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모범도시로
실증단지 사업에 2400억원 투자…지역경제 버팀목
첨단녹색생활 체험·국제규모 관광명소 도약 계기
2010년 05월 03일 (월) 09:05:49
제주시 구좌읍에 들어서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는 삼성과 LG, 현대, 한전 등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을 포함, 16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향후에 투자할 예산은 2400억원에 이르러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주 지역에서도 제주케이블방송과 제주대, 진우, 대경 등이 참여하고 있어 지역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 구좌읍 지역에 실증단지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운행, 신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새로운 첨단녹색생활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실증단지 자체가 새로운 테마파크 역할을 할 수 있어 국제규모의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 홍보를 위한 임시 홍보관(99㎡)이 지난 8일 오후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 모니터링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기대효과를 바탕으로 제주도 전역을 그린 아이랜드로 부각시켜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어서 제주도의 세계화, 동북아 국제회의도시로서 이미지 확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초 평가위원회를 개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거점 해외기업유치 용역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노먼그룹㈜를 최종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노먼그룹과 이 달에 계약을 체결, 10월까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 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사업에 포함될 과업 범위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제공방안, R&D 연계를 통한 IT융합 해외기업 및 연구소 유치방안, 입지여건 등 투자제안서, 법/제도 개선분석, 해외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통한 한ㆍ미(볼더, 콜로라도, 일리노이), 한ㆍUAE(마스다르), 한ㆍ몰타 등 해외협력 체제 구축 방안, 스마트그리드 해외수요 유치를 통한 실증단지의 확산 적용 방안, 해외수요를 기반으로 한 실증단지의 시범도시화, 스마트그리드 인증센터 유치, 표준화 및 워킹그룹 운영, 도내 대학에 대한 스마트 그리드 특성화 대학 육성 및 연구소 유치 확산 방안 발굴 등이 포함된다.
  • ▲ 스마트그리드 임시홍보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해외기업유치 용역은 세계 최대·최첨단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신기술 테스트 실증단지를 조기에 구축, 관련 기술의 상용화·수출 산업화를 촉진시켜 해외 기업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출, 글로벌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적극적 참여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 보고서가 완료되면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MEF 워킹그룹 회의, 스마트그리드 특성화 대학 등 인력 양성 및 해외 투자 유치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한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해외기업 참여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선정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기업 유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해외기업 유치와 관련해 제주도가 세계 최대의 스마트그리드 모범도시로 거듭나고 도내 대학의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시 등으로 청년 실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미래전략산업과 710-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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