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 | | | 자유로운글 |
2014.06.11 0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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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멤버 |
금일 조선일보 조간 1면에 나왔는데..!
두바퀴로 우랄산맥 넘고, 시베리아 벌판 지나, 고비사막 횡단…
대륙의 東·西 잇고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100일 대장정'
옛 '베를린 장벽' 따라 만든 160㎞ 자전거 도로서 출발… 9개국 거쳐 한국으로
세계 인구 71% 차지하는 유라시아서 한반도 평화와 미래, 도전의 길 찾아나서
지금 한국은 '대륙의 섬'이다. 남북 분단 때문에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과 단절돼 있다. 한반도 통일 시대가 오면 유라시아 대륙과 육로(陸路)로 다시 연결된다. 하나의 한국(One Korea)이 되면 새로운 유라시아(New-eurasia)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통일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뉴라시아 로드(New-eurasia Road)'는 평화와 미래, 소통과 도전의 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한반도를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해 동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번영의 불빛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제가 꿈꾸는 통일 시대"라고 했다.
◇평화의 길
조선일보가 시작하는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은 동북아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를 찾는 길이다. 8월 13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門)에서 출발, 서울까지 약 1만5000㎞를 100일 동안 주파한다. 베를린 장벽 자전거 도로 일주를 시작으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국을 지난다. 현재로서는 북한을 통과할 수 없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까지는 배로 이동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통일 이후 열릴 뉴라시아 로드가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맥(動脈)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쟁과 핵(核) 위협이 사라지고 대륙 간 물자와 정보, 사람과 문화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윤희 국민대 유라시아연구소장은 "한국은 지금껏 태평양 주변 해양 세력을 이용해 발전했지만, 이젠 유라시아 대륙으로 사고(思考)의 지평과 활동 반경을 넓혀야 한다"며 "유라시아 길의 개척은 궁극적으로 북한 문제 해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의 길
통일 한반도 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은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이다. 전 세계 인구의 71%가 몰린 거대 시장에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수출과 자원 개발, 일자리 창출 등이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유라시아 로드의 동쪽 출발점이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는 "통일된 한국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는 없다"고 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부형 수석연구위원은 "한반도 단일 경제권이 형성되고 물류·자원 개발과 해외투자 등 유라시아 경제권의 외부 효과를 극대화할 경우 2050년 통일 한국의 1인당 실질 GDP가 9만2000달러, 국가 실질 GDP 규모는 6조9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미국·인도·브라질·일본·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의 경제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통합의 길
뉴라시아 원정 루트는 민족의 성지(聖地) 백두산을 비롯해 한민족의 시원(始原)으로 알려진 바이칼 호수 등을 두루 지난다. 또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극동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만나고,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자치구 등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함께 한민족 통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탐험가'로 유명한 윤명철 동국대 교수는 "민족의 뿌리, 언어적·문화적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흠잡을 데 없다"며 "유라시아에 흩어진 동포들을 '한민족 공동체'로 묶고, 국가·민족·세대·이념을 뛰어넘는 평화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의 길
지금껏 유라시아 횡단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을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뉴라시아 원정대는 러시아는 물론 중국·몽골·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인 TSR(시베리아횡단철도·9288㎞)의 1.5배가 넘는 구간을 주파할 예정이다. 험난한 우랄산맥·고비사막을 지나고, 찜통더위와 혹한(酷寒), 모래바람을 견디며 페달을 밟아야 한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수 대한사이클연맹 전무는 "현지 도로 사정이나 기상 등을 고려할 때 초인(超人)적인 체력과 지구력, 정신력이 필요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원코리아 뉴라시아 특별취재단〉
▲편집국 이광회 부국장(취재·기획단장), 주용중 정치부장, 조정훈 스포츠부장, 배성규 정치부 차장, 임민혁 정치부 기자, 진중언 산업1부 기자, 최형석 경제부 기자, 석남준 베를린 특파원
▲문화사업단 승인배 단장, 주용태 부장, 이은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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