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모바일 생중계 앱 ‘플럽’ 공개

가 +
가 -

plup_.99

‘미어캣’, 트위터 ‘페리스코프’, 네이버 ‘V’…. 올해 초부터 모바일에 특화된 개인방송 생중계 서비스들이 앞다퉈 데뷔하고 있다. 여기에 판도라TV도 가세했다.

판도라TV가 8월5일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플럽’ 베타판을 공개했다. 이번 베타판은 안드로이드용 앱으로만 선보였다. 플립은 오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iOS용 앱과 안드로이드 앱 두 버전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플럽 앱을 내려받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방송을 할 수 있다. 내 방송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을 적고 ‘방송 시작하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생방송이 시작된다. 시청자는 채팅 메시지를 쓰거나 별을 보내는 식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별은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비슷한 기능이다.

△플럽에 로그인하면 뜨는 첫 화면입니다. '바로 방송하기'를 누르고 방송 제목을 입력한 뒤, '방송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생방송이 시작됩니다.

△플럽에 로그인하면 뜨는 첫 화면입니다. ‘바로 방송하기’를 누르고 방송 제목을 입력한 뒤, ‘방송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생방송이 시작됩니다.

플럽은 세로형 화면만 지원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로로 눕혀도 화면 전환 없이 세로 화면 그대로다. 플럽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김병준 판도라TV 과장은 “세로형 화면이 스마트폰 환경에 적합한 UX라고 생각한다”라며 “플럽은 모바일 방송이기에 세로형 화면만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병준 과장은 또한 “플럽은 기본적으로 방송 진행자와 시청자 모두가 방송에 참여하는 게 모토이기 때문에 채팅이 방송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세로 화면이 사용자가 채팅에 참여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플럽은 향후에도 이 세로 화면 정책을 고수할 예정이다.

△화면

△ 좌측 상단에는 시청자 수가 표시되고, 카메라 방향도 돌릴 수 있다. 채팅 메시는 좌측 하단에 나타난다. 방송을 멈추고 싶으면 화면 위쪽을 누르면 된다. (플립 소개 화면과 실제 방송 화면 갈무리)

플럽은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생방송만 볼 수 있다. 방송이 계속 순환되길 원해서다. 김병준 과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방송할 수 있는 시장을 꿈꾸고 있다”라며 “몇몇 인기 MJ(모바일 자키)뿐 아니라 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방송도 노출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생방송 위주로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방송 진행자에게 플럽의 생방송분을 가지고 다른 식으로 활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플럽의 방송 영상을 저장해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내부에서 모색하고 있다고 판도라TV 쪽은 밝혔다.

△ 플럽은 웹에서 볼 수 없다. 오직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플럽 생방송, 페이스북 공유 화면 갈무리.)

△ 플럽은 웹에서 볼 수 없다. 오직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플럽 생방송, 페이스북 공유 화면 갈무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