 도시이다.

‘u-City’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초고속망보다 더 빠른 광대역통합망과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의 무선네트워크가 설비된 도시기반 인프라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센서간 상호인증의 ID 체계의 보안에 관련한 기술력과 표준서비스에 대한 법제도의 제정도 함께 요구된다.

이른바 도시 형성의 3대 요소인 인간, 행동, 사회기반시설 중 과거는 사람이 우선 모여, 행동을 위한 도시기반 시설을 맨 나중에 구축하였으나, 오늘 날의 도시건설은 자연생태의 보전은 물론, 지속적 성장가능한 도시의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성장산업이 겸비된 도시정체성계획(CIP:City Identity Plan)하에 도시기반 시설이 우선이 된다.

지난 23일자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제주지역 혁신도시로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52만평이 확정되어 2007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10년에 공사가 완료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인구기준으로 도시의 개념을 규정할 때, 프랑스는 2천명, 우리나라는 2만명, 일본은 5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도시의 인프라설비를 구축한다고 한다. 혁신도시인 서호동 일대의 거주인구를 얼마로 가늠하고 있을지 모르나, 이 일대가 확실한 CIP 개념과 u-매트릭스 개념하의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인 경우 새로운 환경의 ‘u-City' 모델로 건설이 되었으면 한다.

소위 미디어산업분야의 고급주거단지의 집접화를 이룬 홍콩의 사이버포트, 회의와 비즈니스 모델형의 두바이의 인터넷시티나 연간 450만 명의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독일의 퀼른시의 미디어파크와 같이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되어 성장산업과 연계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관광, 문화 또는 물류 등의 비지니스 모델 기능이 있는 산업의 집적화 시설이 갖추어져, 경제적인 측면의 고용과 생산 활동이 동시에 전개되는 동북아의 중심이 되고,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여 제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낳는 그런 도시로 육성이 되었으면 한다. 차제에 이러한 혁신도시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유연한 블루오션 전략도 요구되는 시점이라 여긴다.

자료출처 : http://blog.daum.net/khs0925/220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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