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리뷰 영화 / 리뷰/추천

2016.07.1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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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무 번은 넘게 본, 내 <인생영화 10위> 안에 드는 영화...ㅎ

나는 이 영화를 통해 리들리스콧 감독을 알게 되었고, 러셀크로우라는 명배우를 알게 됐었다...(_ _)ㅎ

어렸을 때 내 이상형이 바로 '러셀크로우' 였을 정도로(ㅋㅋㅋ)

막시무스라는 캐릭터는 정말 너무나 매력적이고, 멋있고, 또 인상적이었다...ㅎ

지금도 가끔 티비에서 해줄 때가 있는데,

볼 때마다 잠깐만 보고 넘어가려고 하다가 눈길을 사로잡혀서 끝까지 다 보게 되고(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영화...; ㅁ;ㅎ

정말 보고난 뒤, 진한 여운을 남겼던 영화다...//








진짜 영화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결말 100위 안에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는데,

마지막에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Now we are free' 라는 명곡 역시

역대 영화 OST 100위 안에 든 것을 최근에 발견하고 기뻐했었다...ㅎ

(이 OST, 엠피에 넣고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ㅠㅎ)

좋은 영화는 정말 볼 때마다 새롭고, 감동적이고,

또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꼭 포스팅 하고 싶었다...ㅎ

이렇게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는 흔치 않으니까...(_ _)ㅋㅋ




 



영화의 줄거리는,

로마제국의 막시무스라는 한 장군이 글래디에이터(검투사)가 되는 이야기이다.

막시무스는 로마제국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었는데,

황제는 죽을 날이 다가오자,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막시무스에게 왕위를 넘기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된 친아들 코모두스는 질투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이 대신 왕위에 올라 막시무스의 가족을 전부 살해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암살자들로부터 겨우 목숨을 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미 불타 없어진 집에서 잔인하게 죽어있는 아내와 아들을 보며 오열한다; ㅁ;

그는 결국 노예로 팔려가게 되는데,

오로지 복수만을 다짐하며 검투사가 되어 치열하게 생존해나간다.




근데 여담이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에서

코모두스 역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컷' 소리가 나자마자 실신했다고 한다...; ㅁ;





그 정도로 정말 모든 배우들이 열연한 작품이 아닐 수가 없는데,

검투장에서 호랑이와 싸우는 씬도 실제로 찍은 것이라 하고,

러셀크로우는 싸우는 장면을 찍다가,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었다고 한다; ㅁ;

근데 그는 '이 작품이 내 배우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작품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여서

무릎이 다 나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연기를 했다는 후문...<

그래서인지, 막시무스와 코모두스의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_ _)ㅎ



 


그리고 이 영화는 도저히 2000년도에 나왔다고는 믿을 수 없는,

스펙타클한 액션씬, 그리고 실사와도 같은 CG를 보여준다...<

지금봐도 콜로세움 전투씬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리얼하다...; ㅁ;ㅋ

당시 영화 평론가가 10년은 앞선 전투씬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었는데,

진짜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거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ㄷㄷ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찍기 위해 콜로세움을 짓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을 CG로 처리했다는 후문.

근데 피 터지는 장면이나(...) 전차가 뒤집히는 장면 등

전투씬이 정말 너무 리얼하고 잔인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리들리스콧 감독 영화는 하나같이 스케일이 엄청나다...<ㅋ)



 



어쨌든 노예로 전락한 막시무스가 화려한 검술로 관중들을 희열에 차게 만들고,

점차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가는 장면은 아주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ㅋㅋ

막시무스가 진짜 멋있는 캐릭터인 게(ㅠㅠ)

나는 영화에서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좋았던 것 같다...ㅋ

막 말없이 우수에 찬 얼굴로 과묵하게 앉아있다가, 동료들이 말을 걸면 살포시 미소지어 보이고,

과거에 유능한 장군이었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거나 동료 노예들을 깔보지 않고, 능숙하게 전투를 지휘하고,

적에게 관용을 베풀기도 하고, 부상을 입어도 아픈 내색 없이 묵묵히 참고, 

싸우기 전에는 꼭 검투장의 흙을 만지작거리는 버릇까지...<ㅎ

나는 그 진지한 눈빛이랑 남자다운 모습에 반해버렸던 것이었다...ㅎ<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코모두스와 1대 1 대결을 할 때는 정말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ㅋ

사실 이 영화는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음에도(ㅠㅠ)

주인공이 죽기 전까지 계속해서 복수를 성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게 됐던 것 같다...ㅠㅋ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기에, 꼭 슬프지만은 않은 새피엔딩과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콜로세움에 쏟아지는 수천개의 장미꽃잎 등...

뇌리에 꽂히는 장면이 무수히 많았던 영화.




 


역시 평점 9점대를 가볍게 넘는 영화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_ _)ㅎ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보면서 슬프면서도 행복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ㅠㅎ

그 때는 진짜 완전히 막시무스의 감정에 몰입해 있었는지,

영화가 끝나고도 며칠 동안이나 계속 후유증 때문에 끙끙댔던 기억이 난다...ㅋㅋㅋ

그처럼 감정에 솔직했던 내 어린 시절이 너무나 그립고,

그 때 본 명작 영화들은 아직까지도 날 감동에 젖게 하고, 또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든다...(_ _)ㅎ

글래디에이터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올리버 리드, 리처드 해리스
개봉
2000 미국, 영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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