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필의 미래창 » [2030] 2030년 세계를 보여주는 10대 핵심통계 (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 [2030] 2030년 세계를 보여주는 10대 핵심통계

 세계 인구 84억, 평균 나이 34살, 1인당 GDP 13620달러  2030년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주요 경제 및 소비자 흐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제적인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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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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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트레스가 암 재발의 빗장을 푼다 생명건강

2020.12.28 18:47 곽노필 Edit

» 픽사베이

노프에피네프린이란 스트레스 호르몬이 시작점

 

암은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이자 세계적으로도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에 올라 있는 공포의 질병이다. 암을 특히 더 무섭게 만드는 건 암 전이와 재발 가능성이다. 암 세포는 수술이나 약물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해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장담하기가 어렵다. 다른 장기로 암 세포가 이동해 증식하거나 세포 활동을 하지 않은 채 휴면 상태로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 정복을 위해선 암 전이와 재발의 작동체계를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지만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는 못한 상태다.

몸 속에 숨어 잠자는 암세포를 깨우는 것은 무엇일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위스타연구소 과학자들이 암 재발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2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쥐 실험과 암재발 환자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휴면 암세포를 깨우는 일련의 과정을 촉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면역 세포와 휴면 암세포의 연관성을 규명한 이전 연구들을 발전시켜, 이번에는 골수에서 생성되는 면역 세포인 백혈구 중 다형핵호중구(PMNs)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우선 쥐 실험을 통해, 호중구가 방출하는 염증성 단백질(S100A8/A9)과 특정 지질 분자(산화지질)가 휴면 암세포를 활성화한다는 걸 알아냈다. 염증성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된 효소(myeloperoxidase)가 세포 안에서 산화지질을 축적하면, 그 다음에 이 산화지질이 호중구 밖으로 방출되면서 휴면 암세포를 깨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호중구로 하여금 염증성 단백질을 방출하도록 만드는 걸까? 연구진은 다시 쥐 실험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 과정을 살펴봤다. 그 결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원인 물질임을 알아냈다.

 

» 백혈구 가운데 하나인 호중구. 위키백과

스트레스 호르몬-호중구-휴면 암세포의 `삼각고리'

 

연구진은 이어 수술 치료를 받은 80명의 폐암 환자 혈액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수술 후 3년 이내에 암이 조기 재발한 사람들이었다. 논문 주저자인 미켈라 페레고(Michela Perego) 교수는 암 조기 재발 환자는 암이 재발하지 않거나 휴면기간이 긴 환자들(63명)에 비해 호중구 분비 염증성 단백질의 혈중 수치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페레고 교수는 그러나 스트레스 자체가 휴면 암세포를 깨우는 유일한 요인이라는 걸 말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암 세포가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려면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페레고 교수는 의료전문지 `스탯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면 세포가 깨어나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깨어나지 않는다"며 "호중구가 있어야 하고 또 호중구가 활성화해야 하며, 이어 이것들이 특정 지질을 방출해 암세포를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일련의 과정은 스트레스 호르몬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페레고 교수는 "이는  휴면 암세포와 스트레스 호르몬, 호중구 간에 형성되는 일종의 삼각고리와도 같다"고 말했다.

» 폐암 세포. 위키미디어 코먼스

심장질환 치료제 베타차단제, 암세포 휴면 유지에 효과

 

연구진은 암 재발 차단에 대한 단서도 찾았다. 심장 박동 속도를 줄여주는 베타차단제를 쥐에 투여한 결과, 암 세포가 깨어나지 않고 휴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걸 확인했다. 베타 차단제는 노르에피네프린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고혈압, 협심증, 심부전증에 널리 사용되는 치료제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이 약물의 임상 치료 효과를 단정하기는 너무 이르다. 연구진은 베타차단제나 그 화합물을 암 재발의 진행을 차단하는 잠재적 치료제로 평가할 수는 있지만 더 복잡한 모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레고 박사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호중구의 활성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잘 들여다보면 암 재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는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출처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12-mice-tumor-cell-reactivation-stress.html

https://newatlas.com/science/dormant-cancer-cells-reawakened-stress-hormone/?

https://www.statnews.com/2020/12/02/elevated-stress-hormone-levels-could-reawaken-dormant-cancer-cells-study-finds/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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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폭락의 원인, 3D프린팅 주택!!!

 

 

일반 주택시장에 매물로 3D프린팅 주택이 등장 했습니다. 더 좋은 구조
재료로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이제 주택시공 방식이 자동화,로봇화 되어 3D프린터의 제조가 일반화되어 주택 생산비를 파격적으로 낮춰 인류에 혜택이 되겠습니다  ^^

[자동차] 구글 웨이모가 `자율주행' 용어를 버렸다 자동차교통

2021.01.07 19:47 곽노필 Edit

»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 미니밴. 웨이모 제공

`자율주행' 대신 `자동주행'으로 부르기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등과 차별화 의도

 

전 세계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구글이 `자율주행'(self-driving)이란 용어를 버렸다. 대신 `완전 자동주행'(fully autonomous driving)이란 말을 쓰기로 했다.

구글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인 웨이모는 6일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율주행이란 말을 부정확하게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영역에 있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대신 `완전 자동주행'이란 용어를 도입해, 단순히 인간 운전자를 돕는 기술과 차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는 브랜딩이나 언어 연습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작은 변화로 보일지 모르지만 정확한 언어가 중요하며, 이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은 웨이모가 이날 언급한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테슬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했다. 웨이모는 자동차 업체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 `시엔엔'은 웨이모가 지난 몇달 동안 테슬라와 충돌해 왔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1만달러짜리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이 시스템이 `완전 자율주행 능력'(full self-driving capability)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이는 테슬라의 기존 운전자 지원 기술을 확장한 것일 뿐이며 운전자는 여전히 전면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 웨이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웨이모 드라이버에 저장된 지도와 실제 도로 영상. 웨이모 제공

 

엄밀하지 않은 자율주행 단계 구분 기준도 혼란 불러

 

완전자율주행이란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차 안에서 잠을 자도 될 정도로 차 스스로 안전하게 주행하는 상태를 뜻한다. 웨이모가 `완전자동'이란 용어를 통해 표현하려는 것도 이런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고 하는 오토파일럿 시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면, 오토파일럿은 운전대에서 손을 놓기에는 부족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테슬라 역시 운전자들에게 운전대를 계속 잡고 있을 것을 당부한다. 테슬라는 하드웨어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이를 여전히 `완전자율주행' 기능이라고 부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틀 통해, 웨이모는 고도로 전문화된 솔루션(highly specialized solution)을, 테슬라는 종합 솔루션(general solution)을 제공한다는 말로 두 회사의 소프트웨어의 차이를 설명했다. 하지만 구별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의 세계 표준으로 통하는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5단계 분류 기준이 엄밀하지 못한 점도 혼란의 한 이유로 지적한다.

웨이모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정된 지역에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올해 평균 운전자 이상의 안전도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를 부르는 전용 앱. 웨이모 제공

웨이모는 2017년 `자율주행을 이야기하자'(Let's Talk Self Driving)라는 이름으로 일반인을 위한 자율주행차량 교육 캠페인을 시작했다. 웨이모는 이 캠페인의 명칭도 `자동주행을 이야기하자'(Let's Talk Autonomous Driving)로 바꿨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해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웨이모 드라이버' 5세대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10월부터는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을 시작했다. 웨이모는 "웨이모 드라이버는 사람과 물품을 완전 자율 모드로 운송하기 위해 매일 수십억번의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업계와 언론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로 `self-driving'과 `autonomous driving'을 혼용해 왔다. 한국에서도 별다른 구분없이 자율주행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번역했다. 웨이모의 용어 구분 전략이 과연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단어를 우리말로 자율주행, 자동주행으로 구분해 번역하는 것도 아직은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출처

https://blog.waymo.com/2021/01/why-youll-hear-us-say-autonomous-driving.html

https://edition.cnn.com/2021/01/06/tech/waymo-self-driving/index.html

https://www.theverge.com/2021/1/6/22216848/waymo-change-self-driving-autonomous-language-tesla

https://www.washingtonpost.com/technology/2021/01/06/waymo-tesla-self-driving/

 

웨이모 드라이버 핸드북

https://blog.waymo.com/2020/09/the-waymo-driver-handbook-mapping.html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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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모  자율주행  자동주행  곽노필  미래창

[우주] 한눈에 보는 2020년 366개의 태양[자동차] 산유국 노르웨이, 세계 첫 `전기차 국가'로 탈바꿈

www.mk.co.kr/news/world/view/2021/02/151196/

 

미얀마 시위대에 고무탄·새총, 곤봉 세례…폭력 영상 SNS 확산

"만달레이 시위대가 숨은 건물, 시위와 무관한 민가에도 발포"

www.mk.co.kr

 

'일 잘하는 이재명' 이유 있었다…십수년 장기 민원 속속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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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1.02.16 14:45 기사입력 2021.0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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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십 수년 이상 장기 방치된 경기도 내 주요 사업들이 속속 해결되면서 새로운 경기도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장기 미해결 사업은 사업 주체와 주민 간 갈등, 사업 주체의 경영난에 따른 사업포기, 사업 주체와의 소송, 기관 간 협의 부족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불편을 감내해야 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요원한 숙제였다.

 

이 지사는 갈등 해결 없이는 경기도 발전도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해 당사자 간 대화와 설득은 물론 공공기관이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소송전'도 불사했다. 또 갈등 해결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할 만한 수준의 보상 등 당근도 제시했다.

 

아울러 예산이 필요하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소신행정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14년 갈등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 추진

 

안양 연현마을 갈등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입주민들이 인근 아스콘공장 악취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취임 후 '민생현안 1호' 방문지로 주목받았다. 이 지사는 현장을 찾은 뒤 4자 협의체를 꾸렸고, 협의체는 이 지사에게 아스콘공장 이전에 따른 부지를 공영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도는 이를 받아들였고, 현재 친환경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안에 보상이 시작돼 2023년 완료 목표다.

 

도는 당초 이 곳에 1187가구 입주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했지만 해당 부지가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소음이 심하고, 방음벽 설치 등 700억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4만여㎡ 규모의 시민공원으로 조성계획을 바꿨다. 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석수체육공원과 연계해 안양 시민의 쾌적한 여가환경 조성과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11년만에 재추진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18만9000㎡ 부지에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국제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 시작됐다.도는 화성시와 함께 사업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외국인투자기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박근혜 정부 공약 사업에 국제테마파크가 반영돼 재추진됐지만 자금난과 경제성 부족 등이 문제로 부각돼 다시 중단됐다.

 

이후 2018년 3월 정부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재추진에 무게를 실으면서 두 차례 무산됐던 사업은 회생의 기회를 얻었고, 도는 1년 만인 2019년 7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과 함께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될 경우 1만5000여명의 새 일자리와 함께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주체인 신세계그룹은 올해 토지공급계약과 관광단지 지정 신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6년 1단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7년 공전 '현덕지구 개발사업' 닻 올라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ㆍ권관리 일원 232만㎡ 규모로 추진 중인 개발사업지다. 인근 포승(BIX)지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대구은행을 비롯해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랜드영 등 7개 법인이 참여했다.

 

현덕지구는 당초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2012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포승지구에서 분리 추진됐다. 도는 이후 2014년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대한민국중국성개발를 지정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가 토지매수를 지연하는 등 사업의지를 보이지 않자, 이재명 지사 취임 후인 2018년 8월 실시계획 승인 조건 미 이행 등을 이유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도는 지난한 소송 끝에 승소했다.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이 곳을 수소 인프라 및 스마트물류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 경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 한류월드 메카 고양 'K-컬처밸리' 재추진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조성된다. K-컬처밸리는 2016년 도가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K-pop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맞추기 위해 당초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장기간 중단됐다. 도는 2019년 4월 CJ와 사업변경안을 놓고 다시 협의를 진행해 2020년 6월 최종 타협을 이뤄냈다.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는 이 곳에 ▲테마파크ㆍ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짓는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 건립을 추진 중이다. CJ라이브시티는 현재 건축 인허가 등 필수 행정절차를 추진 중으로 아레나, 상업 및 놀이시설 등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준공 목표다.

 

도는 K컬처밸리가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을 창출하고 향후 10년 간 도내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namu.wiki/w/%EA%B8%B0%EC%B2%9C%EB%AC%B8

 

기천문 - 나무위키

기천의 핵심 원리는 반장, 역근, 반탄이다. 수련 유형에는 정공과 동공이 있다. 정공은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자세를 뜻하고, 동공은 동적인 동작을 뜻한다. 단배공절하는 동작이다. 기천의 핵심

namu.wiki

 

신의숫자 파이 (daum.net)

 

신의숫자 파이

EBS 다큐프라임 - 문명과 수학 3부 - 신의 숫자(5)-by mkon 2016.07.26신고 문명과 수학 3부 신의 숫자 5/5 EBS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 3부 신의숫자 영상입니다. blog.naver.com/mkon_mk/220772118525엠케이 학..

blog.daum.net

 

고통받은 약자들의 영원한 벗 백기완의 마지막 원고 "김진숙 힘내라"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투사이자 약자들의 변하지 않는 벗이 떠나다

 

최용락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7:27:09 최종수정 2021.02.15. 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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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보운동의 거목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세상을 떴다. 정권의 불의에 저항하는 현장, 약자들이 싸우는 현장이라면 마다 않고 발길을 향하던 그를 이제는 볼 수 없다.

지난해 1월부터 폐렴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백 소장이 1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투사, 사회운동가인 동시에 새내기, 동아리, 달동네 등 수많은 한글어를 만들어낸 우리말 운동가, 소설 <버선발 이야기>,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등을 펴낸 문필가였던 백 소장의 삶을 정리했다.

 

▲ 강경대 열사 1주기에서 발언하고 있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민사연

 

백기완 소장의 어린 시절...분단된 가족, 어려운 형편 

백 소장은 1933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났다. 해방 뒤 1946년, 백 소장은 아버지를 따라 둘째 형, 여동생과 함께 서울로 왔다. 어머니와 큰형, 누나는 은율에 남았다. 그 시절 백 소장의 꿈은 축구선수였다.

서울 삶은 녹록지 않았다. 가난한 집안형편 탓에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는커녕 초등학교 4학년을 마지막으로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다. 대신 백 소장은 독학으로 시,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읽었다. 영어사전을 모두 외워 천재소년으로 신문에 나기도 했다. 

이 시절 백 소장의 선생은 책속에만 있지 않았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 거리에서 겪은 일이 그의 선생이었다. 백 소장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에서 평소 따르던 가대기(창고나 부두에서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하는 사람) 형이 동네 친구들과 주먹질을 하고 이겼다고 으스대던 자신에게 해준 말을 서울역에 시비를 세워 새기고 싶다고 적었다. 

"싸움이란 말이다. 턱없이 뺏어대는 놈들 있잖아. 그 있는 놈들하고 해야 하는 거라고. 없는 놈들끼리 붙어봐야 서로 코만 터지는 거야. 알겠어."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난 일도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 간 백범 선생의 집에서 선생은 "저렇게 쏘는 눈을 가진 애한테는 무언가를 물려줘야지"하며 백 소장이 들고 간 <백범일지>에 서산대사가 쓴 시를 적어줬다.

눈이 허옇게 내린 

들판을 가드래도 

발걸음을 흐트러뜨리지 말거라 

왜냐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뒤에 올 사람들의 길라잡이가 되느니라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고 남북이 분단되며 가족도 나뉘어 살게 됐다. 백 소장은 이때 부산제5육군병원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쟁 통에 징용된 작은 형이 죽기도 했다. 죽기 얼마 전 작은 형은 백 소장에게 "너희 언니(형) 이 백기현이는 저 노녘(북쪽) 어머니를 겨냥해서는 단 한 방도 쏠 수가 없구나. 그래서 하늘에 대고만 빵빵 쏘는구나"라고 적은 편지를 보냈다. 전쟁이 끝난 뒤 백 소장은 형의 시체를 찾기 위해 강원도까지 갔지만 찾지 못했다.

이같은 가족사는 이후 백 소장이 통일운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과 고된 어린 시절도 백 소장이 일생에 걸쳐 노동자, 농민, 빈민 등 약자를 위한 삶을 살게 한 밑거름이었을지 모른다.

 

▲ 1950년 18살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통일문제연구소

 

민주화 운동을 하며 치른 두 번의 옥고 

전쟁이 끝나고 1954년, 20대의 백 소장은 본격적으로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마음이 맞는 벗들과 함께 '자진농촌계몽대'를 결성했다. 나무를 심는 '자진녹화대'도 만들었다. 백 소장의 이같은 활동은 그 자신의 술회에 따르면, 1961년까지 이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인연으로 1957년 평생의 동지였던 김정숙 여사와 결혼하기도 했다.

백 소장이 한창 사회운동에 매진하던 1960년,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이 일어났다. 백 소장은 이때도 거리에 나가 민주화를 외쳤지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에서 당시 자신의 행적에 대해 "그 굽이치는 물살에 한 방울 이슬로 깨지지도 못하고 기껏 소리나 지르며 따라다"녔다고 회상하며 부끄러워했다.

4·19혁명 이후 쿠데타로 박정희 정권이 들어섰다. 백 소장이 재야운동의 전면에 드러난 것은 박정희 정권의 군사독재에 맞서는 싸움을 하면서였다. 

그 시초가 되는 싸움은 1965년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운동이었다. 백 소장은 당시 을지로 흥사단 강당에서 함석헌, 변영태 등과 함께 "한일협정 깨부수자"고 외치다 검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어 1969년에도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했다. 

1972년 대통령 직선제 폐지, 대통령 종신 집권 가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신헌법이 통과됐다. 백 소장은 다시 한 번 박정희 정권에 맞섰다. 1973년 장준하 선생 등과 함게 '유신헌법 개천 청원 백만인 서명운동'을 조직했다.

이듬해인 1974년 박정희 정권은 헌법 비방 행위 금지 등을 담은 대통령 긴급조치 1호를 발동했다. 백 소장은 장준하 선생과 함께 체포돼 긴급조치 1호 위반자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고 다음해 2월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됐다.

1979년 박정희가 사망하자 전두환이 10·26 쿠데타를 일으켰다. 백 소장은 이 시기에도 민주화를 위한 싸움을 계속했다. 

대표적인 사건은 '1979년 YMCA 위장 결혼식'이다. 가짜 결혼식으로 사람을 모은 뒤 민주화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일이었다. 계엄령 하에서 사람이 모이면 신고를 해야 하지만 결혼식은 따로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백 소장은 이 일로 용산구 보안사령부로 끌려가 몽둥이로 두드려 맞고 무릎을 앞으로 꺾이고 손톱을 뽑히는 등 고문을 당했다. 두 번째 옥고도 치렀다. 이때 자신을 을러대기 위해 쓴 장편시 <묏비나리> 중 일부가 훗날 황석영 작가에 의해 개작돼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에 쓰였다. 

백 소장의 두 번째 옥살이는 1981년 3·1절 특사로 마무리됐다. 석방 뒤에도 백 소장은 민주화 운동을 계속했다. 80년대 중반에는 문익환 목사가 의장으로 있던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의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왼쪽)과 장준하 선생(오른쪽). ⓒ통일문제연구소

 

광야에서 비바람을 맞는 사람에게 변함없이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람 

1987년 6월 항쟁이 일어나고 13대 대통령 선거가 열렸다. 백 소장은 민중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 김대중, 김영상 두 호보의 단일화를 민중의 힘으로 압박한다는 목적에서였다. 백 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서기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선거 이틀 전 두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사퇴했다.

이어 1992년 백 소장은 노동자민중후보로 추대돼 다시 한 번 대선에 출마해 끝까지 완주해 24만여 표(1%)를 받았다. 독자적인 진보정치 시대의 뿌리로 평할만한 행보였다. 

이후 말년까지 백 소장은 정권의 불의에 맞서고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곁을 지켰다. 이라크 파병 반대 집회, 밀양송전탑 반대 투쟁,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 세월호 집회는 물론 기륭전자, 용산참사, 쌍용차, 유성기업, 콜트콜텍, 파인텍, 한진중공업, 태안화력발전소 등 투쟁 사업장에서도 늘 그의 모습이 보였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집회 때는 하루도 빠짐없이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뉴스타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불쌈꾼 백기완>에서 백 소장에 대해 "8, 90년대 많은 재야인사가 노동자들 곁을 떠났지만 백 선생님은 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신 분"이라며 "광야에서 온몸으로 비바람을 맞는 사람에게 작은 언덕이 돼주신, 존재 이상의 의미가 있는 분이셨다"고 말했다. 

약자들의 변치 않는 버팀목이었던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병상에서도 그는 약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백 소장의 가장 최근 행보는 지난해 12월 '연내 중대재해법 제정과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는 사회원로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당일 백 소장은 몸이 불편한 탓에 하루 온종일을 들여 쓴 육필 원고를 보내왔다. 그의 원고에는 "김진숙 힘내라"는 여섯 글자가 담겨있었다. 

백 소장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다. 발인은 오는 19일이다.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에 마련된다. 

 

▲ 2011년 쌍용차 해결 촉구 국민대회에서 발언 중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정택용

 

 

▲ 2016년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있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채원희

 

 

▲ 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왼쪽에서 세 번째). ⓒ채원희

 

 

▲ 2019년 고 김용균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의 장례식을 찾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정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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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기자

 

ama@pressian.com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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