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글로벌코인'은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①개도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②글로벌코인 보유자는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③세계 자본 시장에 큰 힘 발휘한다
④규제의 불확실성이 부각된다
⑤데이터 및 금융 프라이버시 이슈가 떠오른다
⑥비트코인이 수혜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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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은 포브스 기고문에서 ‘페이스북 암호화폐에 관한 6가지 예측’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케이틀린 롱은 지난 2018년 미국 와이오밍주 블록체인 테스크포스(TF) 위원으로 지명됐다. 와이오밍주 블록체인 TF는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발족했다.
다음은 기고문에서 밝힌 6가지 예측이다.
①페이스북 암호화폐는 개발도상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닐 것이다. 국가가 명목화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선 페이스북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단 이유에서다. 최근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가 단적인 예다.
②페이스북은 암호화폐 소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것이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코인은 그 가치를 법정통화와 전통 자산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롱 위원은 “암호화폐를 위해 모은 미국 달러를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하면 연 2.35%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페이스북이 이를 사용자와 공유하지 않으면 큰 비판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③페이스북 재단은 세계 자본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롱 위원은 “페이스북이 달러 등 여러 법정통화에 페그(peg)된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까닭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스위스에 재단을 설립하고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④페이스북은 규제의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롱 위원은 “그간 시대에 뒤처져 있던 금융 규제를 재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⑤페이스북이 수집하는 개인정보로 인해 데이터 프라이버시·금융 프라이버시와 같은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할 것이다.
⑥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출시로 비트코인(BTC)이 수혜를 볼 것이다. 롱 위원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BTC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암호화폐를 포함해 기존 금융권의 파생상품이나 명목화폐에 돈을 맡기기보단 가장 정직한 탈중앙화된 분산원장에 돈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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