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자수 하루 179명, 10년새 21% 늘어
2006-09-19
의료기술 발달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해 하루 평균 179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도 5년 연속 높아져 당뇨병을 제치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대 사망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33명이 자살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금주문화가 확산되면서 간질환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줄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5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24만5천명으로 하루 평균 6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26.7%인 6만5천명으로 22년째 1위를 차지했고, 중풍 등 뇌혈관질환(12.7%·3만1천명),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7.9%·1만9천명) 등의 순이었다.
의료기술 발달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504.3명으로 10년 전(526.3명)보다 22명(4.2%)이 줄었으나 암 사망률은 1995년 110.8명에서 지난해 134.5명으로 23.7명(21.4%)이 늘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28.4명), 위암(22.6명), 간암(22.5명), 대장암(1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9.5명, 대장암이 6.7명 각각 늘어난 반면 위암은 3.9명, 자궁암은 0.6명 줄었다.
통계청 박경애 인구동향과장은 “암 사망률이 높아진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생태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간질환(3.9배), 운수사고(2.8배), 자살(2.0배)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특히 40대와 50대 남성의 간질환 사망률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각각 7.45배와 7.26배나 높았다. 반면 여성의 고혈압 사망률은 남성의 1.8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6.1명으로 10년 전(11.8명)의 2.2배로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부터 OECD 회원국 중 3년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수사고 사망률은 10만명당 16.3명으로 10년 전(38.7명)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사망원인 순위도 3위에서 7위로 낮아졌다.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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