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폰으로 음성무제한 40% 싸게 쓴다

30~40% 싼 '유심'전용 알뜰폰 요금제 7~8월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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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미래부
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30~40% 저렴한 새로운 알뜰폰 상품들이 7~8월 중 대거 출시된다. 특히 단말기를 새로 사지 않고 중고나 갖고 있는 단말기를 활용한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전용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잇따라 나온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최근 새로운 알뜰폰 요금제를 미래부에 신고하고 7~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6개의 유심전용 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다. 유심전용 상품은 중고 또는 자급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심 카드 형태로 판매되는 상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유심전용 LTE 음성무제한 상품인 'WHOM 망내 45'(24개월 약정·2만원), 'WHOM 완전무한 97'(24개월 약정·5만3500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이통사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보다 30~41% 저렴하다.

에버그린모바일도 유심전용 LTE 음성 무제한 상품으로 'EG LTE제로 35'(무약정·3만5000원), 'EG LTE제로 44'(무약정·4만4000원)를 출시한다. 기존 이통사 대비 34~36% 저렴하다.

유니컴즈는 유심전용 3G·LTE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우리끼리 70'(24개월 약정·4만6000원)을 출시하고 SK텔링크도 유심전용 3G 망내 음성 무제한인 '3G 망내무제한 74'(24개월 약정·4만5000원)를 내놓는다.

한편 CJ헬로비전 (18,600원 상승200 1.1%)은 유심 전용 상품으로 기존 이통사보다 50% 요금이 싼 'LTE USIM Only 21'(기본료 2만1000원)을 출시한다. 한달에 음성 200분, 데이터 1.5GB, SMS 200건이 제공된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프리텔레콤이 '프리선택' 요금제로 내놓는다. 음성 150분, 데이터 100MB, SMS 200건을 조합할 경우 기존 이통사는 기본료가 2만3000원(24월 약정)이지만 '프리선택' 요금제에서는 1만5300원으로 33.5% 싸다.

또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요금제, 음성통화료가 후불 수준인 초당 1.8원인 선불 요금제 등도 출시된다.

청소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요금제로는 홈플러스가 '플러스모바일 청소년요금'을 내놓는다. 기본료 1만원에 음성 120분, 데이터 250MB, SMS 100건이 제공돼 기존 이통사의 청소년 요금제보다 47.4% 저렴하다.

SK (171,500원 상승5000 3.0%)텔링크는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 '소리사랑'을 월 기본료 1만1000원에 내놓고 음성 150분을 제공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출시되는 알뜰폰 상품들이 이통 3사의 동종 상품보다 30~40% 수준 저렴하고 다량 이용자부터 소량 이용자·청소년·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용자 선택권이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들의 새로운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5종 이상의 자급제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저렴한 알뜰폰 상품을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내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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