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문자·전화까지…한국형 SNS ‘토그’ 곧 공개
  • 마이크로블로그 운영과 음성사서함 관리, 문자·전화까지 할 수 있는 한국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토그(Tog)’가 곧 공개된다.

    세중게임즈는 9일 “테스터 300명을 대상으로 ‘토그’에 대한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르면 3월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지인 중심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좀더 개방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토그는 통신 기능을 접목해 웹과 모바일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톡 앤 블로그(Talk&Blog)를 어원으로 하는 ‘토그’는 마이크로블로그(‘토그미’)와 상방향 소통공간(‘토그광장’)으로 구성된다.

    토그미는 200자 내에서 일상생활이나 각종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형식의 서비스. 친구를 초대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따로 지정해 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휴대폰 알림 설정을 통해 휴대폰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회원들간 실시간 대화 및 파일 공유가 가능한 공간인 토그광장은 워키토키 기능을 통해 회원들 간에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 자유로운 통화도 가능하다. 이밖에 상대방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메시지 전송도 할 수 있다.

    이번 비공개 베타 서비스는 사전 이벤트 등을 통해 선별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3월 말 오픈 예정이다.

    세중게임즈 토그사업부 엄세웅 이사는 “사전 티저 이벤트를 비롯, 트위터, 블로그 등 그동안 토그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사용자를 중심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토그는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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