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POINT] 씁쓸한 지구특공대, '시즌 첫 골' 후 나란히 부상 교체

[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9)과 지동원(27)에게 나란히 악재가 발생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후 부상을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2-3 패배를 거뒀다.

 

아우크스는 패배 외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만회골을 기록한 구자철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구자철은 코너킥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주저 않아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결국 구자철은 후반 23분 모리벡과 교체됐다. 늘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구자철이라 더욱 걱정이 되는 장면이었다.

 

구자철의 모습에 최근 골을 넣고 부상을 당한 지동원이 오버랩 됐다. 지동원은 3라운드 마인츠 원정에서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킨 후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몇 주간 부상 때문에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선수의 부상과 관련된 애석한 기록이 있다. 아우크스가 지동원과 구자철이 부상 교체된 후 상대팀에 결승골을 헌납했다는 점이다.

 

아우크스는 브레멘전 패배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우크스는 2018-19시즌이 개막된 후 1승 1무 2패를 거두며 승점 4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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