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ocutnews.co.kr/news/5563562

 

日천황서 기원한 판사의 권력…묻지도 따지지도 못해

판사 재량으로 형량 1/2 감경 형법 제53조 '작량감경'

www.nocutnews.co.kr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0613n01067

 

에릭센, 의식불명으로 쓰러졌다…CPR까지 동원

[인터풋볼]박지원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원인 모를 이유로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렀다.덴마크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에

sports.news.nate.com

 

에릭센 심정지로 쓰러지는 장면

'방랑 식객'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5세

  •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메일보내기
  • 2021-06-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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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트사이즈인쇄임지호 자연 요리연구가. 영화 '밥정' 스틸컷임지호 자연 요리연구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 요리연구가는 이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자연에서 식재료를 채취해 요리하는 '방랑 식객'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4월 종영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도 건강한 자연식 밥상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에는 요리에 대한 임 연구가의 철학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이 개봉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김포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엄수된다.
  • ywj2014@cbs.co.kr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원작자 "가상현실이 행복 줄 수 있어"

송고시간2018-03-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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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나 기자기자 페이지

어니스트 클라인, 영화 개봉 앞두고 서면 인터뷰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블록버스터…가상현실서 벌이는 두뇌 게임 그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가상현실이 살아가기에 좀 더 좋은 곳이기 때문에 현실의 고통스러운 부분들을 방치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적당히 절제할 수 있다면 현실 도피 역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상현실을 본격적으로 다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46)은 오는 2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가상현실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했다.

영화의 원작인 동명의 SF 소설은 '2045년 가상현실 오아시스 게임에 숨겨진 세 가지 열쇠를 찾아서'란 부제를 달고 있다. 환경이 파괴되고 식량이 부족하며 빈부격차가 극심해지는 등 암울한 2045년이 시간적 배경이다. 가난한 10대 소년 '웨이드'는 이모의 판잣집에 얹혀살면서 비참함을 느끼지만, 거대한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 접속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위안을 받는다. 오아시스 안에는 아바타처럼 가상의 자아가 존재해 현실과 똑같이 살아간다.

그러다 웨이드는 오아시스의 개발자인 억만장자가 죽기 전 유언으로 남긴 수수께끼를 푸는 데 참가한다. 억만장자는 자신이 낸 수수께끼를 가장 먼저 푸는 사람에게 막대한 유산과 함께 오아시스 경영권까지 상속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아시스 안에 수수께끼를 푸는 세 가지 열쇠를 숨겨뒀는데, 이는 그가 생전에 몰두한 1980년대 대중문화와 관련된 것들이다. 웨이드는 첫 번째 단서를 푸는 데 성공하지만, 그 순간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경쟁자들의 표적이 된다.

 

미국에서 2012년 출간된 이 소설은 참신한 가상현실 세계와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됐고, 아마존에서 SF·판타지 분야 '올해의 책'으로도 꼽혔다. 한국에도 2015년 번역 출간돼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책의 인기에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달려들었고,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만들었다.

작가 클라인은 스필버그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만족한다며 한국의 소설 팬들이 영화를 꼭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작품의 속편으로 미래의 또다른 화두인 AI에 관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작가와의 문답 내용.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중 한 장면.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완성된 영화에 얼마나 만족하나.

▲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 정말 대단하다. 내 소설 속에 묘사된 두 세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인 오아시스를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영화 속 많은 것들이 내가 책을 쓸 때 상상했던 것들과 똑같았다. 책과는 다른 점들도 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원작과 다른 모든 부분을 나와 논의했고, 내 소설에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들을 확실하게 그려냈다.

- 당신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 소설도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썼나.

▲ 아니다. 나는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소설 속에서 내가 보여주고자 했던 많은 대중문화의 아이콘들 때문이다. 영화로 제작될 거란 일말의 생각도 없이 그저 마음껏 내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 뿐이다. 만약 다른 감독이 내 소설을 영화로 만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내 소설을 충실하게 구현해낼 수 없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오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

-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영화의 주요 테마는 1980년대 대중문화 콘텐츠다. 이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 1980년대는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나는 10대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만들어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시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고, 그 시기가 인류사에 엄청난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게임이나 가정용 컴퓨터, 비디오카세트 레코더 등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것들은 우리 일상에 엄청난 충격을 줬고 우리를 지금의 인터넷 세대로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가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이 1980년대에 시작됐다.

- 이 소설은 인류의 미래를 디스토피아로 그리면서 오아시스라는 완벽한 가상현실 세계를 예고한다. 실제 현실에서도 이렇게 되리라고 보나.

▲ 아쉽지만 그렇다. 정말로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기후 변화를 무시해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앞으로 살아갈 곳을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많은 사람이 우리가 원하는, 꿈꾸는 현실을 만들어낸 인터넷 속 가상 세계로 도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소설은 가상현실의 양면을 다루긴 하지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유토피아 공간으로 그린다. 실제 가상현실에 대한 당신의 전망은 어떤가. 인간성이 말살될 거란 우려도 있는데.

▲ 나는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 인간성이 말살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아시스에서는 현실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일상을 보내기 더 쾌적한 곳이 된다. 가상현실이 살아가기에 좀 더 좋은 곳이기 때문에 현실의 고통스러운 부분들을 방치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적당히 절제할 수 있다면 현실 도피 역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당신이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현실뿐이다. 현실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이기 때문이다.

-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인류가 개발하고 있는, 가장 흥분되지만 무서운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특이점(singularity; 인공지능이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소설의 속편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많은 이론을 다뤄보고 싶다.

- 한국에 있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책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월 28일 개봉하게 된 이 영화를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책을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꼭 극장에서 영화도 봐주세요!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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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에그의 천국 《레디 플레이어 원》 제작 비하인드

‘BTS에 진심’ 맥도날드 전략 먹혔다… 전세계 매장 북적

현재 세계 50개국서 한정 판매
印尼 첫날 인파 몰려 영업 중단
미출시 국가에선 판매 청원도

입력 : 2021-06-11 00:02/수정 : 2021-06-11 00:02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9일(현지시간) BTS 세트를 픽업하려는 배달원들이 줄을 서있다. AFP연합뉴스


맥도날드가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한정판 세트 메뉴를 출시하자 전세계 팬들이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에 집중해온 외식업계에선 이례적인 마케팅 성공이란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BTS가 협업한 ‘The BTS 세트’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출시 첫날인 지난 9일(현지시간) 매장에 인파가 몰려들어 영업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세트 구성 상품인 맥너겟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행사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세계 50개국에서 BTS 세트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셀레브리티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하나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되는 것은 BTS가 최초다. 프랑스, 일본 등 미출시 국가에선 판매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마케팅은 BTS를 단순히 광고모델로서만 소비하지 않는다는데 차별점이 있다. 맥도날드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글로벌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 시그니처 색깔을 버리고 매장 내부를 팬덤 상징인 보라색으로 꾸몄다. 매장엔 신곡 ‘버터’를 비롯한 BTS 노래만 재생된다. BTS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 ‘맥도날드는 BTS에 진심’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BTS 세트의 인기는 온라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장지에 담긴 보라색과 한글은 전세계 고객들 사이에서 많은 SNS 후기를 생성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은 출시 전보다 일평균 17배 증가했다. 포장지를 텀블러, 폰케이스 등으로 리폼한 굿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협업이 맥도날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거란 평가가 나온다. 여준상 동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수성이 강한 브랜드인 맥도날드로서는 대대적인 혁신”이라며 “맥도날드 브랜드 자체가 오래되고 식상해진 느낌이 있었는데 BTS의 컨텐츠·문화가 들어가면서 젊어지고 활기차졌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은 7910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도 9.7%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했다.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 등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매장 영업 매출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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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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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새로운 가상 융합 플랫폼의 미래가치

 

 

 

※ 아래 파란색으로 표기 된 시간을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의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행사명: 제186회 한림원탁토론회
- 주    제: 메타버스(Metaverse), 새로운 가상 융합 플랫폼의 미래가치
- 일    시: 2021년 4월 30일(금) 16시
- 주    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세부 프로그램]
     0:00 - 개회 및 주제설명
     6:46 - 주제발표1: 가상증강현실에서 메타버스 응용까지 -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
   27:45 - 주제발표2: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기술 -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상무
   54:31 - 토론1: 전진수 SK텔레콤 MetaverseCO장
1:00:53 - 토론2: 김흥묵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
1:09:23 - 토론3: 박종일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1:15:41 - 토론4: 김보은 라온텍 대표
1:27:34 - 토론5: 김치우 APS홀딩스 사장
1:35:20 - 종합토론: 사전질의 및 응답

[자료집 링크]
https://kast.or.kr/kr/space/data.php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6090027

 

출범 앞둔 토스뱅크의 자신감…“우리의 경쟁상대는 없다”

(토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9일 은행업 본인가 승인을 받은 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저희의 경쟁상대는 없다&rdq

www.bloter.net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6100014

 

금융사 데이터 삼킨 '토스뱅크'…반격 나선 은행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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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17일 김경수 만나… 친문과 거리 좁히기

박민우 기자 입력 2021-06-09 03:00수정 2021-06-0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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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지사 초대로 경남도청 방문
경기도와 상호협력 방안 논의
공개적 양자회동은 처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제3판교 성남금토공공주택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성남=뉴스1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난다.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양자 회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경기도와 이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사는 17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대도시권 상생 등 광역지자체 간 포괄적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이번 경남 방문은 김 지사의 공식 초대를 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김 지사와의 공식 만남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는데 최근 김 지사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회동이 친문 진영과의 간극을 좁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초 김 지사는 2월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비판하는 등 이 지사와 거리를 둬왔다. 이 지사와 가까운 한 여당 의원은 “친문 진영의 적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만난다는 것 자체가 친문 진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친문 진영의 ‘제3후보’로도 거론됐던 김 지사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친노(친노무현)·친문 진영의 좌장인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 사격에 친문 진영의 지지까지 더해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확실한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것이 이 지사 측의 포석이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이 지사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의 좌장을 맡는 등 이 전 대표의 핵심 측근들은 이 지사를 돕고 있다.

BTS를 턱밑까지 추격한 美 10代 틱톡 스타는 누구?

이혜운 기자

입력 2021.06.09 03:00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가 7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를 꺾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TS의 2주 연속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 이후 두 번째다. BTS는 전 세계 인기를 측정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 순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렇다고 BTS가 모든 차트를 휩쓸고 있는 건 아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6일(현지 시각) 전 세계 순위는 18세 소녀 로드리고의 ‘굿 포 유’가 1위, BTS의 ‘버터’는 5위다. 미국 스포티파이 순위는 각각 1위와 19위로 더 차이가 난다. 애플뮤직과 잡지 롤링스톤 차트도 1위는 로드리고의 ‘굿 포 유’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유튜브 스타 VS 틱톡 스타

BTS는 유튜브로 성장한 ‘유튜브 스타’다. 미국 K팝 콘서트 ‘케이콘’에서 주목받았고, 유튜브 내 리액션 비디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BTS도 자신들의 일상을 꾸준히 유튜브에 올리며 팬덤을 다졌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애니타 엘버스 교수는 보고서 ‘빅히트와 블록버스터 밴드 방탄소년단: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팝’에서 “유튜브는 방탄소년단의 팬층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로드리고는 ‘틱톡’ 스타다. 2019년 온라인 동영상(OTT) 채널 디즈니 플러스의 ‘하이 스쿨 뮤지컬’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 ‘올 아이 원트’가 틱톡에서 인기를 끌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틱톡에서는 영상 속에 음악을 담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커버 영상’으로 소비된다. 이런 로드리고의 틱톡 열풍은 올해 초 공개한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까지 이어졌다.

수치로도 나타난다. 8일 현재 BTS ‘버터’ 유튜브 조회 수는 약 3억1000만뷰지만, 이보다 먼저 공개된 로드리고의 ‘굿 포 유’는 약 8935만뷰에 불과하다. 반면, 틱톡에서는 ‘버터’ 공식 음원 사용 수가 약 78만3000회인 반면, ‘굿 포 유’는 약 170만회에 달한다. 빌보드 순위 예측표에 나타난 점수로도 ‘버터’는 유튜브와 음원 다운로드에서 높은 점수를, ‘굿 포 유’는 스포티파이 등 회원제 스트리밍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사진=빅히트 뮤직·브릿 어워즈

◇10대는 틱톡, 20대 이상은 유튜브?

올해로 데뷔 9년 차인 BTS의 멤버 평균 나이는 26.7세다. 반면 로드리고는 가수 경력 1년 차에 올해 나이 18세다. 대략 10년의 차이. 대중음악계에서는 10년에 한 번씩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소셜미디어 사용 현황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중 81%가 유튜브, 69%가 페이스북, 40%가 인스타그램, 25%가 스냅챗, 23%가 트위터, 21%가 틱톡을 사용한다. 그런데 세대별 수치를 보면 틱톡은 18~29세는 48%가 사용하지만, 65세 이상은 겨우 4%만 사용한다. 스냅챗은 18~29세에서는 65%, 65세 이상은 2%다. 인스타그램도 18~29세는 71%지만, 65세 이상은 13%다. 퓨 리서치는 “30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했다.

리서치 회사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올해 안에 미국 Z세대(1997년~2012년 출생) 틱톡 사용자 수가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를 넘을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Z세대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스냅챗이 3810만명, 인스타그램이 3000만명, 틱톡이 2950만명이다. 그런데 올해는 스냅챗 4200만명, 틱톡 3730만명, 인스타그램 3330만명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데브라 아호 윌리엄슨 수석 분석가는 “인스타그램은 꾸준히 고령화하고 있다”며 “현재 Z세대 최고의 소셜미디어는 스냅챗이지만, 틱톡이 점차 그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Z세대는 틱톡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참여와 충성도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은 뉴스도 틱톡으로 접한다”고 말했다.

 

이혜운 기자

 

음악과 음식, 넷플릭스 등 OT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주권' 후속조치 논의…당정청 "우주대항해 시대 열자"

김보선 기자 입력 2021.06.09 09:52 | 수정2021.06.09 09:55    


임혜숙, 취임후 첫 당정청 협의 참석…"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과학기술 이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자 열린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당정청이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주산업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신흥기술의 구체적 발전방향에 머리를 맞댔다.

9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신흥기술협력 후속조치를 위한 인력양성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에선 윤호중 원내대표와 이원욱 과방위원장, 조승래 과방위 여당 간사 등, 정부에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과기정통부 1,2차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사일 지침 해제 선언으로 미사일 주권회복은 물론이고 우주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바이오, 6G, 오픈랩, 양자기술 등 신흥기술 협력으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바다 헤치며 나가는 어부의 심정으로 우주대항해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는 미사일 지침 종료를 선언했다. 이는 미사일 최대 사거리 및 탄도 중량 제한이 해제된다는 것으로, 미사일 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와 동시에 우주로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독자적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새로운 우주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과학기술 이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자 열린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해 "(한미 정상회담의)우주인력, 신기술, 네트워크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이 구체적 결실로 이어질 계획을 말씀드리고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 외 민간협력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안, 위성통신 기술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입법예산 확보를 위해 실질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우주개척을 통해 무엇을 얻을 지 또 어디까지 갈지 당장 알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관심 갖고 지원하지 않으면 추격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양질의 인력양성 ▲적극적 R&D 투자 ▲정부의 현장 투자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 등 기술집약 산업은 인재육성에서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적 내용도 협의해 하나하나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적극적 투자와 함께 과학계의 과제중심제도(PBS·Project Based System)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도 논의됐다. PBS는 연구자가 외부 수탁과제를 수주해 비용을 충당하는 제도로, 단기 성과에만 치우쳐 연구역량을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과방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아직도 현장에서는 PBS 문제제기 등 자조적 목소리도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그런 것들이 해소돼야만 '퍼스트 무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과기인들의 자긍심을 이끌 분위기를 함께 만드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임혜숙 장관도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방문을 숨가쁘게 이어오고 있는데, 현장에서 과기정통부에 요구하는 미션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당정청이 하나되어 협력하면 고민이 체감되는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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