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IT 동문 회사 年수익 2000조원… 러시아 경제규모와 맞먹어(국내총생산 기준)
MIT 올해 개교 150주년
인터넷, 레이저, 복사기, 우주비행선, 인간게놈프로젝트….일상용품부터 나노과학까지, 인류의 삶을 바꿔놓은 이 발명품들은 모두 미국 보스턴 근교의 한 작은 대학 연구실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1861년 미국 산업화의 조류와 발맞추기 위해 매사추세츠주(州) 칙령으로 케임브리지 찰스강변에 건립된 이 학교는 바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즉 MIT다.
◆연구실은 '평생 유치원'
세계 최고의 미디어 융합기술 연구소 MIT 미디어랩의 토드 매코버 교수는 스스로를 교수가 아닌 '작곡가 겸 발명가'로 소개한다. 그는 가디언에 "인간과 하나가 돼 완벽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수퍼악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선이 어지럽게 연결된 첼로를 꺼내 보이며 "(첼리스트) 요요마의 손끝에서 전해오는 섬세한 감정에 반응해 연주자와 한 몸이 되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개조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실 문에는 학생들이 붙여놓은 듯한 '평생 유치원'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끈다.
매코버 교수 밑에서 디지털 음악 기술을 배운 MIT 학생들 중 두명은 졸업 후 벤처기업을 차리고 그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켰다. 2005년 그들이 개발한 게임 '기타 히어로' 시리즈는 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비디오게임에 등극했다.
◆노벨상보다 혁신을 더 존경
아무런 보상 없이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괴짜들은 MIT 도처에 널렸다. 컴퓨터공학과 3학년 크리스토퍼 메릴은 학내에서 로봇을 이용해 가지런히 블록을 쌓는 경기에 매 학기 출전하지만 1등이 목표가 아니다. 그의 목표는 임기응변이 가능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메릴은 "단순히 블록을 쌓는 로봇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며 "아무도 가보지 못한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 경기에서 1등 하는 것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MIT 동문들은 세계에 2만5800개의 회사를 창업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 노동력의 4분의 1을 포함, 전 세계에 30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년 1조9000억달러(약 2000조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세계 국가별 경제규모(국내총생산) 11위인 러시아에 맞먹는 수치다. 노벨상 수상자는 76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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