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후 5년만 만남…정부 소통창구 역할 약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와 장옥량 녹지그룹 총재가 헬스케어타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지난 11일 중국 상해 녹지그룹 본사에서 문대림 이사장과 장 총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2014년 8월 녹지그룹이 헬스케어타운에 추가 투자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처음 가진 자리다.
공사가 중단된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의 재개 등을 문 이사장이 장 총재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은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 153만9013㎡ 부지에 1조5213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현재는 자금 조달 어려움 등의 이유로 2017년 5월부터 사업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도 당초 2018년 12월에서 2021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녹지그룹의 헬스케어 투자 규모는 6800여 억원 수준으로, 당초 계획했던 1조 1000여 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놓고 취소 절차 수순을 밟고 있는 등 과제가 산적하다.
JDC에 따르면 장 총재는 이날 면담에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추진 중에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이며 중국인들이 제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JDC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이사장은 장 총재에게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도와 JDC를 믿고 투자한 녹지그룹을 신뢰해야 한다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밝혔다"며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문제도 녹지그룹, JDC는 물론 제주도와 중앙 정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하며,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는 방안을 서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장 총재의 의견을 제주도 및 중앙 정부 등에 직접 전달해 소통의 창구 및 중재역할을 담당하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이사장과 장 총재는 이날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양 기관 간의 교류 확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JD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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