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한번 판도라 상자를 열 수 있을까. 전세계의 눈과 귀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WWDC)로 쏠려있다. 매년 WWDC를 통해 애플이 충격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 4G’로 불리는 ‘차세대 아이폰’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물론 애플은 ‘아이폰4G’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달 22일 애플 팬이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통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사실상 전부다. AP 등 일부 외신은 잡스가 행사 당일 기조 연설에 나서지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4G로 추정되는 제품들이 잇따라 유출되고, 미국 월마트에서 아이폰3Gs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지고 있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만족도 1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 최근 애플의 모바일광고업체 콰트로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은 2740만대로 안드로이드폰(1160만대)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OS 디바이스 기준으로 국가별 판매는 미국(44%)이 가장 많았고, 영국(9%), 프랑스(6%), 캐나다(5%), 일본(4%)이 뒤를 이었다.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아이폰을 제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싸움이 1대 다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아이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 열풍의 배경은, 애플 특유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환경이 워낙 뛰어나다는 데 있다. 미국시장 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리서치가 최근 1009명의 스마트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고객의 77%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토로라(67%), HTC(51%), 리서치인모션(46%), 팜(45%), LG전자(40%), 삼성전자(35%)와도 격차가 적지 않다.
▶아이폰 광풍, 4G가 이어갈까=외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아이폰 4G의 제품 사양을 종합해 보면 ARM 코어텍스 A8 프로세서, 삼성전자 512MB 메모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상도 960×640을 지원하며 IPS와 FFS(Fringe-Fiend Switching)를 채택해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
얇아진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내부 공간이 늘어 배터리 용량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 배치로 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카메라는 렌즈가 커지고 LED 플래시가 채택됐으며, 500만화소 및 줌인아웃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적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 편의성이 훨씬 좋아지고 디자인이 더 수려해 지며,ㅡ 특유의 앱 스토어 경쟁력은 더욱 강화된다는 뜻이다.
지난 4월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아이폰 OS 4.0 베타버전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아이폰 4G는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에 한층 다양한 기능을 보탤 수 있다. 아이폰 OS 4.0은 ▷멀티태스킹 ▷아이북스 ▷통합메일 박스 ▷폴더 기능 추가 ▷엔터프라이즈 ▷게임센터 ▷모바일 광고 지원 등 7가지를 포함한 100여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국내 한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하드웨어나 OS측면에서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어 3G폰 만큼의 바람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UI와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선호도가 워낙 높은 것은 강력한 경쟁력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물론 애플은 ‘아이폰4G’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달 22일 애플 팬이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통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사실상 전부다. AP 등 일부 외신은 잡스가 행사 당일 기조 연설에 나서지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4G로 추정되는 제품들이 잇따라 유출되고, 미국 월마트에서 아이폰3Gs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지고 있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만족도 1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 최근 애플의 모바일광고업체 콰트로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은 2740만대로 안드로이드폰(1160만대)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OS 디바이스 기준으로 국가별 판매는 미국(44%)이 가장 많았고, 영국(9%), 프랑스(6%), 캐나다(5%), 일본(4%)이 뒤를 이었다.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아이폰을 제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싸움이 1대 다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아이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 열풍의 배경은, 애플 특유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환경이 워낙 뛰어나다는 데 있다. 미국시장 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리서치가 최근 1009명의 스마트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폰 고객의 77%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토로라(67%), HTC(51%), 리서치인모션(46%), 팜(45%), LG전자(40%), 삼성전자(35%)와도 격차가 적지 않다.
▶아이폰 광풍, 4G가 이어갈까=외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아이폰 4G의 제품 사양을 종합해 보면 ARM 코어텍스 A8 프로세서, 삼성전자 512MB 메모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상도 960×640을 지원하며 IPS와 FFS(Fringe-Fiend Switching)를 채택해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
얇아진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내부 공간이 늘어 배터리 용량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 배치로 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카메라는 렌즈가 커지고 LED 플래시가 채택됐으며, 500만화소 및 줌인아웃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적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 편의성이 훨씬 좋아지고 디자인이 더 수려해 지며,ㅡ 특유의 앱 스토어 경쟁력은 더욱 강화된다는 뜻이다.
지난 4월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아이폰 OS 4.0 베타버전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아이폰 4G는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에 한층 다양한 기능을 보탤 수 있다. 아이폰 OS 4.0은 ▷멀티태스킹 ▷아이북스 ▷통합메일 박스 ▷폴더 기능 추가 ▷엔터프라이즈 ▷게임센터 ▷모바일 광고 지원 등 7가지를 포함한 100여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국내 한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하드웨어나 OS측면에서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어 3G폰 만큼의 바람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UI와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선호도가 워낙 높은 것은 강력한 경쟁력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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