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홀로그램 시대 준비 나섰다

17일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전문가 공청회 개최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4.07.17 / PM 04:22 홀로그램 ,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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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홀로그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홀로그램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동일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해주는 실감 영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반투과형 스크린 영상 등 홀로그램 영상 효과를 모방한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미래부 측은 “지난해 10월 ‘ICT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을 통해 홀로그램을 ICT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했다”며 “이후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홀로그램 산업발전전략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날로그 홀로그램 기술은 인쇄, 보안, 인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유사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팝 공연장이 국내에 개설되는 등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 유사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K팝 홀로그램 콘서트홀

미국은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해 무안경 방식의 입체영상 제품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홀로그램 TV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홀로그램 발전전략으로 ▲기술‧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날 공청회를 통해 세부계획에 대한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미래부는 발전전략에 맞춰 향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홀로그램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홀로그램 기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초기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필드 테스트베드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홀로그램 포럼도 구성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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