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다가온 '스타워즈'…軍 올해부터 본격 대비
- 송고시간 2020-01-25 1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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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은 이미 하늘 위 우주를 새로운 전장으로 보고 '우주군' 창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리 군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지아이조2' 중> "지금 보시는 선진 무기는 여러분의 국가를 14번씩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에서 인공 운석이 발사되더니 도시 하나를 순식간에 초토화합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지만, 실제 냉전 시대에 열강들이 만들려고 했던 일명 '신의 지팡이'라는 무기입니다.
우주강국인 미국은 이미 '우주군'을 제6군으로 공식 창설했고, 일본도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바꿀 계획을 내비치는 등 선진국들은 이미 우주를 새 전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 전쟁 준비에 나섰습니다.
당장 우주에서 싸우는 건 아니지만, 대기권을 넘어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고, '킬러 인공위성'으로부터 우리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역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당장 공군은 올해 10월부터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적군 위성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위성감시통제대'를 전력화합니다.
앞으로는 레이더로 우주를 감시하거나, 적군 위성을 공격할 무기 전력화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주 전력 확보는 주로 공군 위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육해공 합동군 차원으로도 추진됩니다.
육군은 이번 달부터 '미사일우주정책팀'을 새로 만들고, 한반도 산악지형에서 원활한 지상 작전을 할 수 있도록 통신체계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해군도 탄도 미사일 방어부서 역할을 우주 정책 개발까지 확대해, 한반도를 위협하는 미사일 방어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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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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