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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

동영상보기 : http://mplay.sbs.co.kr/news/newsVideoPlayer.jsp?news_id=N1000774745&fname=nw0125c289875

무용수에게 팔과 다리가 없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다.
중국 명문 예술학교의 촉망받던 프리마돈나였던 마리에게는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은 사건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마리는, 생전 춤이라는 걸 접해 본 적이 없던 남자 짜이 샤오웨이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중국의 무용수 마리와 짜이 샤오웨이는 지난 2007년 중국 CCTV 무용 경연대회에서 7000여명의 비장애인 경쟁자들을 제치고 금상을 수상하면서 중국 10대 이슈의 인물로도 선정됐다.
어둠의 끝에서 만난 기적, 춤. 이제 자신들의 삶을 담은 몸짓을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통'에 관해 들어봤다.
마리는 "우리는 이런 특수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특수한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 반드시 두 사람이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로의 팔이 돼주고, 다리가 돼준 이들의 아름다운 무용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온전한 하나가 되는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이더군요.

내 앞에 놓인 알 수 없는 인생길에대한 참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해 주네요.

불의의 무고한 고통을 받게될 수도 있으나 타인과 더불어 이겨내는 모습입니다.

어떤 주어진 일도 정면으로 맞서서 스스로 짊어지고 이겨내는 인내.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순리인가 봅니다.


2편 : 치유의 춤 개척자 '안나 할프린'

동영상보기 : http://mplay.sbs.co.kr/news/newsVideoPlayer.jsp?news_id=N1000774744&fname=nw0125c289876

정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무대를 떠난 무용수가 있다. 그리고는 춤으로 병을 치유하고 있다.
3세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고전발레와 현대 무용을 두루 섭렵하고 당대 무용계를 평정했던 안나 할프린(Anna Halprin). 그녀는 불혹의 나이에 '형태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돌연 뉴욕무용계를 등졌다.
그러나 1972년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대장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녀는 수술 후 재발한 암 덩어리와 싸우던 중, 개인 치유의식 공연을 거치며 완화를 경험했다. 올 해 90세를 맞은 안나는 놀랍게도 청바지 차림으로 여전히 춤을 추며 환자들을 치유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
그녀는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춤을 권하는데, 이는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나도 암에 걸렸었고, 죽을 줄 알았지만 치유의 방법으로 춤을 시도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나 할프린은 플래니터리 댄스(the Planetary Dance)라는 집단 치유의식을 개발했다.
1981년, 안나의 댄스 스튜디오가 있는 타말파 지역 산에서 7명의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땅을 둘러싸기(Circle the Earth)" 라는 공동체 치유의식을 한 후 그 범인이 잡혔던 것이 근원이었다.

내 몸과 내 마음의 불편한 동거가 아닌 행복한 동거를 시작해볼 때이다.

감정의 노예, 이성의 노예로 속박된 육체가 원하는 것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몸은 단순한 영혼을 담는 그릇이 아니다. 자기안에서 소외된 작은 감정의 서러움들을 달래야 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나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치료 cure 가 아니라 치유Heal'다.

살아가는 과정이 모두 크고 작은 상흔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서로에게 '치유 Healing'가 필요하다.

21세기의 화두는 바로 '감수성'과 '치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나는 타인에게 상심을 주는 존재인가, 치유를 주는 존재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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