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원 대신 인공지능…‘들고 나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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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포의 계산원도 머지않아 사라지는 직업이 될까요?

계산원 대신 인공지능이 모두 처리하는 무인점포 '아마존 고'가 미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앱을 출입구에 갖다 댄 뒤 편의점에 들어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가방에 담습니다.

그리고 그냥 걸어 나오면 끝입니다.

[소비자 :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가지고 그냥 걸어 나오면 됩니다. 정말 굉장합니다. (쉽기도 하고요.)"]

인공지능이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는 순간, 계산까지 모두 마칩니다.

줄 설 필요가 없어 물건을 그냥 가져 나오는 듯 한 느낌마저 들 정돕니다.

[존 래드너 : "쉽고 빨라서 좋습니다.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사서 나가기까지 3분도 안 걸렸어요. 누구와 얘기할 필요도 없었어요."]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에 무인점포 '아마존 고'를 열었습니다.

술을 살 경우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안내원 정도가 직원의 전부입니다.

중국 무인편의점 '빙고박스'는 이런 무인점포를 올 연말까지 5,000개로 늘릴 계획이고,

국내에서도 몇 개 점포가 시범운영 중입니다.

간편하고 빠른 계산, 하지만 아마존은 이 기술을 적용해 매장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일자리 감소라는 비판에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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