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로그인, 10명 중 8명은 페북·구글
페이스북과 구글이 SNS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계정임을 다시금 확인해주는 조사가 나왔다.
사용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잰레인이 공개한 소셜 로그인 선호도 조사에서 구글은 33%, 페이스북은 45%를 차지했다.
소셜 로그인은 SNS나 e메일 계정을 연동하는 걸로 회원가입을 대신하는 걸 말한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회원가입할 때 이름이나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 매번 비슷한 내용을 입력할 수고를 더는 장치다. 요즘엔 클릭 한 번만 하면 스마트폰에 깔린 SNS나 PC에 로그인한 SNS 계정으로 바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새 서비스에 회원가입할 때 아주 간편한 방법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스토리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을 쓸 때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은 소셜 로그인을 쓸 때, 인기 없는 SNS는 연동할 까닭이 없다. 소셜 로그인으로 많이 쓰이는 SNS라면 그만큼 사용자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일 게다. 그래서 잰레인이 발표한 아래 자료가 흥미롭다.
페이스북은 소셜 로그인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다. 다른 서비스와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구글만 빼고 말이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으로 소셜 로그인하는 비율은 45%, 구글은 33%다. 나머지 서비스는 야후 7%, 트위터 7%, 링크드인 2%밖에 안 된다.
SNS의 대표 서비스로 꼽히는 트위터는 소셜 로그인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구글의 4분의1, 페이스북의 6분의1도 안 된다. 소셜 로그인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이라는 굵직한 서비스 2개가 경쟁하는 셈이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사용자 수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으리라. 페이스북의 월 활성 사용자는 11억5천만명이다. 구글플러스는 3억5900만명에 달한다. 트위터는 2억4천만명, 링크드인 2억2500만명이다. 야후는 월 활성 사용자가 8억명에 이르지만, 소셜 로그인 점유율은 낮다.
잰레인은 미디어 사이트, 게임, 엔터테인먼트, 음악, 부동산, 소비재 제품 웹사이트로 나눠서도 살폈다. 대세는 역시 페이스북이고, 그 뒤를 구글이 뒤쫓는 걸 확인했다. 음악 부분을 빼고는 페이스북이 훌쩍 앞서고 구글이 뒤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음악에선 트위터와 구글이 엎치락뒤치락한다.
이 자료는 잰레인이 고객사에 한정해 조사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이라는 자국 서비스가 주름잡는 시장의 상황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가 회원가입용 계정으로 쓰이는 현상을 살피기엔 참고할 만하다.
▲SNS별 소셜 로그인 점유율 비교 그래프. 구글플러스는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위 그래프는 이전의 수치를 담았다. 구글의 지메일 계정까지 포함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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