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촛불' 이제 국회로… 19일 집회 예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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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조국이 천만의 조국이 되어" 슬로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쉬를 비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쉬를 비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개혁을 촉구하던 서초동 촛불 집회가 이번 주말부터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긴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압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초 개국본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가,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다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개국본은 "하나의 조국이 천만의 조국이 되어"라는 슬로건이 담긴 공식 온라인 포스터 배포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카페에는 '우리가 조국이다 시즌2, 여의도대첩 10.19 토 오후5시 국회정문 맞은편 모여라'는 공지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조 전 장관이 마련한 검찰 개혁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촉구하고 이를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할 방침이다.

또 개국본은 오는 26일에는 토요일 집회 후 패스트트랙 본회의 상정을 위해 29일까지 국회 앞에서 2박3일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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