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속 등장한 '갤노트10'…"역대급 파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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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박효주 기자

2019.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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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Today 환호속 등장한 '갤노트10'…

7일(현지시간) 4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4000여명 미디어 관계자들이 '갤럭시노트10' 언팩(공개)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화려하게 꾸며진 행사장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의 막이 올랐다.

고 사장은 "세계에서 제일 강력한 성능의 노트를 이 자리에서 소개해 기쁘다"며 "삼성이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의 혁신인데, 이를 실현할 제품"이라고 갤노트10을 소개했고, 행사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갤노트10은 삼성전자가 그간 쌓은 다양한 기술력의 집약체다. 역대 가장 큰 대화면, 진화한 S펜, 더 강력해진 카메라, PC와 쉬운 동기화를 비롯해 빠른 연결 경험 등 전작을 뛰어넘을 다양한 특징을 담았디.

© MoneyToday 환호속 등장한 '갤노트10'… 갤노트10은 6.8인치라는 대화면을 탑재했으며, S펜에는 제스처 기능을 더해 이제는 터이 없이도 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메라에서는 강력한 흔들림 보정과 라이브 포커스 비디오 촬영 등으로 성능을 한차원 끌어 올렸다.

이 중에서 4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열광한 기능은 'AR 두들'이다. AR 두들은 안면과 공간 인식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 후면에 탑재된 뎁스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스캔한 피사체를 3D 이미지로 만들어, 이 이미지가 피사체를 따라 하는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갤노트10과 함께 삶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탭S6',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비롯해, 모바일과 PC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카테고리를 여는 '갤럭시 북S'가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탭S6는 갤노트10과 닮은 꼴 제품이다. 강화된 S펜을 탑재해 보다 큰 화면에서 생산성을 더 강조한 제품이다.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키보드 커버에는 트래팩드까지 탑재해 태블릿이지만 PC못지 않은 생산성을 강조했다.

© MoneyToday 환호속 등장한 '갤노트10'… 이번 갤워치 액티브2는 44mm, 40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특히 기어 시리즈의 고유 기능이던 회전 베젤이 터치로 돌아왔다. 곡선형 터치 스크린을 터치함으로써 베젤을 돌리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향상된 수면 분석 알고리즘도 탑재해 보다 정확하게 4단계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푸자 빅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마케팅 담당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사랑스러운 기기"라며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치역할도 완벽히 해준다"고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했다.

갤럭시 북S는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탄생한 모바일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다. 강력한 배터리 성능으로 최대 23시간 연속 사용과 갤노트10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 MoneyToday 환호속 등장한 '갤노트10'… 언팩 행사 마지막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최고경영자)가 깜짝 등장했다. 나델라 CEO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며 "다양한 기기·애플리케이션·서비스 간 매끄러운 연결성으로 더욱 강력한 생산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아킴 스타이너 UNDP 사무총장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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