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월드컵 노리는 테러리스트 어림없다!
U-17 청소년 월드컵 대비 민ㆍ관ㆍ군 합동 대테러 모의훈련 실시
2007년 08월 01일 (수) 17:03:47좌용철 기자

오는 18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둬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지역 민ㆍ관ㆍ군 합동 대테러 훈련이 펼쳐졌다.

제주방어사령부 화학대를 비롯한 행정, 경찰, 119, 서귀포의료원 등 7개 유관기관 16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유사시를 대비한 평시 대비태세 확립과 민ㆍ관ㆍ군 초기 상황전파 체계 및 공조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훈련을 통한 개인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게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제주도청 상황실로부터 월드컵경기장 내에 테러 분자에 의한 탄저균 의심 백색가루가 살포됐다는 가상상황이 전달되면서 전개됐다.

제주지역 유일의 생화학 테러부대인 제주방어사령부 화학대가 오염사고 처리반 및 생물학 정찰차를 즉각 투입, 경기장 주변을 통제함과 동시에 오염지역 제독 및 백색가루 탐지.식별 작업을 진행했다.

뒤이어 119구조대와 경찰 등은 오염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한편 제독차와 소방차를 이용, 오염지역을 완전히 제독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홍경보 제주방어사령부 화학대장(대위)는 "이번 훈련은 테러대응태세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확고한 테러대비태세를 통해 조만간 열릴 청소년 월드컵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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