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SNS에서는 23일 표결 당시 새누리당과 국무위원들의 지연작전을 편집한 동영상이 “김밥 천국, 불신 지옥”, “필리밥스터”, “밥먹자 국회 떼쓰기 풀영상”, “정진석 국회 난동 액기스 8분”, “개콘보다 더 재미난 필리밥스터 영상~” 등의 제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진석 인생짤, ‘밥은 먹여야 할 것 아니냐’”, “새누리당의 운동권 코스프레”, “정진석의 헐리웃액션은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막으려는 꼼수”, “정진석 분노조절 장애 있는듯. 국회의장한테 야 라고 부르질 않나. 나이차도 열 살 나더만”, “세월호 유가족 단식할 때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새누리당이 국무위원들 김밥 달라고 난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수 이승환씨도 “필리밥스터!”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추천곡 (아재 개그 유의)”라며 핸슨(Hanson)의 ‘음밥(MMMBop)’을 배경음악으로 추천했다.
8분 16초짜리 민중의소리 편집영상은 25일 오후 1시 현재 2만5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오마이뉴스의 그래픽과 함께 편집된 <김밥 천국, 불신 지옥(feat. 정진석)> 영상도 관심을 모았다.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신경성 위염 증상이 도져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는다”며 “국회 본회의 장면을 시청하면서 내내 열받은 후유증인 듯하다”고 호소했다.
유창선씨는 “꼭 김밥 먹고 해야겠다는 정진석, 그리고 필리버스터 답변에 나선 총리와 장관들을 보니 마음이 뒤틀려 버렸다”며 “내가 모욕당한 듯한 기분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진단서 떼서 위자료 청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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