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돌면 심장에 열이 많다는 증거”라는 것이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의
설명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증상이 함께 있다면 심장의 이상일 가능성이 커진다.
또 고혈압이 있어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번들거리고, 결핵이 초기상태일 때도 양쪽 볼이 붉은
색이다가 만성이 되면 하얗게 변한다. 면역질환인 루푸스일 때는 뺨에 나비 모양의 붉은 발진
이 나타난다.
노란색-소화기질환 한방에서 말하는 비장은 췌장을 포함해 소화기 전체를 말하는 개념이다.
비장이 약해지면 흔히 말하는 ‘황달’ 증상을 보이면서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진다. 특히 코가
누렇게 변하면 비장에 문제가 있다.
같은 노란색이라도 황금색에 가까운 밝은 색이면 급성담낭염, 담석증 같은 담석의 이상이 의
심된다. 어두운 노란색일 때는 간경화나 간암, 췌장암처럼 좀 더 심각한 원인일 수 있다. 이때
는 알코올 등 간에 무리가 되는 요소를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푸른색-호흡기질환·간질환 적혈구 내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원활하게 교환되지 못해 이
산화탄소가 더 많아지면 얼굴빛이 푸른색을 띠게 된다. 이럴 때는 선천성 심장병이나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한방에서는 얼굴에 푸른 기운이 돌면 간의 이상을 의심한다. 보통 ‘간이 나쁘면 얼굴이 검어
진다’고 말한다. 맑지 않고 칙칙한 푸른색이다 보니 본래 살색이 검은 사람은 얼핏 보면 안색
이 더 검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아랫배나 옆구리가 결리기 쉽고 변비가 생기기
도 한다.
검은색-신장질환·말기 암 햇볕에 적당히 그을리면 건강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숨은 질병으
로 얼굴이 갈수록 어두운 빛이 돌 때는 윤기가 없이 푸석푸석하다. 특히 만성 신부전증 같은
신장의 이상신호인지 봐야 한다. 특히 턱이 검은색일 때 의심된다. 말기 암환자나 말기 간경
화, 드물지만 에디슨씨병일 때도 얼굴이 검어진다.
한방에서 신장은 생식기와 관련이 되는 개념으로, 지나치게 섹스를 해도 얼굴이 검어질 수
있다. 눈 밑이 검어지는 다크 서클은 간이나 위가 나쁘거나 눈 주변의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신호다. 눈 밑을 마사지해주거나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흰색-폐질환·빈혈·백혈병 얼굴색에 핏기가 없고 꺼칠한 경우는 주로 빈혈일 가능성이 크다.
보통 ‘창백하다’는 표현을 쓴다. 식사를 거르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
에게 흔하다. 빈혈일 때는 전신에 기운이 없고 피로하면서 어지럼증이 같이 나타난다. 손가락
으로 눈꺼풀을 한번 뒤집어 결막을 보면 붉은 핏줄이 보이지 않고 하얀색을 띤다.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는 부류의 백혈병, 적혈구의 소실(출혈)을 가져오는 심한 위·십이지장 궤양, 여성이라면 생리기간의 심한 출혈, 적혈구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질환(결핵, 신장질환, 각종 기생충 질환) 등이 있어도 얼굴색이 하얗게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얼굴 중에서도 양 눈썹 사이의 인당 부분이 흰색이면 폐질환을 의심한다. 만성 신
염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이 있어도 얼굴이 보통보다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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