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화났을때 하는 행동… 알려지지 않은 일화 2가지(영상)
문재인 대통령의 온화한 성품을 보여주는 두 가지 일화가 잇따라 공개됐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이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에 대해 얘기했고, 방송인 김어준씨는 '유일한 취미'를 공개했다. 둘 다 부드러운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달 초 한겨레TV 온라인방송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다. 대선이 치러지기 며칠 전 녹화된 방송이었다. 조국 민정수석은 방송에서 2015년 6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당시 대표를 가까이에서 몇달 간 지켜본 것을 이야기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보통의 리더가 가진 카리스마를 가지지 않았지만 경청력과 인내라는 덕성을 지녔다고 했다. 그는 요즘 시대에 이런 성품의 사람이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잘 참는다, 잘 참고 눈만 껌벅껌벅한다"면서 "이분이 눈을 껌벅껌벅하면 참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또 "화가 나면 눈을 갑자기 크게 뜬다"면서 "소처럼 떴다가 감았다가 한다"고 했다.
"홍준표다 노무현 대통령은 좌우가 다르지만 말로 카운드펀치를 날리지만 문(재인) 특성은 막 공격이 들어오고 화가 나도록 해도 말을 하지 않고 눈만 껌벅인다. 그리고 화를 삭인 뒤 말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민정수석이 털어놓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화는 아래의 영상 1시간 14분 30초 가량부터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또 다른 온화한 성품을 엿볼 수 있는 일화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지인인 양지열 변호사가 24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김어준씨로부터 들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일한 취미가 '개와 산에 올라 꽃과 풀과 얘기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양지열 변호사는 또 "너무 예뻐하는 꽃이 있길래 집에 옮겨 심으라고 했더니, 꽃은 제자리에 있을 때 예쁜 것이라며 보고 싶을 때 내가 와야 맞는 일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어쩌면 정치와 세상과 참 안 어울리는 분, 우리 욕심으로 그런 분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나 보다"라고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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