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응급의료 비전 2020' 심포지엄
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전략적 과제 제안·검토 위해
2008년 07월 02일 (수) 09:46:43조명덕 기자 mdcho@kma.org

보건복지가족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세종호텔 4층 해금강홀에서 응급의료 전문가 및 시·도 응급의료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응급의료 비전 2020'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최근 계속 감소하는 등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응급의료 분야의 변화를 예측하고, 필요한 전략적 과제를 제안·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강재규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인사말과 이상영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황성오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심포지엄은 ▲응급의료의 현주소 ▲응급의료의 장기비전과 전략 등 2부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정구영 이화의대 교수가 발표하는 '응급의료의 주요성과 지표'에 따르면,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1998년 50.4%에서 2004년 39.6%에 이어 지난해 32.6%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의한 사회적 비용편익 분석'에서는, 응급의료 체계의 개선을 통해 얻게 된 사회적 편익이 최대 7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과 응급의료기금 투입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앞으로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질적으로 좀 더 단단한 기틀을 다질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응급의료체계로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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