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미 대통령 중 롤 모델은 루즈벨트”

  • 입력 : 2016.12.07 10:01 | 수정 : 2016.1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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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굳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미 대통령 가운데 루즈벨트를 롤 모델로 꼽았다.

이 시장은 7일 새벽 SNS를 통해 “자수성가 후 노예해방의 새 역사를 연 링컨을 존경했지만, 경제적 문제가 심각한 지금은 루즈벨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루즈벨트는 독점, 불평등을 해소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지도력으로 기득권의 저항을 물리치며 약자와 노동자를 보호하고 강자와 독점을 규제했다”면서 “복지정책을 펴 대공황을 이겨내고 50년 미국 호황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지금 한국 경제상황이 대공황 직전과 유사하지 않냐”며 “루즈벨트 같은 강력한 지도자, 노동 복지 강화, 독점 불평등 해소, 공정한 시장 경쟁질서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냐”고 물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장은 루즈벨트의 라디오 연설, 미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의 연설, 자신의 순천 촛불집회 연설 등을 묶은 ‘루즈벨트, 샌더스 그리고 이재명’이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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