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이처럼 모두가 패배를 예상하던 상황 속에서도 바이든이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치란 결국 정치인이 스스로를 파는 행위입니다. 특정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건 표를 주고 그를 구매하는 것과 같죠. 그렇기에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자신이 매력적인 상품임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득해야만 합니다.
그런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이끌어 냈던 선거 전략을 분석하면 기업 마케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교훈들을 얻을 수 있기 마련이죠.
이번 레터의 내용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07년 출간한 자서전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에서 말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제가 바이든에게서 발견한 그만의 마케팅 전략은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본문글을 읽으시면 그가 이 같은 전략들을 각각 어떻게 실천해나갔는지 쉽고,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첫째,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먼저 잠재고객들을 확보하라.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반 년 동안 매주 이틀씩, 하루에 10건의 ‘커피 모임’을 가지면서 입소문 전달력이 큰 여성 주부 유권자들 수만 명을 만났습니다.
둘째, 구매자뿐만이 아니라 구매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에게 주목하라.
-공화당 우세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는 선거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단순히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를 얻으려 했던 게 아니라 그들의 부모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셋째, 이름이 없을 때 강자와 똑같이 행동하는 건 패배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파격을 통해 관심을 끌어라.
-바이든은 물론 정치인들은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의 생생한 발언을 녹음한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 여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넷째, 아무리 적이라도 해도 영웅에게 공개 망신을 줘서는 안 된다.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를 위기에 몰아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그가 유권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그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삼갔습니다.
다섯째, 사람들의 의구심에 반박하려 하지 말라. 그냥 성공 사례를 보여줘라.
-상원의원이 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지적에 자신과 똑같이 스물아홉 살에 상원의원이 된 역사 속 위인의 사례를 들어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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