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접었다 펴는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

날개 모양 화면 자유자재 변신, 헬스케어 강조

삼성전자가 3개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접었다 펼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117 시제품을 공개했다. 가운데 화면을 중심으로 양쪽 화면이 뒤로 접혀지는 형태다. 날개 모양 화면을 펼치면 스마트패드처럼 쓰고 화면을 뒤로 접으면 한 손에 쥐기 편한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변한다.

올싱스디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비트2013 콘퍼런스`에서 손영권 삼성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발표한 차세대 스마트폰117 컨셉트 동영상을 소개했다.

약 1분 길이의 영상에는 손바닥 전체를 가릴 만한 크기의 작은 스마트패드가 등장한다. 이 제품은 화면이 1 대 2 대 1 비율로 구성된다. 양쪽 날개 형태로 달린 화면을 뒤로 접으면 손안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으로 변한다. 이 제품은 `포토닉 크리스털 액추에이터(photonic crystal Actuator)` 기술을 활용해 화면 색깔이 다채롭게 변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에서 투명한 일회용 센서를 꺼내 손목에 붙인다. 고통이 없는 패치형 센서에 달린 나노 와이어는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스마트폰에 정보를 전송한다. 이 정보는 바로 주치의에게 보내지고 진료 일정이 잡힌다.

손영권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가 혁신을 이끌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손 사장은 “컴퓨팅 기술이 안경이나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전략혁신센터는 실리콘밸리 DNA를 삼성에 접목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현지 유망 스타트업 인수합병 하는 등 혁신 R&D 전진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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