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의 괴력 슈팅!

14살 소년의 괴력 슈팅!
[앵커멘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청소년대회 축구 남북 대결에서 기막힌 골이 나왔습니다.

40m 대포알 슈팅의 주인공은 14살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 대 0으로 앞선 후반 24분.

대표팀 이희찬이 오른발로 찬 공이 골망을 흔듭니다.

공이 바깥으로 휘면서 골문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힙니다.

14살 중학교 2학년생이 찬 슈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성인 대표팀을 능가하는 슈팅인 만큼 세레머니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합니다

앞서 전반 23분.

이희찬이 역시 오른발로 프리킥을 찼고, 북한 대표팀 골키퍼가 두팔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골대에서 무려 40m나 떨어진 지점입니다.

한 골을 더해 대표팀의 3 대 0의 완승!

강력한 중거리슛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끈 이희찬은 축구를 시작한지 불과 4년 밖에 안됐지만, 초등학교 때 중앙선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킥력이 뛰어났습니다.

[인터뷰:김동영, 포항제철중학교 감독]
"볼을 댈때 임팩트 순간의 타이밍이 아주 적절하고 임팩트 순간에 볼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한 선수입니다."

현재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이희찬!

듬직한 수비력에 강력한 한 방까지 갖춘 '제2의 홍명보'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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