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면역시스템 원리 규명
[YTN] 2006년 10월 20일(금) 오전 02:16 | 이메일| 프린트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몸속의 바이러스나 병든 세포, 또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됐습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면역제어연구단의 안광석 교수와 박보연 박사는 'PDI'라는 단백질효소가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나 암단백질에서 나온 작은 단백질 조각을 특이한 단백질에 실어 세포 밖으로 보냄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또는 암 세포 여부를 면역감시 세포인 '살상T임파구'에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살상T임파구는 세포표면으로 나온 특이 단백질을 보고 세포가 병든 세포라는 것을 알아차려 해당 세포를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안광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만성바이러스 치료용 백신제조와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암 신약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Cell지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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