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가 상전벽해… '마천루 숲'에 강북최대 교통허브로
입력 2019.07.24 07:00
청량리역 롯데캐슬 공사현장 가보니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계속 들어서면
용산과 함께 강북의 대표 마천루 단지로
광역환승센터에 지하철 사통팔달 연결
강북횡단선·KTX강릉선 등 신설 예정
청량리 재개발 진행될수록 기대감 커져
주변 거주환경 개선되면서 집값도 올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은 안과 밖이 많이 다르다. 청량리역 안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지금이 여름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오고 세련된 옷차림을 한 소비자들이 눈에 띄지만, 역사를 나오면 정반대의 모습이 펼쳐진다. 옷과 장난감, 음식 등을 파는 포장마차 안에서 연일 땀을 닦는 상인들이 보이고 주변은 분주하다 못해 사뭇 소란스럽다.
청량리역 바로 옆 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대형트럭 엔진 소리와 쇠 두드리는 공사장 소리가 가득하고, 맞은 편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들로 북적거린다. 최근 찾은 청량리역은 흔히 말하는 살기 좋은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이 어떤 모습이건 청량리역 일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복잡한 청량리역 일대…마천루 집결지로
청량리역 일대는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청량리4구역 맞은편에는 전통시장이 성업 중이고, 페인트가 바랜 오래된 상가 건물과 노포 등도 그대로다.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비좁은 길가에는 좌판을 벌인 상인들과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청량리역 건너편 붉은 벽돌색 미주아파트 상가만 보면 1980년대의 서초구 반포쇼핑타운이나 강남구 은마아파트 상가가 떠오른다.
지금은 이렇지만, 몇년만 지나면 이곳에선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청량리역 주변만 해도 한양이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59층짜리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짓고 있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도 청량리3구역에 최고 40층짜리 주상복합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를 건설 중이다. 최고 65층인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까지 합류하면 이곳은 용산역 인근처럼 강북의 대표 마천루가 모인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근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청량리는 그동안 개발이 지체됐지만, 지리적으로만 보면 강북의 교통 허브가 될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서쪽으론 동대문과 종로로 연결되고, 동쪽으론 중랑천을 넘어 중랑구로 갈 수 있으며, 북쪽으론 강북·성북구와 남쪽으론 왕십리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강북권 최대의 교통 허브로 떠오르는 것도 이런 입지적 장점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청량리역은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와 서울지하철1호선, 분당선, KTX강릉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있다. 앞으로 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등이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청량리 새집 전용 84㎡ 호가가 12억원
이런 기대 덕분에 집값도 최근 들어 많이 올랐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청량리가 재개발 사업으로 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면서 서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관심을 갖는 지역이 된 셈이다. 그중에서도 롯데건설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경우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으로 지어지고 백화점 등이 들어서다 보니 주변 시세를 이끌 것이란 수요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무주택자라면 꼭 청약을 해야 할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주민들도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청량리의 경우 주변 거주환경이 좋지 않아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동네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집값도 큰 변동이 없었던 곳이다. 하지만 청량리 인근 재개발사업이 진행될수록 주변 거주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근 공인 중개업체를 둘러보니 현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59㎡가 8억5000만원 이상, 전용 84㎡가 10억원에 나와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의 경우 전용 84㎡ 호가가 12억원이 넘는다. 아직 가시화하진 않았지만, 주상복합 한두 군데가 들어서면 과거 산만했던 청량리의 모습은 잊 힐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현지 중개업계 관계자는 "일대 랜드마크가 될 곳이다 보니 청량리가 상전벽해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주변 시세를 이끌 롯데캐슬 Sky-L65에 가장 관심이 많아 최근 분양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단지 평면 및 조경 등의 계획은 인허가 과정이나 실제 시공시 현장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청량리역 바로 옆 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대형트럭 엔진 소리와 쇠 두드리는 공사장 소리가 가득하고, 맞은 편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들로 북적거린다. 최근 찾은 청량리역은 흔히 말하는 살기 좋은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이 어떤 모습이건 청량리역 일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복잡한 청량리역 일대…마천루 집결지로
청량리역 일대는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청량리4구역 맞은편에는 전통시장이 성업 중이고, 페인트가 바랜 오래된 상가 건물과 노포 등도 그대로다.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비좁은 길가에는 좌판을 벌인 상인들과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청량리역 건너편 붉은 벽돌색 미주아파트 상가만 보면 1980년대의 서초구 반포쇼핑타운이나 강남구 은마아파트 상가가 떠오른다.
지금은 이렇지만, 몇년만 지나면 이곳에선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청량리역 주변만 해도 한양이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59층짜리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짓고 있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도 청량리3구역에 최고 40층짜리 주상복합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를 건설 중이다. 최고 65층인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까지 합류하면 이곳은 용산역 인근처럼 강북의 대표 마천루가 모인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근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청량리는 그동안 개발이 지체됐지만, 지리적으로만 보면 강북의 교통 허브가 될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서쪽으론 동대문과 종로로 연결되고, 동쪽으론 중랑천을 넘어 중랑구로 갈 수 있으며, 북쪽으론 강북·성북구와 남쪽으론 왕십리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강북권 최대의 교통 허브로 떠오르는 것도 이런 입지적 장점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청량리역은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와 서울지하철1호선, 분당선, KTX강릉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있다. 앞으로 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등이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청량리 새집 전용 84㎡ 호가가 12억원
이런 기대 덕분에 집값도 최근 들어 많이 올랐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청량리가 재개발 사업으로 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면서 서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관심을 갖는 지역이 된 셈이다. 그중에서도 롯데건설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경우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으로 지어지고 백화점 등이 들어서다 보니 주변 시세를 이끌 것이란 수요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무주택자라면 꼭 청약을 해야 할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주민들도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청량리의 경우 주변 거주환경이 좋지 않아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동네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집값도 큰 변동이 없었던 곳이다. 하지만 청량리 인근 재개발사업이 진행될수록 주변 거주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근 공인 중개업체를 둘러보니 현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59㎡가 8억5000만원 이상, 전용 84㎡가 10억원에 나와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의 경우 전용 84㎡ 호가가 12억원이 넘는다. 아직 가시화하진 않았지만, 주상복합 한두 군데가 들어서면 과거 산만했던 청량리의 모습은 잊 힐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현지 중개업계 관계자는 "일대 랜드마크가 될 곳이다 보니 청량리가 상전벽해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주변 시세를 이끌 롯데캐슬 Sky-L65에 가장 관심이 많아 최근 분양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단지 평면 및 조경 등의 계획은 인허가 과정이나 실제 시공시 현장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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