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맞서 '폭탄' 투척한 윤봉길 의사 다룬 영화 나온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스물다섯의 나이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가 국민들의 모금을 통해 영화로 제작된다.
최근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의거를 다룬 영화 '강철무지개' 제작진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영화 제작을 위한 1차 펀딩에 성공해 3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민용 감독의 영화 '강철 무지개는 윤봉길 의사가 뜻을 품고 집을 떠나 1932년 12월1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커우 공원에서 일본 기마대와 헌병대 등 1만 명의 일본군을 향해 폭탄을 던진 의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이민용 감독은 2년 여 동안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매헌윤봉길월진회' 등 유관 단체를 찾아다니며 수집한 자료로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펀딩에 나섰다.
애초에 '강철무지개'는 80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애초에 중국 상하이문화투자유한공사와 80억원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 정부의 투자 허가 보류로 난항을 겪으며 이 감독이 직접 (주)강철무지개를 설립하고 제작비 모금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처 펀딩에 성공한 '강철 무지개'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3월 1일경 개설되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2차 펀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철 무지개'는 오는 4~5월 중 캐스팅과 메인 투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 8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철 무지개'의 이민용 감독은 2004년부터 10년간 1950년대 초 독도를 점령하려는 일본 함대에 맞서 맨몸으로 독도를 지켜낸 울릉도 청년 33인 '독도의용수비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독도수비대' 투자를 받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일본 시장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까 염려 투자를 꺼려 결국 '독도수비대' 프로젝트는 무기한 보류된 상태다.
문지영 기자 moonji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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