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주파수 올리기  독자 모임 / 샨티에서 알립니다   

2014. 9. 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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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금)과 27일(토), 두 차례에 걸쳐 《집으로 가는 길》의 역자인

오진영 님과 독자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마이클 토마스가 '집'으로 가는 길에 했던 경험, 

진동 주파수 높이기가 어떻게 가능한지 이야기도 나누고,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 <천상의 예언>을 함께 보고 그 소감도 나누었지요.

바쁜 일정들에도 이런 쉽지 않은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집으로 가는 길'들이 한결 빨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진영 님이 첫날 강연에서 한 얘기를 정리해서 파일로 만들어서 보내주셨어요.

두 번째 모임 후 원하는 분들께 파일로 정리한 글을 보내드리기로 약속했는데, ​

더 많은 분들이 읽고 수행에 참조하실 수 있도록 아래에 전문을 붙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말로, 다시 글로 이야기를 풀어주신 오진영 님께 깊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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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으로 가는 길⟫의 번역자 오진영입니다. 먼저, 샨티에서 마련한 ‘독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모임은 저에게도 치유와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제가 첫 번째 모임에서 설명한 수행 방법은 ‘집’으로 가기 위한 여러 길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여러분의 영적 여행에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진동 주파수란?

고대 이집트 신비학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은 육체, 감정체, 정신체, 에너지체, 원인체, 아스트랄체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시스템이며, 이 모두를 아울러서 ‘오라’(Aura) 또는 ‘에너지 장’(Energy field)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육체, 감정체(감정), 정신체(생각), 에너지체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수행에서 주로 다루는 부분입니다. 생각은 에너지를 창조하고, 특정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이에 상응하는 감정이라는 에너지가 형성되며, 에너지체가 그 에너지로 진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의 에너지가 해소되지 않고 신체의 특정 부위에 쌓이게 되면 질병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정 또는 느낌이라고 부르는 에너지에는 두려움, 근심, 걱정, 질투, 분노, 수치심과 같이 진동 주파수가 낮은 에너지에서부터 기쁨, 만족, 평화, 사랑과 같은 진동 주파수가 높은 에너지까지 다양합니다. 흰색과 검정색 중 어느 색이 더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듯이, 이 모두가 각기 다른 색상의 에너지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진동 주파수가 높은 기쁨, 평화, 사랑의 에너지로 자신의 에너지체가 진동하길 원하지요. 이렇게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두려움이 아닌 사랑의 에너지로 진동하는 상태가 되는 것을 진동 주파수를 올린다고 표현합니다.

2. 진동 주파수가 올라갔을 때의 변화

⟪집으로 가는 길⟫의 마이크처럼 진동 주파수를 올려가며 7개의 집을 다 방문하고 상위 자아와 연결되어 황금배지까지 받아들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우선,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 생물학적인 변화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7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영어 내레이션과, 실제 사람들의 영상에는 신경 쓰지 마시고, 오직 애니메이션 사람들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이 동영상을 보는 목적은 여러분의 ‘의식의 문’을 여는 것이지 지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의식은 보이지 않던 것을 한번 보게 되면, 훨씬 더 쉽게 경험으로 재현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아래 동영상 링크를 클릭하세요. 동영상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사람들은 7개의 집까지 모두 방문하여 상당히 진화된 존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neZ4fIIHE

잘 감상하셨나요? 영상에서 보셨듯이, 진동 주파수가 올라가 에너지체가 완전히 활성화되면 온몸을 감싸 안고 몸을 관통하여 흐르는 파동 에너지를 자각하게 됩니다. 무겁고 제한된 신체에서 그 파동 에너지로 의식의 초점이 옮겨가게 되면, 일상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공간 속에 붕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굉장히 가볍고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심장에서 에너지가 위로 올라가고, 가슴과 가슴으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 기억나세요? 심장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바로 ⟪집으로 가는 길⟫의 천사 화이트가 말한 ‘사랑’의 에너지이며, 이 상태를 ‘가슴이 열린다’고 표현합니다. 화이트가 말한 ‘사랑’은 심장에서 흘러나와 실제로 자각할 수 있는 강렬한 치유의 에너지로, 의도를 가지고 사람, 동물, 장소, 식물 등에 보낼 수 있습니다. ‘가슴 열기’는 영적 수행에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뒤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심장에서 에너지가 흘러 위로 올라가 두뇌와 연결된 장면 기억나세요? 생각을 비우고 일종의 명상 상태가 되면, 심장에서 에너지가 혀 아래를 통과해 위로 올라가 제3의 눈, 즉 뇌의 송과체(pineal gland)와 연결됩니다. 머리 위에 공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는 상위 자아와 연결되는 에너지 포털(portal)입니다. 머리 정수리에서 자신의 손 한 뼘 정도의 높이에 있는데, 여기에 상위 자아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상위 자아와 에너지로 연결되는 통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동영상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진동 주파수가 높아지면 7개의 차크라가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회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체 시스템의 변화 이외에도, 진동 주파수가 올라가면 외적인 변화도 일어납니다. 외적인 세계는 내면의 세계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두려움과 같은 옛 에너지로 진동하던 내면의 세계가 사랑의 에너지로 진동하면, 새로운 에너지에 상응하는 환경과 사람들을 끌어오기 때문에, 수행을 하다 보면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게 되거나, 관계가 끝나는 등의 외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의 마이크가 폭풍우 속에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버려야 했듯이, 우리가 집착하고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내려놓아야 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옛 에너지와 새로운 에너지가 서로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며, 새로운 고주파수 에너지로 진동할수록 훨씬 더 풍요롭고, 사랑이 가득하며, 평화로운 외적 환경이 저절로 창조됩니다. 그러니,겉으로 보기에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집으로 가는 길⟫에서 자주 등장하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기억하시고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되면 저항하지 말고 흐름에 맡기세요.^^

3. 수행이란?

이제, 동영상을 통해 영적 수행이 무슨 뜬구름 잡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지요? 여러분도 애니메이션 사람들처럼 가슴에서 사랑의 에너지를 느끼고, 우주 에너지(신, 근원(source))의 일부로 자신을 자각하고, 상위 자아와 연결되어 평화롭고 사랑 가득한 삶을 살고 싶지 않으세요? 이러한 상태가 되려면, 정말 부단한 수행과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행이란 위에서 언급한 육체, 정신체, 감정체, 에너지체를 끊임없이 매 순간 점검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 장에 더 많은 정묘한 에너지(프라나, 기)를 끌어들여 에너지 장을 강화시킴으로 진동 주파수를 계속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육체, 정신체, 감정체, 에너지체라는 4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를 상상해 보세요. 당연히 운전석에는 에고가 아닌 영(Spirit)을 앉혀야겠죠? 바퀴가 하나라도 펑크 나지 않게 끊임없이 점검하며 ‘집’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균형을 잃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수행의 과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간이 운전석에 녹색 괴물(에고)을 앉혀서 목적 의식 없이 배회만하다가 폐차가 되면 다음 생에 또 다른 차로 갈아타게 되지요.

4. 수행 방법

그럼, 우리 4가지 바퀴를 하나씩 점검해 볼까요? 자신의 에너지 장에서 저주파수 에너지를 내보내고 새로운 고주파수 에너지를 끌어들여 에너지 장을 강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세요. 즉 에너지 장이라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육체(Physical body)

많은 영적 수행자들이 육체를 ‘환상’(illusion)이라고 말하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깊은 명상 상태나 의식이 변형된 상태에서는 육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나는 몸이 아니다”라는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명상 상태에서 빠져 나와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기능하면서도 매 순간 ‘참 나’를 자각하는 상태로 존재하려면 우주 에너지가 육체의 세포 하나하나를 관통해서 흘러야 합니다. 즉 육체에 신의 에너지가 스며들어 자신을 신의 일부로 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점점 더 높은 주파수의 에너지가 육체와 융합되려면, 육체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일전에 명상중에 굉장히 높은 주파수의 에너지가 정수리 차크라(crown chakra)를 통해 유입되자 몸이 감당이 안 돼서 부르르르 떨리더라고요. ⟪집으로 가는 길⟫의 마이크가 자신의 상위 자아인 황금빛 천사와 만났을 때, 둘의 진동 수준이 달라 마이크의 생체 시스템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보호막이 필요했던 것과 같은 이치죠.

그럼, 어떻게 하면 육체에 더 많은 에너지를 끌어들여 에너지 장을 강화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골라 몸에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세요. 둘째, 생명력(에너지, 프라나, 기)이 가득한 살아있는 음식, 즉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세요. 셋째, 에너지가 가득한 자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나무에 등을 댄다거나, 맨발로 땅을 걸어보세요. 살아있는 의식체인 어머니 지구가 여러분에게 보내는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2) 정신체(Mental body)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정한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에너지가 창조되고, 감정체와 에너지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수행법에서 생각(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생각을 비운 침묵(stillness)의 상태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한번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아마 90% 이상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신의 해석, 분석, 비판, 추측으로 과거와 미래를 끊임없이 오가며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을 거예요. 어떤 생각이 일어나면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이게 사실인가?” “이게 정말 내가 앞으로 경험하고 싶은 것인가?”

요즘 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생각의 힘’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인생을 원하는 대로 창조하라고 가르칩니다. 수행의 목적은 이러한 이분법의 세계를 초월해 자신의 본질을 깨닫는 것입니다. 또한 수행을 통해 진동 주파수가 올라가다 보면 저절로 삶이 개선되기 때문에 굳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은 그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일 뿐입니다. 우리의 본질은 오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하늘, 즉 ‘순수 의식’입니다. 하늘은 흰구름에 집착하지도 않고, 먹구름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먹구름을 흰구름으로 바꾸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그냥 하늘일 뿐이죠.

이렇게 오고가는 생각을 관찰하다 보면, 대부분의 생각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불필요하거나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생각임을 깨닫고 저절로 내려놓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머리보다는 가슴을 따라 살게 되고, 직관력이 발휘되어 보다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됩니다. 또한 어느 시점엔 모든 생각이 멈추어버리고 순수 의식만 남은 절대 침묵(Stillness)의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생각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이리저리 날뛰기 때문에 마음 수행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적수업⟫, ⟪선의 나침반⟫의 참선 수행,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에 언급된 ‘자기 탐구법’,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 등이 마음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감정체(Emotional body)

감정 정화와 진동 주파수 올리기는 동시에 진행됩니다. 수많은 생을 통해 우리의 에너지 장에 기록된 수많은 감정들, 특히 두려움, 질투, 수치심, 슬픔, 분노와 같은 옛 에너지가 방출되어야 새로운 고주파수 에너지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의 마이크 역시 네 번째 집에서 만난 천사 바이올렛과 자신의 인생 극장을 보면서 온갖 종류의 감정을 정화시켰고, 두 번째 집의 천사 오렌지와의 훈련 과정에서는 나무 상자에 들어가 폐쇄 공포증을 극복했으며, 세 번째 천사인 그린의 집에서는 우울증을 이겨냈지요.

이때 마이크가 한 행동은 무엇이었나요?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피하거나, 부인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의 에너지는 수많은 생에서 생각, 말, 행동을 통해 형성된 에너지이며, 일종의 카르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사람과의 관계와 상황에서 우리는 이러한 감정들을 끊임없이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가 바로 카르마를 소멸하는 기회입니다. 감정이란 에너지는 장작불과 같습니다. 장작불을 그냥 바라보면 그 불은 시간이 좀 지나면 저절로 꺼집니다. 하지만 어떤 감정이 일어났을 때 그 감정을 일으킨 상대방을 탓하거나, 스스로를 책망하거나, 감정과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은 장작불이 더 활활 타도록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몇 년 전에 비하면 거의 평상심을 유지하는 편이지만, 저도 여전히 매일의 일상 속에서 감정이란 에너지를 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일반인과 다른 점은, 감정이 치밀어오른 순간을 빨리 자각하고, 감정의 에너지를 해소(release)하는 방법을 알며, 해소하는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것뿐입니다. 오늘은 치과에 갔는데요, 간호사가 스켈링은 예약하지 않아도 되니 11시쯤에 오라고 해서 그때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이 밀렸다며 다음에 오라는 거예요. 저도 출국 준비로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순간 화가 나더군요. 간호사와 대화를 하면서 동시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자각한 다음, 간호사에게 따지는 대신 일단 자리로 돌아와 그 분노의 에너지를 그냥 고스란히 느꼈습니다. 일단 장작불이 꺼지고 나자, 다시 데스크로 가서 어떻게 할지 상의하려고 했더니 그 간호사가 10분 내로 스켈링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감정이 정화되면 상황이 저절로 알아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맑은 국을 국자로 휘저으면 밑에 가라앉아 있던 건더기가 위로 떠오르듯이 무의식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옛 에너지가 갑자기 의식의 표면 위로 떠오를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뜬금없이 까맣게 잊고 있던 옛날 기억이 불쑥 떠오르며 정말 강렬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너무 당혹스러워 얼른 다른 생각으로 돌리고 싶었지만, 그 수치심이 너무 강렬해 이 에너지가 단지 이번의 행동뿐만 아니라 전생과도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수치심을 해소하면 수치심과 관련된 저의 카르마를 한꺼번에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모든 생각을 비우고 그 수치심이란 에너지를 100% 오롯이 느꼈습니다. 똑같은 장면을 떠올려도 더 이상 수치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요.

사실, 영적 수행이라는 것은 ‘참 나를 찾는 과정’이 아니라 ‘거짓된 나를 지워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하얀 도화지 위에 생각과 감정을 통해 까만 점들을 찍으며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까만 점들이 이어지면 일정한 패턴이 되고, 패턴이 이어지면 그림이 형성되어 일정한 드라마가 반복되지요. 그러한 드라마를 카르마라고 하고요. 생각 관찰과 감정 정화는 내가 그동안 그려온 거짓된 나의 모습을 지워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워가다 보면 뭐가 남을까요? 우리의 참된 본질인 ‘하얀 도화지’가 저절로 드러납니다.

4) 에너지체(Energy body or Pranic body)

생각 관찰과 감정 정화를 통해 옛 에너지를 에너지 장에서 방출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수련을 통해 정묘한 에너지(프라나, 기)를 끌어옴으로써 에너지 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에너지체 활성화는 고등 의식으로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만약 에너지체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으면 다른 정묘한 몸체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낮은 상태로 육체가 활동하고 생각은 명료하지 못하며 감정적으로 불안정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보다 많은 프라나를 에너지체로 끌어들여 육체 및 다른 정묘한 몸체들로 방출할 수 있을까요?

에너지 수련법에는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있지만, 여기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련 기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에너지 수련과 관련하여, ⟪The Hathor Material⟫과 ⟪The Magdalen Manuscript⟫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http://tomkenyon.com/store/books-store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i) 복식 호흡

에너지는 의식을 따라 움직이는데, 복식 호흡을 하면 의식이 두뇌에서 배 쪽에 집중되기 때문에 생각은 자연스럽게 잠잠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배 쪽의 두 번째 차크라(Sacral Chakra)와 골반 부위는 생명력(life force)의 저장고와도 같아, 다른 차크라를 활성화시키는 엔진의 역할을 합니다.

ii) 프라나 튜브 집중

 

그림에서 보듯이, 우리 몸에는 육체를 관통하여 흐르는 프라나 튜브가 있으며, 엄지와 검지로 동그란 원을 만들면, 그 원의 크기가 바로 여러분의 프라나 튜브의 두께입니다. 이 프라나 튜브는 전통적인 요기들이 ‘스슘나’(sushumna)라고 불렀던 통로와 거의 일치합니다. 스슘나는 쿤달리니(kundalini) 에너지 혹은 생명력이 척추 기저에서부터 다양한 신체 에너지 센터(차크라)를 따라 정수리까지 올라가는 에너지 통로입니다. 하지만 프라나 튜브는 스슘나와는 달리 척추의 통로를 따라가지 않고 인체의 정수리에서 회음(생식기와 항문의 중간 지점)까지 직선으로 관통합니다. 이 프라나 튜브를 통해 프라나를 끌어들임으로써 에너지체를 활성화하고 육체에서 프라나의 흐름을 증가시키며 감정체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프라나 튜브 수련 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라나 튜브를 통해 에너지의 흐름이 실제로 느껴지기 전까지는 시각화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가슴에서 프라나 튜브를 지구 쪽으로 확장하세요. 창의력을 발휘하여 은빛 튜브가 지구 깊숙이 내려가거나 나무의 뿌리가 땅속 깊이 뿌리내리는 모습을 상상하셔도 됩니다.

* 가슴에서 프라나 튜브를 위로 확장하여 태양과 연결되는 상상을 해보세요.

* 가슴에 집중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세요.

* 지구와 연결된 프라나 튜브를 통해 숨을 위로 들이마십니다. 한번 숨을 쉴 때 지구에서부터 프라나 튜브로 숨을 들이마신 후 긴장을 풀었다가 ‘하’ 소리를 내면서 숨을 내쉽니다.

* 두 번째 호흡에서는 머리 위에서부터 숨을 들이마심으로써 천상의 에너지를 프라나 튜브로 끌어들이고, 다시 ‘하’ 소리와 함께 숨을 내쉽니다. 프라나 튜브를 통해서 에너지의 흐름이 명확하게 느껴질 때까지 이 수련법을 반복합니다.

 

iii) 스캐닝 기법

“에너지는 의식을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의식을 손에 집중하면 손의 에너지가 증강되고 어깨에 집중하면 어깨의 에너지가 증강됩니다. 정수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몸을 구석구석 탐사하듯이 스캐닝해 주면 육체에서 프라나의 흐름이 증가되고, 에너지체가 활성화됩니다. 스캐닝하다가, 예를 들어 가슴 쪽이 답답하고 막힌 듯한 느낌이 들면 가슴 쪽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아직 방출되지 않은 에너지가 가슴 쪽에 쌓여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프라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답답함을 느끼는 겁니다. 복식 호흡과 마찬가지로, 스캐닝을 하다 보면 의식이 몸에 집중되기 때문에 생각은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에너지체 활성화는 서서히 진행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손에서만 약간 짜릿하게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손의 그 느낌을 붙잡고 계속 손에 집중하다 보니 점점 더 다른 부위에서도 에너지의 흐름이 감지되기 시작하더군요. 에너지 수련법은 에너지의 흐름이 실제로 명확하게 느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가슴 열기

육체, 감정체, 정신체, 에너지체를 점검하며 프라나를 끌여들어 진동 주파수를 높여가다 보면, 가슴이 열려 가장 높은 주파수의 ‘사랑’ 에너지가 심장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남녀간의 로맨스, 자식에 대한 사랑, 또는 도덕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실제로 심장에서 흘러나와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에너지의 상태로, 특정한 대상 없는 사랑이자 무조건적인(unconditional) 사랑이며, 황홀경 또는 지복의 상태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의 화이트가 말한 사랑이기도 하고요.

사실, 가슴이 열리기까지 수행 과정이 가장 오래 걸리고 감정적으로 정말 힘들어요. 사랑이라는 최고의 주파수 에너지가 흐르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옛 에너지를 에너지 장에서 내보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일단 가슴이 열려 심장의 황홀경을 느끼기 시작하면, 자동차의 엑셀을 밟는 것처럼 더 빠른 속도로 보다 원활하게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에너지를 의도를 가지고 사람, 장소, 식물, 동물 등에 보낼 수가 있어요. 우리가 맨 처음 동영상에서 봤던 것처럼요.

저도 가슴이 열리기까지 정말 수많은 감정을 정화해야 했습니다. 엄청난 두려움도 맛보았고, 깊은 슬픔도 경험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심장에서 아주 조그만 구멍을 통해 강렬한 사랑의 에너지가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듯하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졸졸 흐르는 듯하더니, 요즘은 물이 막힘없이 콸콸 쏟아지듯 사랑의 강도가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명상을 하면 사랑의 에너지가 온몸의 세포를 휩쓸고 지나가 강렬하게 진동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왔던 영원불변한 사랑은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가 바로 그 ‘사랑’입니다.^^

샨티의 책 ⟪2012, 그 이후의 삶⟫에서 가슴 열기의 과정을 좀 더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92쪽의 ‘심장의 황홀경’ 부분)

6. 직관력(intuition) 따르기

그날 모임에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직관력 또는 가슴을 따라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직관과 에고의 지시를 구분하려면 상당한 시행착오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I feelright)는 확실한 느낌이 들기 전까지는 선택과 액션을 취하지 않고 일단 생각을 비우고 충분한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다 보면 꿈, 책 구절, 대화 등을 통해 확신을 주는 메시지, 신호 등을 포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외부의 매개체를 통해 가이드(guide)를 받았는데, 요즘엔 내면으로 들어가 상위 자아와 더 연결될수록 정보가 에너지 형태로 직접 ‘다운로드’되어 그냥 뭘 해야 할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7. 수행할 시간이 없다고요?

수행과 일상생활을 분리하지 마세요.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하는 것도 수행이지만, 사실 깨어있는 매 순간이 수행의 기회입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에너지를 직시하고, 설거지를 하면서 복식 호흡을 하고, 지하철에서 멍 때리거나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고 몸에 의식을 집중해 스캐닝 한번 해주고…… 이 모든 과정이 지금 이 순간 오롯이 존재하는 훈련입니다. 매일의 일상은 수행을 하는 신성한 신전이며, 여러분은 집으로 가기 위해 수행을 하는 사제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766747

 

⟪집으로 가는 길⟫ 본문 맛보러 가기

[출처] 진동 주파수 올리기|작성자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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