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와 개구리


하루살이와 매미가 함께 놀았습니다

저녁 때가 되자 매미는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루살이는
[얘,매미야,내일이 뭐니]하고 물었습니다

매미는 [내일이란 캄캄한 밤을 지나면 다시 오늘 같이
밝은 날이 오는데, 그것이 바로 내일]이라고
일러주었으나 하루살이는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매미와 개구리가 놀았습니다.
개구리는 매미에게 [얘 그만 놀자,날씨가
추워지니 내년에나 만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매미는
내년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개구리가 아무리 내년을 설명해도
매미는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오고,얼음이 얼고,다시 봄이 온다고
말했으나 매미는 통 알아 듣지를 못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마음이 모든 우주를 조작하는 주인이다.

“여름철에 사는 매미나 하루살이에게 겨울에 눈이 풀풀 내리는 아름다움을 이해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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