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호날두 칭찬, ''매번 개인 훈련만 2시간''

기사입력 : 2014.03.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어시스턴트 코치 지네딘 지단이 소속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실한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FIFA 발롱도르'를 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선수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엘콘피덴시알'과의 인터뷰에서 지단은 "나는 매일 그가 훈련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는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난다. 훈련 매번 훈련이 끝난 뒤에도 2시간씩 개인 훈련을 하려 남아 있다. 호날두의 한계를 알 수 없다. 그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추구한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승부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과 관련해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반박 성격도 가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뒤 "발롱도르가 변질되었다"며 직설적인 비판을 날렸다. 발롱도르 행사가 UEFA에서 FIFA로 넘어간 뒤 시상식의 본질이 훼손되었다는 주장이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발롱도르 시상식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리베리는 시상식 전 "발롱도르는 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나 결국 발롱도르는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당시 리베리는 발롱도르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당초 투표가 지난해 11월 15일이 마감이었으나 11월 29일까지 연기됐다. 이 기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이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갔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호날두의 노력과 노력과 능력의 가치가 폄하될 수는 없다. 지단이 칭찬한 것처럼 호날두의 노력은 본인의 입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발롱도르 직후 '프랑스풋볼'과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나는 완벽하지 않다. 그저 뼈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실수를 통해 배워왔다. 미디어조차 내가 노력형 인간이라는 사실을 나보다 더 잘 안다. 그래서 감동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나는 아침에 일을 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그래야만 다음날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단의 발언처럼 호날두가 노력하는 자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소속팀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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