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즐겨 읊는 148개 문장(81-100)


81 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 (唐 李白 行路難)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

(창펑포랑후이유스 즈과윈판지창하이

/Cháng fēng pòlàng huì yǒushí zhí guà yún fān jì cānghǎi)

거친 바람이 물결 헤치는 때가 오면 구름 돛 달고 거친 바다를 헤쳐가리.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역대 중국 정상들이 외교 현장에서 즐겨 쓰는 구절. 

지난해 시 주석이 서울대 강연 말미에도 등장했다. 협상을 타결 짓고 이어지는 만찬에서 건배사로 더할 나위 없다.


82 興酣落筆搖五嶽 詩成笑傲凌滄海 (唐 李白 江上吟)

(흥감락필요오악 시성소오릉창해)

(싱한뤄비야오우웨 스청샤오아오링창하이

/xìng hān luòbǐ yáo wǔyuè shī chéng xiào ào líng cānghǎi)

흥에 겨워 붓을 들면 오악을 뒤흔들고 시 짓고 우쭐대기는 신선이 사는 창주를 비웃네

-요즘으로 치면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중 지은 시다. 물에 빠져 죽었지만 굴원의 시는 영원하고 

번창한 초나라의 궁궐은 오간데 없다고 노래했다. 도도한 이백의 심사가 잘 드러났다.


83 安能摧眉折腰事權貴 使我不得開心顏 (唐 李白 夢遊天姥吟留別)

(안능최미절요사권귀 사아부득개심안)

(안넝추이메이저야오스위안구이 스워부더카이신옌

/ān néng cuī méi zhéyāo shì quánguì shǐ wǒ bùdé kāixīn yán)

눈썹 찌푸리며 허리 굽혀 그깟 권세 섬겨 무엇하리, 내 마음과 얼굴을 펴게 하지는 못하리라.


84 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 (唐杜甫 奉贈韋左丞二十二韻)

(독서파만권 하필여유신)

(두수포완쥐안 샤비루유선

/Dúshū pò wàn juǎn xiàbǐ rú yǒu shén)

책 만 권을 독파하면 글 쓰기가 신의 경지에 오른다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오직 독서뿐임을 강조한

시성(詩聖) 두보의 심지가 녹아있다.


85 會當凌絕頂 一覽衆山小 (唐 杜甫 望岳)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후이당링줴딩 이란중산샤오

/huì dāng líng juédǐng yīlǎn zhòng shān xiǎo)

반드시 산 정상에 올라 뭇 산들의 작음을 보리라.

-산 중의 으뜸 태산에 올라 지은 두보의 시 ‘망악’이다. 

2006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서 읊은 구절이다. 

10년 후 정상은 아니지만 중턱 이상은 오른 듯하다.


86 筆落驚風雨 詩成泣鬼神 (唐杜甫 寄本十二白二十)

(필락경풍우 시성읍귀신)

(비뤄징펑위 스청치구이선

/bǐ luò jīng fēngyǔ shī chéng qì guǐshén)

붓을 대면 비바람을 놀라게 하고 시가 완성되면 귀신을 흐느끼게 한다.

-이백의 ‘강상음’과 상통하는 구절이다. 훌륭한 작품을 뜻하는 경신읍귀(驚神泣鬼)란 성어의 출처다.


87 新松恨不高千尺 惡竹應須斬萬竿 (唐 杜甫)

(신송한불고천척 악죽응수참만간)

(신쑹헌부가오첸츠 어주잉쉬잔완간

/xīn sōng hèn bu gāo qiān chǐ è zhú yīng xū zhǎn wàn gān)

어린 소나무는 1000척 높이로 뻗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하고 

제멋대로 자란 대나무는 만 그루라도 잘라내야 한다.

-올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부패 관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인용한 두보의 시 구절이다. 

제멋대로 부패를 저지르는 관리를 모조리 처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88 爾曹身與名俱滅 不廢江河萬古流 (唐 杜甫 戲爲六絕句)

(이조신여명구멸 불폐강하만고류)

(어차오선위밍쥐몌 뷔페이장허완구류

/ěr cáo shēn yǔ míng jù miè bù fèi jiānghé wàngǔ liú)

당신들의 몸과 이름이 역사 속에 사라져도 그들의 이름과 시는 만고에 길이 흐르리


89 今夜月明人盡望 不知愁思落誰家 (唐 王建 十五夜望月)

(금야월명인진망 부지수사락수가)

(진예웨밍런진왕 부즈처우쓰뤄세이자

/jīnyè yuè míng rén jìn wàng bùzhī chóusī luò shuí jiā.)

이 밤 밝은 달을 세상사람 모두가 바라볼 텐데 시름겨워하는 이 그 누구일까

-팔월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 향수의 애잔함을 잘 그린 시.


90 誰言寸草心 報得三春暉 (唐孟郊 遊子吟)

(수언촌초심 보득삼춘위)

(세이옌춘차오신 바오더싼춘후이

/shuí yán cùn cǎo xīn bào dé sān chūnhuī)

누가 말하는가 한 치 풀의 마음이 봄날의 햇볕에 보답할 수 있다고

-봄날의 햇볕은 부모의 사랑이다. 한 치 풀은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비유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한국 속담의 한시 버전이다.


91 大凡物不得其平則鳴 (唐韓愈 送孟東野序)

(대범물부득기평칙명)

(다판우부더치핑쩌밍

/dàfán wù bùdé qí píng zé míng)

모든 사물은 평안함을 얻지 못할 때 울게 된다.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사회가 혼란스러우면

문장가 한유의 이 구절을 새겨보자. 정치가 평정을 배풀었는지.


92 蚍蜉撼大樹 可笑不自量 (唐韓愈 調張籍)

(비부감대수 가소부자량)

(피푸한다수 커샤오부즈량

/pífú hàn dà shù kěxiào bù zì liàng)

개미떼가 큰 나무를 흔들려하니 분수를 모름이 가소롭구나.

-당나라때 누군가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과소평가하자 한유가 그들을 비판한 구절. 

제 능력을 모르고 날뛰는 이들을 개미에 비유했다.


93 業精於勤荒於嬉 行成於思而毀於隨 (唐 韓愈 進學解)

(업정어근황어희 행성어사이훼어수)

(예징위친황위시 싱청위싸이어후이위쑤이

/yè jīng yú qín huāng yú xī xíng chéng yú sāi ér huǐ yú suí)

학문은 부지런함으로 조예가 깊어지고 게으름으로 뒤떨어진다. 

성공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며 실패는 생각없이 일을 하기 때문이다.


94 晴空一鶴排雲上 便引詩情到碧霄 (唐 劉禹錫 秋詞)

(청공일학배운상 편인시정도벽소

(칭쿵이허파이윈상 볜인스칭다오비샤오

/qíngkōng yī hè pái yún shàng biàn yǐn shī qíng dào bì xiāo)

맑은 하늘에 학 한 마리가 구름을 헤치고 오르면서 내 마음 시정 끌고 하늘 끝까지 오르네.


95 沉舟側畔千帆進 病樹前頭萬木春 (唐 劉禹錫 酬樂天揚州初逢)

(침주측반천범진 병수전두만목춘)

(천저우처판첸판진 빙수첸터우완무춘

/chén zhōu cè pàn qiānfān jìn bìng shù qiántou wàn mù chūn)

침몰한 배 옆으로 뭇 돛단배 지나가고, 병든 나무 앞에는 온갖 나무가 꽃 피웠네.

-유배지에서 친구 백거이를 만난 소회를 노래한 유우석의 시다. 

침몰한 배와 병든 나무는 자신의 처지를 상징한다. 인생 달관의 심정을 읊은 구절.


96 千淘萬漉雖辛苦 吹盡狂沙始到金 (唐 劉禹錫 浪淘沙)

(천도만록수신고 취진광사시도금)

(첸타오완루쑤이신쿠 추이진쾅사스다오진

/qiān táo wàn lù suī xīnkǔ chuī jǐn kuáng shā shǐ dào jīn)

천 번 만 번 파도에 씻겨 비록 고생스러워도, 모래를 다 불어내니 비로소 금이 나타나네.


97 山不在高 有仙則名, 水不在深有龍則靈 (唐 劉禹錫 陋室銘)

(산부재고 유선칙 산부재심 유룡칙령)

(산부짜이가오 유셴쩌밍 수이부짜이선 유룽쩌링

/shān bùzài gāo yǒu xiān zé míng, shuǐ bùzài shēn yǒu lóng zé ling)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면 이름이 나고, 물은 깊지 않아도 용이 살면 영험하다.

-유우석이 자신의 누추한 집을 덕의 향기로 채우겠다고 다짐하는 시다.

겉만 치장하고 스펙만 따지는 요즘 세태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문장이다.


98 談笑有鴻儒 往來無白丁 (唐劉禹錫 陋室銘)

(담소유홍유 왕래무백정)

(탄샤오유훙루 왕라이우바이딩

/tán xiào yǒu hóngrú wǎnglái wú báidīng)

훌륭한 선비들과 담소를 나누고 비천한 자들은 왕래하지 않는다.

-속세를 멀리한 죽림칠현의 전통이 녹아 있는 구절이다.


99 同是天涯淪落人 相逢何必曾相識 (唐 白居易 琵琶行)

(동시천애윤락인 상봉하필증상식)

(퉁스톈야룬뤄런 샹펑허비청샹스

/tóng shì tiānyá lúnluò rén xiāngféng hébì céng xiāngshí)

하늘 끝에서 유랑하는 다 같은 신세니, 만나면 그만이지 옛사람 아니면 어떠랴.


100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唐 白居易 長恨歌)

(재천원작비익조 재지원위연리지)

(짜이톈위안쭤비이냐오 짜이디위안웨이롄리즈

/zài tiān yuàn zuò bǐyìniǎo zài dì yuàn wéi lián lǐ zhī)

하늘에선 암수가 각각 하나의 눈과 하나의 날개를 가진 비익조가 되고,

지상에선 밑동은 두 그루인데 가지는 서로 붙은 연리지가 되게 해주세요


중국인들이 즐겨 읊는 148개 문장(101-120)


101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絕期 (唐 白居易 長恨歌)

(천장지구유시진 차한면면무절기)

(톈창디주유스진 츠헌몐몐우줴치

/tiānchángdìjiǔ yǒushí jǐn cǐ hèn miánmián wú jué qī)

장구한 천지는 다할 날 있겠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 그칠 날이 없으리라

-우주의 시공간은 유한하고 못다한 사랑은 무한하다고 노래한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 장한가의 마지막 구절.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840자의 장편이다. 그들이 사랑을 나눈 화청지에는 마오쩌둥의 친필

장한가 비문이 전한다.


102 試玉要燒三日滿 辨材須待七年期 (唐 白居易 放言)

(시옥요소삼일만 변재수대칠년기)

(스위야오사오싼르만 볜차이쉬다이치녠치

/shì yù yào shāo sān rì mǎn biàn cái xū dài qī nián qí)

옥돌을 시험하려면 꼬박 사흘은 태워 보아야 하고, 인재를 가리려면 7년은 기다려야 한다.


103 曾經滄海難爲水 除卻巫山不是雲 (唐 元稹 離思)

(증경창해난위수 제욕무산불시운)

(청징창하이난웨수이 추췌우산부스윈

/céngjīngcānghǎi nàn wéi shuǐ chúquè wūshān bùshì yún)

푸른 바다 보고 나면 모든 강물이 시원찮고 무산의 구름만이 정녕 아름다워라

-당나라 시인 원진이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열 편의 연작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다. 

아내를 제외하고는 세상 어떤 여인도 눈에 들어오지 않음을 노래했다. 사랑하는 이에게 읊조리면 좋을 구절.


104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唐 劉希 夷)

(연연세세화상사 세세연연인부동)

(년년쑤이쑤이화샹쓰 쑤이쑤이녠녠런부퉁

/nián nián suì suì huā xiāngsì suì suì nián nián rén bùtóng)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건만 해마다 사람 얼굴은 같지 않다네.


105 醉臥沙場君莫笑 古來征戰幾人回(唐王翰 涼州詞)

(취와사장군막소 고래정전기인회)

(zuì wò shāchǎng jūn mò xiào gǔlái zhēngzhàn jǐ rén huí)

술취해 사막에 눕는데도 웃지 말게나, 고래로 전쟁에서 돌아온 자 몇몇이던가.

-왕한의 양주사다. 지금의 술 솟는 샘이란 뜻의 주취안(酒泉)이 옛날의 양주 일대다. 

한무제가 서역 원정군에게 하사한 술을 샘물에 부은 뒤로 물맛이 술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106 黑髮不知勤學早 白首方悔讀書遲 (唐 顏真卿)

(흑발부지근학조 백수방회독서지)

(헤이파부즈친쉐짜오 바이서우팡후이두수츠

/hēi fǎ bù zhī qínxué zǎo bái shǒu fāng huǐ dúshū chí)

젊어서 일찍부터 열심히 배울 줄 모른다면, 늙어서 비로소 공부가 늦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107 採得百花成蜜後 爲誰辛苦爲誰甜 (唐 羅隱 蜂)

(채득백화성밀후 위수신고위수첨)

(차이더바이화청미허우 웨이세이신쿠웨이세이톈

/cǎi dé bǎihuā chéng mì hòu wèi shuí xīnkǔ wèi shuí tián)

꽃마다 찾아다녀 애써 꿀을 모았지만 누굴 위해 고생했는지 알 수 없구나.


108 十年磨一劍 霜刃未曾試 (唐賈島 劍客)

(십년마일검 상인미증시)

(스녠모이젠 솽런웨이청스

/shí nián mó yī jiàn shuāng rèn wèicéng shì)

십 년간 칼을 갈았으나 서리 같은 칼날을 아직 시험해 보지 못했다.

-당나라 시인 가도의 문장. 가도는 퇴고(推敲)란 말을 만든 글쟁이다. 출사표에 넣으면 좋다.


109 誰知盤中餐 粒粒皆辛苦 (唐李紳 憫農)

(수지반중찬 입립개신고)

(세이즈판중찬 리리제신쿠

/Shuí zhī pán zhōngcān lì lì jiē xīnkǔ)

누가 알리오 상 위의 밥이 한 톨 한 톨 모두가 농부의 땀방울임을.

-당나라 시인 이신의 ‘농민을 가여워하다’란 시다.


110 男兒何不帶吳鉤 收取關山五十州 (唐 李賀 南國)

(남아하불대오구 수취관산오십주)

(난어허부다이우거우 서우취관산우스저우

/nán'ér hébù dài wú gōu shōuqǔ guānshān wǔshí zhōu)

사내라면 어찌 오나라 굽은 검을 차고 황하 남북 오십개 주를 되찾지 않으리오.


111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灰淚始乾 (唐 李商隱 無題)

(춘잠도사사방진 납거성회루시건)

(춘찬다오쓰쓰팡진 라쥐청후이레이스간

/chūncán dào sǐ sī fāng jǐn là jù chéng huī lèi shǐ gàn)

봄 누에는 죽어서야 실 뽑기를 그치고 촛불은 재가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

-직설적이지 않고 시적이다. 조직이나 대의에 충성을 밝혀야 할 때 인용하면 좋다. 

자신이 세운 뜻에 흔들림 없이 매진한다는 의미다.


112 身無彩鳳雙飛翼 心有靈犀一點通 (唐 李商隱 無題)

(신무채봉쌍비익 심유영서일점통)

(선우차이펑솽페이이 신유링시이뎬퉁

/shēn wú cǎi fèng shuāngfēi yì xīnyǒulíngxī yīdiǎn tōng)

몸에는 아름다운 봉황의 두 날개가 없지만, 마음에는 신령스런 무소의 뿔있어 한 점으로 통한다.


113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唐 李商隱 無題)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상젠스난볘이난 둥펑우리바이화찬

/xiāng jiàn shí nán bié yì nán dōngfēng wúlì bǎihuā cán)

서로 만나기도 어렵더니 이별도 어렵구나 봄바람 힘을 잃자 온갖 꽃이 다 시든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석별의 정을 시적으로 표현할 때 좋은 구절


114 莊生曉夢迷蝴蝶 望帝春心托杜鵑 (唐 李商隱 錦瑟)

(장생효몽미호접 망제춘심탁두견)

(좡성샤오멍미후뎨 왕디춘신퉈두쥐안

/zhuāngshēngxiǎo mèng mí húdié wàng dì chūnxīn tuō dùjuān)

장자는 아침 꿈에 나비를 미혹하고 초나라 망제는 춘심을 두견새에 의탁했다.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한 구절이다. 초나라 망제는 망국의 한을 품고 두견새가 되었다는 고사를 노래했다.


115 歷鑑前朝國與家 成由勤儉敗由奢 (唐 李商隱)

(역감전조국여가 성유근검패유사)

(리젠첸차오궈위자 청유친젠바이유서

/lì jiàn qián cháo guó yǔ jiā chéng yóu qínjiǎn bài yóu shē)

앞선 나라와 집안을 두루 살피건데 성공은 근검에서 비롯됐고 패망은 사치에서 시작된다.


116 桐花萬里丹山路 雛鳳清於老鳳聲 (唐 李商隱)

(동화만리단산로 추봉청어로봉성)

(퉁화완리단산루 추펑칭위라오펑성

/tóng huā wàn lǐ dān shānlù chú fèng qīng yú lǎo fèng shēng)

단산의 만 리 길엔 오동나무 꽃이 한창인데, 어린 봉황이 늙은 봉황 보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구나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구절과 상통한다.

2013년 3월 퇴임하는 원자바오(溫家寶) 전총리가 소회를 담아 인용했다.


117 海闊憑魚躍 天高任鳥飛 (唐僧 玄覽)

(해활빙어약 천고임조비)

(하이쿼핑위웨 톈가오런냐오페이

/hǎi kuò píng yú yuè tiān gāo rèn niǎo fēi)

바다는 광활해 물고기 뛰어놀고 하늘은 높아 새들이 날아 오른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7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행한 연설에 인용했다.

레드오션을 떠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는 말이다.


118 剪不斷 理還亂 是離愁 別是一番滋味在心頭 (五代 李煜 烏夜啼)

(전불단 리환란 시리수 별시일심자미재심두)

(젠부돤 리환롼 스리처우 볘스이판쯔웨이짜이신터우

/jiǎn bùduàn lǐ huán luàn shì líchóu bié shì yī fān zīwèi zài xīntóu)

자르려해도 끊을 수 없고 정리해도 엉클어지는 것이 이별의 수심이구나 

다른 쓴 맛이 마음 속에 젖어드네

-송 태조 조광윤에게 죽임을 당한 남당(南唐)의 마지막 군주 이욱의 시다. 이별로 복잡한 심사를 표현했다.


119 昨夜西風凋碧樹 獨上高樓 望盡天涯路 (五代 晏殊 蝶戀花)

(작야서풍조벽수 독상고루 망진천애로)

(쭤예시펑댜오비수 두상가오러우왕진톈야루

/Zuóyè xīfēng diāo bì shù dú shàng gāolóu wàng jìn tiān yá lù)

어젯밤 가을 바람에 푸른 나무 시들었네, 홀로 높은 누대에 올라, 하늘끝 닿은 길을 빠짐없이 바라보네

-청말의 국학대사 왕국유(王國維)가 학문의 세 경지를 논한

‘인생삼경계(人生三境界)’의 첫 단계를 일컫는 시구다. 

송(宋) 안수(晏殊)가 지은 ‘접련화(蝶戀花)’다. 왕지환의 ‘등관작루’에 나오는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과 같은 심정이다. 더 높은 경지에 대한 희구를 표현했다.


120 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宋 范仲淹 岳陽樓記)

(선천하지우이우 후천하지락이락)

(셴톈즈유어유 허우톈샤즈러어러

/xiān tiānxià zhī yōu ér yōu hòu tiānxià zhī lè ér lè)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기에 앞서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긴 후에 즐긴다.

-옛 선비들의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일깨우는 송 범중엄의 명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동양식 표현이다. 선우후락(先憂後樂)으로 줄여 쓴다.

 

 

중국인들이 즐겨 읊는 148개 문장(121-148)


121 殘雪壓枝猶有橘 凍雷驚筍欲抽芽 (宋 歐陽修 戲答元珍)

(잔설압지유유귤 동뢰경순욕추아)

(찬쉐야즈유유쥐 둥레이징쑨위처우야

/cánxuě yā zhī yóu yǒu jú dòng léi jīng sǔn yù chōuyá)

잔설의 무게에 귤 매달린 가지 내려앉고, 찬 천둥소리에 죽순이 놀라 움틔우네

-서른 나이에 좌천된 곳에서 친구 원진에게 보내는 구양수의 편지다. 더디오지만 오고야 마는 봄을 노래했다.


122 憂勞可以興國 逸豫可以亡身 (宋歐陽修 伶官傳序)

(우로가이흥국 일예가이망신)

(유라오커이싱궈 이위커이왕선

/yōu láo kěyǐ xīngguó yì yù kěyǐ wáng shēn)

근심하고 애쓰면 나라를 일으킬수 있지만 안일하고 향락에 빠지면 몸조차 망치게 된다.


123 禍患常積於忽微 而智勇多困於所溺 (宋 歐陽修 伶官傳序)

(화환상적어홀미 이지용다곤어소익)

(훠환창지위후웨이 어즈융둬쿤위쒀니

/huòhuàn cháng jī yú hū wēi ér zhìyǒng duō kùn yú suǒ nì)

근심과 우환은 늘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쌓이며, 슬기와 용기는 흔히 그 무엇에 빠졌을 때 곤경에 처한다.

-연극배우를 사랑하다가 나라를 잃은 후당(後唐) 장종(莊宗)에 얽힌 옛이야기를 담은 

구양수의 ‘영관전(伶官傳)’ 서문에 나오는 두 구절이다.

시대를 초월한 빼어난 문장(千古絶調)으로 뽑힌다. 

영향력이 큰 지도자라면 사안이 미미할 때에 예방해야 하며 그 무엇에 지나치게 빠져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이다. 자신은 물론 다수에게 미치는 해악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124 月上柳梢頭 人約黃昏後 (宋朱淑真 生查子)

(월상류초두 인약황혼후)

(웨상류사오터우 런웨황훈허우

/yuè shàng liǔ shāotóu rén yuē huánghūn hòu)

달이 버들가지 끝에 떠오르니, 해 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합시다

-부모님 모두 곤히 잠들면 몰래(父母俱睡熟 偸)라는 구절로 이어진다. 

젊은 남녀의 애정을 묘사했다. 송대 여류시인 주숙진의 작품이다.


125 衣帶漸寬終不悔 爲伊消得人憔悴 (宋 柳永 蝶戀花)

(의대점관종불회 위이소득인초췌)

(이다이젠콴중부후이 웨이이샤오더런차오추이

/yī dài jiàn kuān zhōng bù huǐ wèi yī xiāo dé rén qiáocuì)

(임 생각에 몸이 말라) 옷띠가 점점 느슨해지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

임을 위한 근심에 초췌해지더라도

-왕국유의 ‘인생삼경계’ 가운데 두번째 단계다. 속세와 동거한 방랑시인으로 불리는 유영(柳永)의 작품이다.


126 兼聽則明 偏信則暗 (宋司馬光 資治通鑑)

(겸청칙명 편신칙암)

(젠팅쩌밍 폔신쩌안/jiāntīngzémíng piān xìn zé àn)

겸허히 여러 의견을 들으면 현명해지고, 편벽되게 한쪽의 말만 믿으면 아둔해진다.

-당태종이 위징(魏徵)에게 물었다. 군주는 어떻게 하면 현명해지고 어떻게 하면 어리석어지는지. 

위징은 진나라의 2세 황제, 수 양제를 예로 들며 간신의 말에 휘둘리면 망국의 군주가 된다고 경고했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에 보인다.


127 由儉入奢易 由奢入儉難 (宋司馬光 訓儉示康)

(유검입사이 유사입검난)

(유젠루서이 유서루젠난

/yóu jiǎn rù shē yì yóu shē rù jiǎn nán)

검소에서 사치로 들어가기는 쉽고, 사치에서 검소해지기는 어렵다.

-사람의 눈과 귀와 입은 간사하다. 더 나은 것을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128 鑑前世之興衰 考當今之得失 (宋司馬光 資治通鑑)

(감전세지흥쇠 고당금지득실)

(젠첸스즈싱솨이 카오당진즈더스

/jiàn qiánshì zhī xīngshuāi kǎo dāngjīn zhī déshī)

이전 세대의 흥함과 쇠함을 살펴 현재의 득실을 고려한다.

-선을 기리고 악을 가리며 옳은 것은 취하고 그른 것은 버린다(嘉善矜惡 取是捨非)는 구절로 이어진다. 

사마광이 자치통감을 저술한 이유다. 중국에서 역사는 실용학문이었다.


129 循序而漸進 熟讀而精思 (宋朱熹 讀書之要)

(순서이점진 숙독이정사)

(쉰쉬어젠진 수두어징쓰

/xúnxù ér jiànjìn shú dú ér jīng sī)

순서를 밟아 점차적으로 나아한다. 깊이 읽고 자세히 생각한다.

-유학을 집대성해 주자학을 세운 주희의 학문 방법론이다.


130 問渠哪得清如許 爲有源頭活水來 (宋 朱熹觀書有感)

(문거나득청여허 위유원두활수래)

(원취나더칭루쉬 웨이유위안터우훠수이라이

/wèn qú nǎ dé qīng rúxǔ wèi yǒu yuántóu huóshuǐ lái)

연못에게 ‘어찌 이리 맑은가’라 물으니 아득한 샘에서 싱싱한 물이 솟아 오기 때문이지

-연못은 주희의 마음이다. ‘대학’의 밝은 덕을 밝힌다는 명명덕(明明德)의 자세로 

성찰과 반성을 계속하는 대학자의 마음이 담겼다.


131 不畏浮雲遮望眼 只緣身在最高層 (宋 王安石 登飛來峰)

(불외부운차망안 지연신재최고층)

(부와이푸윈저왕옌 즈위안선짜이쭈이가오청

/bù wèi fúyún zhē wàng yǎn zhǐ yuán shēn zài zuìgāo céng)

뜬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두렵지 않은 것은 내 몸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라네.

-왕안석이 비래봉에 올라 지은 시.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면 넓은 시야가 필요하단 뜻이다. 

1997년 중국을 방문한 앨 고어 미국 부통령, 2005년 중국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장쩌민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가 읊은 구절이다. 중국과 외교관계가 어려워졌을 때 사용할 만한 구절이다.


132 看似尋常最奇崛 成如容易卻艱辛 (宋 王安石)

(간사심상최기굴 성여용이각간신)

(칸스쉰창쭈이치줴 청루룽이췌젠신

/kàn shì xúncháng zuì qíjué chéng rú róngyì què jiānxīn)

보기에는 평범한 것 같으나 특이하게 우뚝 솟고, 쉽게 이뤄진 듯하나 도리어 어려움을 거친 것이다.


133 荷盡已無擎雨蓋 菊殘猶有傲霜枝 (宋 蘇軾 冬景)

(하진이무경우개 국잔유유오상지)

(허진이우칭위가이 쥐찬유유아오솽즈

/hé jǐn yǐ wú qíng yǔ gài jú cán yóu yǒu ào shuāng zhī)

연꽃은 지고 나면 비를 피할 덮개가 없지만, 국화는 시들어도 서리를 이기는 가지가 있다.

-초겨울의 스산한 풍경을 묘사한 문장의 달인 소동파의 ‘겨울풍경’이다.


134 不識廬山真面目 只緣身在此山中 (宋 蘇軾 題西林壁)

(불식여산진면목 지연신재차산중)

(부스루산전몐무 즈위안선짜이츠산중

/bù shí lúshān zhēnmiànmù zhǐ yuán shēn zài cǐ shānzhōng)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건 내 몸이 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겠지

-‘여산진면목’은 대상의 안에 있을 때는 사물의 진상을 정확히 인식할 수 없다는 진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성어다. 

각종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이 스스로 맑아지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35 舊書不厭百回讀 熟讀深思子自知 (宋 蘇軾)

(구서불염백회독 숙독심사자자지)

(주수부옌바이후이두 수두선쓰쯔쯔즈

/jiùshū bùyàn bǎi huí dú shú dú shēnsī zǐ zì zhī)

묵은 글을 싫증내지 않고 일백 번을 읽었더니 숙독하고 깊이 생각하면 그대 스스로 알게되리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고 했다.


136 博觀而約取 厚積而薄發 (宋蘇軾)

(박관이약취 후적이박발)

(보관어웨취 허우지어보파

/bó guān ér yuē qǔ hòu jī ér bó fā)

두루 보되 요점을 취하며, 두텁게 쌓되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

-소동파의 공부법이다. 너른 공부와 깊은 공부를 함께 하라는 말이다. 드러냄을 삼가라며 겸양을 권했다.


137 但願人長久 千里共嬋娟 (宋蘇軾 水調歌頭)

(단원인장구 천리공선연)

(단위안런창주 첸리궁찬쥐안

/dàn yuàn rén chángjiǔ qiānlǐ gòng chánjuān)

다만 바라기는 우리 오래 살아서, 천리 밖에서나마 저 아름다운 달 함께 볼 수 있기를


138 人有悲歡離合 月有陰晴圓缺 (宋蘇軾 水調歌頭)

(인유비환이합 월유음청원결)

(런유베이환리허 웨유인칭위안췌

/rén yǒu bēihuānlíhé yuè yǒu yīn qíng yuán quē)

인생이란 슬프다가도 기쁘고 헤어졌다가도 또 만나는 것, 

달이란 흐렸다가도 맑고 찼다가 또 기우는 것

-사랑하는 연인과 흠모하는 군주가 겹치는 송사(宋詞)의 대표작 ‘수조가두’에서 발췌했다.


139 生當作人傑 死亦爲鬼雄 (宋李清照 夏日絕句)

(생당작인걸 사역위귀웅)

(성당쭤런제 쓰이웨이구이슝

/shēng dàng zuò rénjié sǐ yì wéi guǐxióng)

살아서는 세상의 호걸이 되고, 죽어서는 귀신의 영웅이 되어야지.

-시대를 초월한 송대의 여류 시인 이청조의 대표작. 밀려 내려오는 금(金)의 군대와 싸울 생각도 못하는 

무력한 송나라 황실을 보고 분개해 지은 시다.


140 物是人非事事休 欲語淚先流 (宋李清照 五陵春)

(물시인비사사휴 욕어루선류)

(우스런페이스스슈 위위레이셴류

/wù shì rén fēi shì shì xiū yù yǔ lèi xiān liú)

주위의 풍경이나 사물들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그 때 그 사람이 아니다.

말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흐른다.


141 莫道不銷魂 簾捲西風 人比黃花瘦 (宋 李清照 醉花陰)

(막도불소혼 염권서풍 인비황화수)

(모다오부샤오훈 롄주안시펑 런비황화서우

/mò dào bù xiāohún lián juǎn xīfēng rén bǐ huánghuā shòu)

영혼을 상하게 않는다고 말하지 마시길, 주렴 걷고 서풍 맞으니, 사람이 국화보다 더 야위었네

-지방관으로 떠난 남편과 헤어진 이청조가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며 지은 시다. 

남편 조명성이 취화음(醉花陰)이란 같은 제목으로 50수를 지어 이청조의 작품과 함께 친구에게 보여주니 

이 세 구절만 쓸만하다고 했다는 명구다. 이청조가 송나라 문단에 알려진 계기가 된 작품.


142 花自飄零水自流 一種相思 兩處閒愁 (宋 李清照 一剪梅)

(화자표령수자류 일종상사 양처한수)

(화쯔퍄오링수이쯔류 이중상쓰 량추셴처우

/huā zì piāolíng shuǐ zìliú yī zhǒng xiāngsī liǎng chù xián chóu)

꽃은 스스로 떨어져 물 따라 흘러가는데, 하나의 그리움으로, 두 곳에서 슬퍼하는 우리


143 兩情若是久長時 又豈在朝朝暮暮 (宋 秦觀 鵲橋仙)

(양정약시구장시 우기재조조모모)

(량칭러우스주창스 유치짜이자오자오무무

/liǎng qíng ruòshì jiǔ cháng shí yòu qǐ zài zhāo zhāo mù

mù.(Sòngqínguān quèqiáo xiān)

서로의 정이 영원하기만 하다면 어찌 밤낮으로 같이 있을 필요 있겠나.


144 山重水復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 (宋 陸游 遊山西村)

(산중수복의무로 류암화명우일촌)

(산충수이푸이우루 류안화밍유이춘

/shān chóng shuǐ fù yí wú lù liǔ'ànhuāmíng yòu yī cūn)

산에 또 산이고 물에 또 물이라 길이 없나 했더니, 

버드나무 그늘 이루고 꽃이 눈부신 한 마을이 보이네

-막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전혀 새로운 국면을 일컫는 성어

유암화명(柳暗花明)의 출처다. 고생 끝에 낙이요, 위기 뒤에 기회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145 僵臥孤村不自哀 尙思爲國戍輪臺 (宋 陸游 十一月四日風雨大作)

(강와고촌부자애 상사위국수륜대)

(장워구춘부쯔아이 상쓰웨이궈수룬타이

/jiāng wò gū cūn bù zì āi shàng sī wèi guó shù lún tái)

외로운 고을에 꼿꼿이 누웠어도 슬프지 않아, 여전히 나라 위해 망루를 지킬 일을 생각한다.

-여진족의 침입을 목도한 남송의 시인 육유(陸游)는 애국시를 다수 남겼다.


146 位卑未敢忘憂國 事定猶須待闔棺 (宋 陸游 病起書懷)

(위비미감망우국 사정유수대합관)

(웨이베이웨이간왕유궈 스딩유쉬다이허관

/wèi bēi wèi gǎn wàng yōu guó shì dìng yóu xū dài hé guān)

처한 자리 미천할지언정 언제 나라 근심 잊었을까, 관 뚜껑 덮이고야 시비와 공과를 논할 수 있으리.


147 紙上得來終覺淺 絕知此事要躬行 (宋 陸游 冬夜讀書示子聿)

(지상득래종각천 절지차사요궁행)

(즈상더라이중줴첸 줴즈츠스야오궁싱

/zhǐ shàng dé lái zhōng jué qiǎn jué zhī cǐ shì yào gōngxíng)

책에서 얻은 지식은 끝내 부족하게 여겨질 뿐이고, 이 일을 진정 이해하려면 몸소 실천해야 한다.


148 古人學問無遺力 少壯功夫老始成 (宋 陸游)

(고인학문무유력 소장공부로시성)

(구런쉐원우이리 사오좡궁푸라오스청

/gǔrén xuéwèn wú yí lì shàozhuàng gōngfū lǎo shǐ chéng)

옛 사람은 학문함에 온 힘을 다했고, 젊어서는 공부하고 늙어서야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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