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사회]①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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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연결사회’란 말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 간의 연결은 물론 사람과 사물, 심지어 사물 간 연결 등 말 그대로 ‘연결의 영역 초월’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수차례의 산업혁명이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바꿔 놓았던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들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 출처:삼정KPMG 경제연구원

기계화에 따른 1차 산업혁명, 전기 에너지에 기반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인터넷에 기반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인류는 이러한 산업혁명에 의한 생산성이 고도화되고, 그 때마다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삼정KPMG는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 변화할 미래 산업’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사람과 사물, 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고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세계 각국은 초연결사회를 주도할 IT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대표적으로 사물인터넷, 5G,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핵심은 연결에 있다. 이제는 연결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연결사회와 미래의 변화

전세계 20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며, 디지털기기의 수는 전세계 인구의 수를 뛰어 넘은지 오래다. 인터넷은 24시간 개방돼 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여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사람, 사물, 공간 등 세상 만물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는 초연결사회에 진입했다.

   
▲ 출처:삼정KPMG 경제연구원

초연결사회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들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 및 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말한다. 모든 사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고 이들의 소통으로 새로운 사회가 열리는 것이다.

초연결사회에서는 인간 대 인간은 물론, 기기와 사물 같은 무생물 객체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해진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던 과거의 정보화 사회, 모바일 사회와 달리 초연결 네트워크로 긴밀히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출의 기회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센서 등 기술발달로 제조, 유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는 단지 기존의 인터넷과 모바일 발전의 맥락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 즉 사회의 관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 출처:삼정KPMG 경제연구원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초연결사회는 10년 내 도래해 2025년에는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인체 삽입형 휴대폰이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클라우드 슈밥은 세계 각 분야 리더 및 전문가들조차 ‘예측 불가능한 미래’라고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 역시 초연결사회에 있다고 주장했다. 초연결사회가 구축할 높은 상호연결성은 사람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는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초연결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초연결사회를 이끄는 IT기술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급격히 진화하고 있으며,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성규 기자 dark1053@econovill.com

기사승인 2017.01.29  1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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