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보도된 책 550여 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5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1위] 그들이 꿈꾸는 세계 <구글의 미래>
저 : 토마스 슐츠/ 역 : 이덕임/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발행 : 2016년 5월 30일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세계 IT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 구글. 그런 구글의 미래를 이야기한 책이라니. 지난주 세계일보, 한국경제, 전자신문 등 12개 언론은 <구글의 미래>를 주목했다. 구글이 꿈꾸는 미래와 그 실현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와 사업, 전략을 이야기하는 책. 저자 토마스 슐츠는 '슈피겔'의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지냈다. 5년에 걸친 취재를 통해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등 구글 관계자 40여 명을 인터뷰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구글의 미래전략을 그려냈다.
이 책은 구글은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며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구글의 힘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나아가 우리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시사하기도 한다. 세계일보 강구열 기자는 6월 3일자 기사를 통해 “단순히 구글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맞게 될 미래의 한 단면을 유추해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다”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언론과 다르지 않은 독자의 관심을 반영하듯, 출간되자마자 인터파크도서 경제경영 주간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2위] 내면의 품격 <상류의 탄생>
저 : 김명훈/ 출판사 : 비아북/ 발행 : 2016년 6월 3일
광주일보, 문화일보, 대전일보 등 11개 언론이 주목한 <상류의 탄생>. '상류'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류라는 단어가 오염된 사회일수록 이 같은 책은 더욱 필요하다. '상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당연히(?) 재산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상류란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이 '상류적 가치'와 맞닿아 있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자신의 재산과 지위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류가 누구인지 묻는 것은 그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묻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시민들이 상류에게 요구해야 할 내면의 품격을 강조한다.
[3위] 트럼프라는 '숙제' <거래의 기술>
저 : 도널드 트럼프/ 역 : 이재호/ 출판사 : 살림/ 발행 : 2016년 5월 25일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에이 설마……' 하고 웃어넘기다가도, '이러다 정말?!' 하는 생각에 걱정스러워지는 마음.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보는 두 가지 마음이다. 이 늙은이는 대체 뭔가, 머릿속에는 대체 뭐가 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트럼프의 회고록인 <거래의 기술>은 지난주 헤럴드경제, 문화일보, 국민일보 등 10개 언론이 주목했다.
이 책은 1987년 저널리스트 토니 슈워츠와 함께 쓴 것으로, 당시 32주간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미국에서 다시 화제가 되며 베스트셀러 랭킹을 '역주행' 하고 있다. 천재적인 사업가이자 '거래의 달인'인 트럼프의 성공 습관을 11가지 원칙으로 소개한 책. 헤럴드경제 이윤미 기자는 6월 3일자 기사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신뢰한다면, 트럼프는 거친 입만으로 간단히 평가할 만한 인물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떤 일관된 태도와 열정,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4위] 제5차 산업혁명 <21세기 대한민국 국부론>
저 : 김택환/ 출판사 : 자미산출판사/ 발행 : 2016년 5월 31일
매일신문, 내일신문, 세계일보 등 9개 언론은 '독일전문가' 김택환 전 경기대 교수가 쓴 <21세기 대한민국 국부론>을 주목했다. 유럽 미래경제 전문연구소 프로그노스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 산업구조 변동과 미래 전망을 소개하고, 한국이 다시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책이다. 7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인더스트리 문명 발전사를 개괄하고, 그 위에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4대 산업강국의 전략을 분석했다. 매일신문 조두진 기자는 6월 3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 경제의 해가 이제 저물고 있다는 말들을 하는 요즘, 대한민국이 세계 1등으로 나설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외치는 반갑고 유익한 책이다"라고 평가했다.
[4위] 죽음에 대한 수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저 : 줄리언 반스/ 역 : 최세희/ 출판사 : 다산북스/ 발행 : 2016년 5월 27일
앞서 소개한 네 권의 책 중 세 권은 경제경영, 한 권은 사회과학 분야 책. 마지막 다섯 번째 책으로 소개하는 책이 부드러운(?) 에세이 분야의 책이라 다행이다. 조선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등 9개 언론은 줄리언 반스의 에세이집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주목했다.
줄리언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작가. 최근 한강 작가가 수상한 맨부커상을 받았다고 하니 괜히 반갑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줄리언 반스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해낸 에세이다. 술자리 수다 같은 일화들과 고금을 통해 전해오는 주옥같은 경구들이 섞여 있는 독특한 책.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는 6월 4일 기사에서 "소멸과 필멸을 두려워하면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는 문장가의 간증이다"라고 이 책을 평가했다.
취재 : 최규화(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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