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 투자기업 2개 유치, 228억 투자실현
호주·중국자본, 관광호텔·의료기관 건립…3개 기업 착공
2013년 04월 09일 (화) 15:04:12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분기 동안 호주 및 중국기업의 관광호텔, 의료사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실제 제주에 투자한 자금은 228억원에 이른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관광개발 일변도의 투자 유치에서 투자 자본과 유치업종의 다변화를 꾀한 결과로 보인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주에 투자 유치된 외국인투자기업은 총 14개 기업, 실제 투자 유입금은 3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투자유치 사업은 더코브관광호텔 건립사업과 외국의료기관 건립사업이다.
호주 국적의 케이오피오스트레일리아가 추진할 더코브관광호텔 건립사업은 서귀포시 하예동 일원 9296㎡부지에 총 사업비 88원억을 투자해 42실의 특화된 고급호텔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캐러반(Caravan), 애완동물 편의시설, 다이빙스쿨 등 부대시설을 갖춰 내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외국의료기관 건립사업은 서귀포시 호근동 9839㎡부지에 2014년까지 총 사업비 505억원을 들여 48병상의 외국인 대상 의료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중국 베이징 소재 중약연구개발 및 병원을 운영하는 (주)CSC가 추진한다. (주)CSC는 천진세포연구센터와 함께 천진·북경·상해에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전문 업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이 업체로부터 ‘외국의료기관 설립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승인, 병원 건축공사 및 병원 개설허가가 남아있으며, 현재 병원건물 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1분기 동안 공사착공 사업장은 3개사로 지난 해 말부터 총 6개 기업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6개 기업이 투자할 총 공사비는 3조8000억 규모로, 도민고용 및 건설경기파급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전체 외국인 투자기업 14개소 중 3개 업체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녹지, 빅토르개발, KP오스트레일리아, 버자야, 백통, 오삼 등 6개 업체는 건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5개 업체는 행정절차를 밟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점차 많은 기업들이 계획대로 투자실현을 진행하고 있어 외국자본의 투기성 논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 자본 및 양질의 자본 유치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투자유치과 국외권유치담당 710-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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