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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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계약 대수 280대…'S 350 4매틱 롱' 모델도 S-클래스 라인업 합류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독일의 자동차 명가 다임러그룹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중 최상급 모델인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2종이 국내에 상륙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S-클래스 모델 중에서 최상급인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00과 S 600을 이달 초 국내에 출시해 현재까지 280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급 명차의 대명사인 마이바흐의 독보성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결합해 탄생시킨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존 S-클래스보다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 광범위한 최상위 편의 사양 및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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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모델의 뒷좌석은 다른 차량과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정숙성,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00에는 비행기 1등석 좌석처럼 센터콘솔에서 좌우 두 개의 테이블을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시트와 움직이는 집무실로 탈바꿈시켜주는 뒷좌석 접이식 테이블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심지어 보온, 보냉 기능을 제공하는 컵홀더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음료를 차게 또는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최상위인 이 모델에는 배기량 5천980cc의 신형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530마력과 최대 토크 84.7㎏.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5.0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배기량 4천663cc의 신형 V형 8기통 엔진이 장착된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00은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1.4㎏.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들 두 모델의 외관은 스타일리시한 고급스러움과 트렌드를 세팅하는 독보성을 조화시켜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표현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했다.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00과 S 600은 지난해 11월 미국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데 이어 이달 3∼12일 일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첫선을 보였다. 전시 기간에 가장 럭셔리한 자동차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모델들은 그간 다양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의 진보를 이룬 선봉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3년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출시 첫해에 이미 1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에서 같은해 11월 출시된 S-클래스는 이듬해 4천602대가 팔렸고, 올해에는 1∼3월에 이미 2천947대가 판매돼 작년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S-클래스 라인업에 뉴 S 350 블루텍(Blue TEC) 4매틱(4MATIC) 롱 모델을 추가했다. S-클래스 라인업에서만 총 12개의 다양한 모델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항시 45:55의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최첨단 상시 4륜구동 방식으로, 빗길, 빙판길과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00과 S 500 모델의 가격은 각각 2억9천400만원과 2억3천300만원이고 뉴 S 350 블루텍 4매틱 롱 모델은 1억4천720만원이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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